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 (김재순 시집)

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 (김재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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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55편의 주옥같은 시들은 복숭아 꽃밭을 찾아가는 길이다. 묵묵히 무릉도원을 향한 발걸음을 옮겨왔다. 무릉도원은 전쟁이 없고 질병이 없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말한다. 그러한 세상을 향해서 걸어온 김재순 시인의 마음 또한 무릉도원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갈망하고 있다. 이 세상이 너무나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무릉도원으로 가는 꿈들을 김재순 시인은 시 속에 풀꽃으로 피워 놓았고 정으로 묶어 놓았고 추억으로 그려 놓았다.
저자

김재순

저자김재순은경북상주에서태어났으며2003년작가정신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
현재대구경북작가회의,상주작가회원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그에게가다.013
슬픈장미.014
은행나무의분신(焚身).016
오라버니.018
뿌리를내리다.020
이십만원의힘.022
붉은어깨도요새.024
동학교당에간다.026
채용의조건.028
녹두꽃,만발하다.030
낮술의힘.032
포장마차아줌마.034
어떤노부부.036
이삭줍는할머니들.038

제2부
봄7.043
예언의노래.044
국제꽃집.046
가극을보다가.048
충주호물길을따라가다.050
네온의꽃밭을보다.052
서민아파트.054
감.056
산이준비하다.058
꽃등을거는일.060
패랭이꽃.062
명절날의ㄱ씨.064
복숭아꽃밭을찾던여자.066
축제문(祝祭文).068

제3부
지팡이소리.073
고향은지상에없다.074
절필을생각하다.076
빗살무늬토기.078
가시가박히다.080
어버이날.081
그녀의연애편지.082
대보름달.084
반야사에서.086
봄6.088
그집아지매.090
그리움의변천사.092
귀성(歸省).094
위층에는누가살까.096
칠석이다가오다.098

제4부
매미소리.101
그리운화개리.102
오늘의스타.104
느티나무그늘.106
벚꽃.107
바람은어디.108
새로운주민등록표.110
설날아침에.112
영국사가는길.114
햇볕계곡에서.115
어느골목을지나다.116
풀꽃을냇물에던지다.118

해설/이세상의또다른무릉도원
임영석(시인,문학평론가)119

출판사 서평

복숭아꽃밭은어디있을까?번쩍이는불빛속에숨었을까?클럽황태자에서밤을지새우는여자의가슴속에숨었을까?김재순시인은환락과욕망과음모가도사린캐피탈리즘(자본주의)을경계하면서새로운이상향의세계를농촌으로바라보고있다.그런데그농촌은삶의공동체가무너지고노동과생산이정지된불임의땅이되어있다.시인은물장구치던시냇물도없고텃밭의댑싸리도없고돌담도살구나무도없다고말한다.그러면서도″아니,아니요.그곳은/내심중에들어찬고향이지요/환삼덩굴까지도그리워라그리운″이라며폐허속에서피어나는꽃다지를찾는것이다.″당신과내가정말로해야할일/어두운창문마다꽃등을거는일″이라며새로운다짐과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있는것이다.결국복숭아꽃밭은노동과생산이살아숨쉬는시인의시적고향인것이다.
-최기종(시인,전남민예총이사장)

김재순시의대상은뿌리가연약한사람들이다.흔들리거나고단하게살아가는사람들의삶.그들은순박하지만자본화된사회구조에밀려나있는변방인.소외되고가난하고도시에서밀려난사람들,그들의삶은척박하며소외되어있다.몸을파는여자(슬픈장미)이거나이땅에뿌리를내리려고발버둥치는이주민과수몰민(뿌리를내리다),폐지줍기와청소로삶을영위하는기초수급자(이십만의힘,어떤노부부),떠돌이생활자(붉은어깨도요새),그리고농촌을떠나지않고끝내지키는가족들(오라버니와어머니관련시편들)에대한시선은애틋하고따뜻하다.
시인은안타까워한다.4대강,FTA,외래종수입등으로고향마을이부서지는것을.부서지는것들은시인을아프게찌른다.어린시절의푸근하고아름다웠던농촌마을은이제없다.시골마을에어린아이들이없다.할머니,늙은딸,나이든농민들만남은농촌도시.그래서그의시는회복을꿈꾼다(서민아파트).어린아이들이사라지는공동체를복원하고싶어한다(산이준비하다).그의시편곳곳에드러나는복원의의지,회복의소망은그의시를농촌에대한사랑의근원성을갖게한다.삶에대한원형을찾으려는시도이기도하다.
그의시가사라지거나부서지는것을되살리는생명력을얻는이유이다.
-김재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