풍운아 채현국 거부에서 신용불량자까지 거침없는 인생

풍운아 채현국 거부에서 신용불량자까지 거침없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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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대의 어른, 채현국의 삶과 목소리를 듣다!
양산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한 때 24개 기업을 경영하며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거부였으나, 지금은 특별한 소득 없는 신용불량자다. 재벌급 부자로 살다 어느 순간 무일푼에 신용불량자로 사는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 『풍운아 채현국』은 자신을 절대 훌륭한 어른이나 근사한 사람으로 그리지 말라는 조건으로 이루어진 채현국 이사장과의 4차례에 걸친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그는 철학을 나눴고 사업을 일구었고 사람을 도왔고 스스로 부를 놓았고 많은 친구와 어울렸다. 특히 그의 어록 중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는 일갈은 앞뒤 막힌 노인 세대를 향한 말이 아니었다. 그들을 욕하는 젊은 세대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찰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똑같은 꼴이 된다는 경고였다. 이처럼 백발의 채현국은 젊은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해야 할지 그의 80년 인생을 통해 온몸으로 보여준다.
남은 인생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채현국은 "좀 덜 치사하고, 덜 비겁하고, 정말 남 기죽이거나 남 깔아뭉개는 짓 안 하고, 남 해코지 안하고…. 그것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살 만하지."라고 답한다. 잘 나가던 사업을 한 순간에 정리하고, 그 모든 재산과 이익을 남김없이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떠난 그의 신념과 가치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한다.
저자

김주완

1987년6월전역과함께예비군복을입은채6월항쟁에참여했다.문학공부를하고싶었으나1990년우연히지역주간지《남강신문》(현진주신문)에서기자로일하게됐다.그러다1991년진주에서일어난한시국사건이전국언론에의해완벽하게왜곡되는과정을우연히목격한다.이를계기로평생지역신문기자로살기로마음먹는다.1992년《경남매일》에입사,1993년노동조합사무국장을맡아한달간의전면파업을주도했다.1998년부터1999년까지《경남도민일보》창간작업에참여했다.2003년부터2004년까지언론노조경남도민일보지부장과부산·울산·경남언론노조협의회의장으로활동하면서시민사회부와자치행정부기자로살았다.2005년시민사회부장을거쳐자치행정부장,편집국장,출판미디어국장,전무이사를지냈다.

현재블로그와유튜브도운영중이다.

목차

목차
1부아버지채기엽과탄광사업합류
기록에나타난채현국과아버지의모습
아버지채기엽,상해에서큰돈을벌었으나
중국군에게재산빼앗기고집도선배부인에게
형님의죽음,부모님의충격
흥국재단이인수한경남대,박종규에게넘어간까닭
양산개운중학교개교및인수비화
중앙방송(현KBS)에입사했으나때려치운사연
2부사업성공과정리,친구들이남았다
아버지와함께기업을일으키다
우연한기회에아접(芽?)기술을개발하다
번창하던기업과부동산을모두정리하다
흥국탄광과박윤배,그리고수많은친구들
대학동기생에게청혼“나에게시집오이소”
이(齒)가없어도임플란트를하지않는까닭
효암학원에는전교조해직교사가없었다
리영희·임재경과친하지만언론인은쓰레기다
3부비틀거리며왔지만그래도수지맞은삶
신용불량자로살아도불편하지않다
평생우리나라고대사를연구해온이유
그가신문·방송을안보는까닭
죽은시인의사회,그리고홍명희·박완서·권정생
스필버그와인문학열풍에대한생각
신이없다는건모르지만있지않다는것은안다
노인들이저모양이란걸잘봐두어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젊은세대를향한경고“노인들이저모양이란걸잘봐두어라”
오척단구거한,당대의기인,인사동낭인들의활빈당주,가두의철학자,발은시려도가슴은뜨거웠던맨발의철학도,개인소득세납부액이전국열손가락에들었던거부(巨富),해직기자들에게집을한채씩사준파격의인간,민주화운동의든든한후원자,이시대의어른….
채현국을수식하는말들이다.책속에서마주하는그의삶은다양한수식어못지않게흥미롭다.철학을나눴고사업을일구었고사람을도왔고스스로부(富)를놓았고많은친구와어울렸다....
▶젊은세대를향한경고“노인들이저모양이란걸잘봐두어라”
오척단구거한,당대의기인,인사동낭인들의활빈당주,가두의철학자,발은시려도가슴은뜨거웠던맨발의철학도,개인소득세납부액이전국열손가락에들었던거부(巨富),해직기자들에게집을한채씩사준파격의인간,민주화운동의든든한후원자,이시대의어른….
채현국을수식하는말들이다.책속에서마주하는그의삶은다양한수식어못지않게흥미롭다.철학을나눴고사업을일구었고사람을도왔고스스로부(富)를놓았고많은친구와어울렸다.
‘노인들이저모양이란걸잘봐두어라’는일갈은앞뒤막힌노인세대를향한말이아니었다.그들을욕하는젊은세대역시끊임없이공부하고성찰하고고민하지않으면똑같은꼴이된다는경고였다.
이처럼백발의채현국은젊은이들에게생각할거리를던진다.무엇을버리고무엇을취해야할지그의80년인생을통해온몸으로보여준다.
이책은자서전이나평전이아니다.4차례에걸친긴인터뷰끝에얻은내용을가감없이그대로기록한것이다.
채현국의삶속에는철학이있고역사가있고사람이있었다.늘바람과구름을몰고다녔던‘풍운아’채현국의삶을이책에담은이유일것이다.
-책소개
▶거부(巨富)에서신용불량자까지거침없는인생
부채의식때문일까.채현국이란인물과그의삶을탐구해보고싶었다.한때24개기업을경영하며개인소득세납부액이전국에서열손가락안에들정도로거부였으나,지금은특별한소득도없는신용불량자.그많던재산은다어떻게했을까?재벌급부자로살다어느순간무일푼에신용불량자로산다는게과연가능할까.나라면그렇게살수있을까.
이책은모두4차례에걸쳐인터뷰한내용을묶은것이다.인터뷰마다짧게는2시간,길게는6~7시간씩이어졌다.
그를수식하는단어는많다.내가보기에그는거부에서신용불량자에이르기까지거침없는인생을살아온시대의풍운아(風雲兒)였다.그만큼그의삶은바람과구름을몰고다녔고,지금도그가우리사회에던져준울림은계속되고있다.
채현국이사장은인터뷰조건으로‘절대훌륭한어른이나근사한사람으로그리지말것’을내걸었다.그래서들은이야기그대로,조사한내용그대로,사람들이그를언급한그대로풀었다.
-저자머리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