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 전쟁, 가난, 차별, 무책임한 소비는 어떻게 평화를 깨뜨리는가?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 전쟁, 가난, 차별, 무책임한 소비는 어떻게 평화를 깨뜨리는가?

$13.00
Description
청소년을 위한 평화 교과서

“난 평화에 반대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평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전쟁이 없으면 평화로운 세상일까? 아니다. 평화의 반대는 폭력이다. 전쟁처럼 눈에 보이는 폭력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까지 모두 사라져야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책이자 세상 곳곳에 퍼져 있는 폭력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전쟁을 비롯하여 피해가 눈에 확연히 보이기 폭력은 직접적 폭력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도 존재한다. 사회 구조를 통해 가해지는 폭력과 문화를 통해 가해지는 폭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적 폭력이다. 법, 제도, 규칙 등 사회 구조가 힘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구조적 폭력의 피해자이다. 인종 차별, 민족 차별, 여성 비하, 외국인 혐오, 종교 차별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문화적 폭력의 피해자이다.
이 책에서는 전쟁, 가난, 무책임한 소비, 차별 등 네 가지 폭력에 대해 다룬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해도 될까?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다면 가난은 누구 탓일까? 우리의 소비가 누군가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능력이 없으면 차별받아도 될까?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순간, 내가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인식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해 알려 준다. 그렇게 폭력에 민감해질수록 우리는 평화로운 세상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선정 및 수상내역
학교도서관저널 올해의 책(청소년 인문/사회, 2013)
행복한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중1~2, 2014)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도서(2018)
저자

정주진

저자:정주진
평화학을전공하고국내첫평화학박사가됐다.평화학을소개하고평화문화를확산시키는일을사회적사명이라생각해글을쓰는일을시작했다.1인연구소인평화갈등연구소를통해독립적인연구와실천을하고있으며여러강의를하며다양한세대와분야의사람들을만나고있다.쓴책으로는『갈등해결과한국사회』,『평화를보는눈』,『갈등은기회다』,『평화-평화를빼앗긴사람들』,『10대와통하는평화통일이야기』,『정주진의평화특강』,『선생님,더불어살려면어떻게해요』들이있다.

목차

시작하는말함께하는세상을위해꼭필요한것,평화
추천사힘써배우고지켜야할평화교과서

1부나는폭력없는세상을원합니다
언제평화가필요하다고느끼나요?
평화의반대는무엇일까?
왜폭력이생기는걸까?
폭력은병균처럼번져간다
평화는상대의이야기를들어주는것이다
나도폭력을가할수있다

2부나는전쟁없는세상을원합니다
전쟁은예고없이찾아온다
전쟁으로안전과자유를지킬수있을까?
전쟁은분노와증오를키운다
전쟁을세계를불안하게만든다
어쩔수없는전쟁이있을까?
한반도에도전쟁이없어야한다

3부나는가난없는세상을원합니다
왜가난한사람이점점늘어날까?
가난한사람은게으른사람일까?
왜가난한사람은점점더가난해질까?
가난한나라도다이유가있다
가난해도굶지않아야한다
가난이없어야평화로운세상이다

4부나는누군가의눈물을사고싶지않습니다
재미없는세상이되어가는건아닐까?
초콜릿이달지않은이유
여행에도배려가필요하다
지구가더워지면북극곰만굶어죽는게아니다
기후변화는누구의책임인가
불편한생활이평화로운세상을만든다

5부나는차별없는세상을원합니다
똑같지않아도평등하다
살색은원래다다르다
성적은차별의핑계가될수없다
나만차별받지않으면되나요?
평화는다양성인정에서시작된다

6부평화가불편한거라고요?
언제평화롭다고느끼나요?
평화로운세상,정말있나요?
평화로워지는것은불편해지는것아닌가요?
평화를위해일하는사람들도있나요?
과연폭력을없앨수있을까요?
평화로운세상이정말가능한가요?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사람들사이에존중과이해가높아지고대화로문제를해결하는일이늘어나면‘평화문화’가만들어진다.그리고우리주변에평화문화가자리잡는곳이많아지면평화로운세상이될수있다.‘평화문화’가자리잡는과정에서가장먼저나타나는변화는사람들이폭력에민감해진다는것이다.자신에게가해지는폭력은물론주변사람들에게가해지는폭력도잘볼수있게된다.그래서누군가가폭력적인방법으로쓰려고하면못하도록말린다.결국누구든폭력적인방법으로원하는것을얻을수있는가능성이점차줄어든다.-39쪽

평화를연구하는사람들은자신의잘못이아니라사회와국가의잘못때문에가난하게살수밖에없는사람들을구조적폭력의희생자로생각한다.사회와국가의외면과방치때문에생활이어려워지고,가정이파괴되며,때로는굶주림과질병으로생명까지위협받는다.또한가난해서자신의능력을100퍼센트발휘할기회를갖지못하기때문에미래에도불행하고평화롭지못한삶을살가능성이다른사람들에비해높다.결국가난은현재의삶은물론미래까지빼앗아가는가장위험한폭력이다.-107쪽

개발이되지않고산업이발달하지않은가난한나라들은지구온난화에영향을주지않을정도의아주적은이산화탄소를배출한다.그런데지구온난화와기후변화로인한피해는가난한나라사람들이가장많이입고있다.공평해지려면부자나라들과개발도상국들이자연재해의피해를더입어야하지만기술이발달한나라들은자연재해에더잘대처한다.결국가난한나라들이큰피해를입고있고,특히그곳의가난한사람들은맨몸으로자연재해에맞서싸우고있다.이는가난한나라에대한폭력이고옳은일이아니다.-136쪽

무엇보다차별은특정인종이나민족집단,또는개인을우월하게취급하는문화나관습을통해이뤄진다.그리고문화적폭력에그치지않고차별적인법과제도를만드는토대가되고,다른사람에대한폭언과폭행은물론살인까지정당화하는이유가되기때문에더더욱문제가된다.또한차별받는사람의마음에평생씻을수없는상처를입히기때문에가장무서운폭력가운데하나다.-156쪽

추천사
이책은평화에대한우리의안이하고상투적인생각을깨뜨리고,평화가결코만만한것이아님을보여준다.평화는폭력의원천인차별과불평등,사회구조적모순을제거하고,다름과차이를인정하는태도를보편화할때비로소가능하다.우리가살고있는세상에는드러나지않는차별과불평등,그리고여러구조적폭력들이곳곳에도사리고있다.우리가차별과불평등에대해민감해지고,이를구석구석에서꿰뚫어볼수있는통찰력을가져야만평화로운세상을만들어갈수있다.그리고당연한말이지만이런능력은타고나는것이아니라어릴때부터길러주어야하는것이다.-권재원(중학교사회교사,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