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풂의 즐거움 고대의 현자 세네카가 들려주는 불행한 시대를 이기는 참된 방법

베풂의 즐거움 고대의 현자 세네카가 들려주는 불행한 시대를 이기는 참된 방법

$18.00
Description
아낌없이 베풀 줄 알고, 기꺼이 갚을 줄 알며, 은혜 입기를 두려워 말라!
『베풂의 즐거움』은 고대 로마의 대표적 철학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후기 저작으로, 사람살이의 가장 중요한 행위인 ‘은혜’에 대한 모든 것을 냉철한 논리와 지혜로운 눈으로 풀어 놓은 책이다. 개인주의자였던 세네카가 말년에 은혜를 통해 형성되는 너와 나의 구체적이고 끊을 수 없는 사회관계에 고심했다는 점이 사뭇 의미심장하다.

세네카에 따르면, 은혜를 베풀려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남모르게, 미리 알아서, 상대방에게 환기시키지 말아야 하며, 베푼 은혜는 곧 잊어버려야 한다. 반면 베풂을 받는 사람은 그 크기와 상관없이 죽을 때까지 은혜를 잊지 말고 갚아야 한다. 그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서로 그 은혜를 기꺼이 입을 것을 주문한다. 그래야만 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저작에서 세네카는 ‘나’의 자유로움과 흔들리지 않는 삶을 강조했던 당시의 스토아학파의 생각을 넘어, 너와 내가 베풂을 통해 끈끈하게 얽혀들어 무너지지 않는, 서로가 서로를 무조건적으로 돕고 함께 기뻐하는 사회관계를 그리고 있다. 이는 세네카가 내 영역과 남의 영역이 겹치는 ‘우리의 영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어로 최초로 번역된 이 책은 세네카가 완성한 지 2천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갑의 횡포와 무시, 오만과 독선, 단절과 해체, 온갖 이기심으로 얼룩진 지금 이 시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세네카의 베풂의 권유가 적절할 것이다. 베푸는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되찾는다면, 진정한 기쁨의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저자

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

저자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LuciusAnnaeusSeneca,c.1(또는4)B.C.~A.D.65는고대로마의철학자,극작가,정치가,자연연구가.기원전1년(또는기원전4년)무렵에에스파냐코르두바에서부유한집안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수사학에조예가깊었던아버지의지원과이모의후견속에서유아시절에로마로건너가철학,수사학,법률을배웠다.특히스승인섹스티우스와같은스토아철학자들의영향을크게받았다.세네카는평생동안심한천식과만성기관지염등으로큰고통을받았으며이로인해이집트알렉산드리아에서오랜세월동안요양을한끝에서른살이넘어서야처음으로정계에입문할수있었다.그의정계생활은순조롭지못했다.그는당시황제칼리굴라의미움을받아죽을뻔한위기를넘기기도했고,다음황제클라디우스는급기야그를코르시카섬으로추방하기도했다.기원후41년에로마로돌아온세네카는어린네로의가정교사를맡아교육했으며,54년에클라디우스가암살되자네로를황제로즉위시키는데에성공하여권력의정상에올랐다.그러나네로의거듭된폭정과정치적동지관계였던부루스의죽음등으로더이상권력을유지할수없음을깨닫고은퇴하고말았다.65년에그는황제암살모의의혐의로네로한테자결하라는명령을받았다.그는처음에발의동맥을끊어죽으려했으나실패하자,평소에숭앙했던소크라테스의죽음을모방하여독을마시고죽었다.그는이책을비롯하여『아포콜로킨토시스Apocolocyntosis』,『자연연구Naturalesquaestiones』,『화에대하여DeIra』,『행복한삶에대하여DeVitaBeata』,『평정한마음을위하여DeTranquillitateAnimi』,『루킬리우스에게보내는도덕에관한서간EpistulaemoralesadLucilium』,등과비극작품다수를남겼다.그의삶과정치적행보에는위선적이며이율배반적이라는평이따라다녔지만후세의평가는사뭇달랐다.그의죽음은로마인의숭고한이상을표현한것으로이해되었으며,그의사상과문장은르네상스시대와근대에이르기까지단테,셰익스피어,코르네이유,라신과같은극작가와몽테뉴,루소,흄,니체와같은철학자등을매료시키며큰영감을불러일으켰다.

목차

목차
제1권
1은혜의정의11
2은혜의관계18
3은혜의효과29
제2권
4은혜의방법41
5은혜의금기55
6은혜의보답71
제3권
7은혜의배반89
8노예의은혜107
9자식의은혜119
제4권
10은혜의순수135
11은혜의결과145
12은혜의덕성157
13은혜의윤리172
제5권
14은혜의경쟁187
15은혜의투쟁200
16은혜의의무217
제6권
17은혜의불멸229
18은혜의중용247
19은혜의위대269
제7권
20은혜의명예289
21은혜의조건297
22은혜의완성312
해제339
옮긴이소개383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베푸는것에관한고대서양인들의사유를체계적으로집대성한결정판,고대의현자세네카의사유를국내최초번역으로읽는다!
2천년전의철학자세네카가현재한국인들에게던지는지혜롭고냉?철한조언.베푸는인간,호모베네피쿠스HomoBeneficus의본성을되찾아무너져가는사회관계를회복하라!
내용소개
베풂에관한고대서양인의사유를체계적으로집대성한결정판
국내최초로한국어로번역된이책은고대로마의대표적철학자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의후기저작으로사람살이의가장중요한행위인...
베푸는것에관한고대서양인들의사유를체계적으로집대성한결정판,고대의현자세네카의사유를국내최초번역으로읽는다!
2천년전의철학자세네카가현재한국인들에게던지는지혜롭고냉철한조언.베푸는인간,호모베네피쿠스HomoBeneficus의본성을되찾아무너져가는사회관계를회복하라!
내용소개
베풂에관한고대서양인의사유를체계적으로집대성한결정판
국내최초로한국어로번역된이책은고대로마의대표적철학자루키우스안나이우스세네카의후기저작으로사람살이의가장중요한행위인은혜에대한모든것을냉철한논리와지혜로운눈으로풀어놓은책이다.
이책의원제는DeBeneficiis로직역을하면“은혜에대하여”로할수있다.“Beneficiis”의단수원형은“Beneficium”으로영어의Benefit에해당한다.이말은은혜,자선,친절,우호,도움,특권,권리,봉사,덕등의뜻을가지고있으며원문에서도다양한뜻으로사용되고있다.한국어번역본에서는다양하고풍부한뜻을살리고자“베풂”이라는말을찾아『베풂의즐거움』으로하였다.
이책은모두7권으로이루어져있다.1권에서4권까지는네로황제의스승이자최측근이었던그가권력의정점에다다른기원후56년에편집되었고,5권과6권은세네카가모든관직에서은퇴하기직전인62년에,그리고마지막7권은그가권력에서물러나죽음을맞이하는65년에편집되어완성된저작이다.그러므로이책은그의후기철학의면모를가장잘들여다볼수있는책중의하나라고할수있다.또한부침이심했던그의정치편력을살펴볼때에,그리고“나”를토대로타자를향한부정의철학을전개했다는개인주의자세네카가말년에하필이면“은혜‘를통해형성되는너와나의구체적이고끊을수없는사회관계에고심했는지는사뭇의미심장하다할수있다.
옮긴이들은모두서울대학교인류학과오명석교수의주도로결성된경제인류학연구모임혼돈회(혼[魂]과돈의관계를연구한다는뜻에서지은이름이다)의일원이다.혼돈회는경제현상을자동화된공학의관점에서이해하는태도에반대하여,그것이상감(象嵌)되어있는사회관계의총체적인맥락을함께고려하여이해하는것이인간의행복을증진시키는데에기여할것이라는취지로결성되어10년가까이활동하고있다.이책은혼돈회의오랜독서의첫번째결과물로출간되었다.
고대의현자가은혜를제대로베푸는법,입는법,갚는법을알려주다
우리는살면서진심으로타인에게은혜를베풀거나도움을주었는데도도리어그사람으로부터경멸이나비아냥을들을때가있다.또는가장친하다고믿은누군가의도움을애타게바랐는데도너무나쉽게거절당하기도한다.그런가하면정말자잘한친절을베풀었는데너무나큰보답을받는경우도있다.이러한베풂의역설이일어나는것은베풂속에사회관계의신비로움이들어있기때문인데이에대해서세네카는특유의논리로차근차근풀어나간다.
세네카는은혜를“기쁨을주고그렇게함으로써기쁨을얻으며,이런일을행할수있도록기꺼이준비하는선의의행동”으로정의한다(24쪽).이는은혜가선물의등가교환이나계약관계같이경제원리가작동하는행위가아니라주는사람과받는사람이구별이되지않을정도로함께기뻐하는행위임을의미한다.세네카는은혜를베풀려는사람의의도가가장중요함을역설하고있다.은혜를베풀때에는언제어디서든,기꺼이,남모르게,미리알아서,상대방에게환기시키지않아야한다.또한베푼은혜는잊어버려야한다.베풂을받는사람은그크기가어떻든절대로잊지말아야하며,늘갚으려해야하며,한번갚은것으로만족하지말고죽을때까지계속갚아야한다.그렇기때문에세네카는은혜를입고도안갚는배은망덕이야말로모든악의근원으로보고있다.배은망덕이야말로사람들사이의유대를파괴하고사회관계의단절을초래한다.그러한사회에속한사람들은그누구도남을도우려하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스스럼없이은혜를입고거리낌없이신세를져라
세네카는이런베풂을통한관계에머물지않고한걸음더나아갈것을권유한다.그것은바로스스럼없이은혜입기를두려워하지않는것이다.무조건베풀기만하는것도옳지않을뿐더러남의도움을전혀입으려하지않고폐끼치기를끔찍하게여기는것도옳지않다.모두가은혜를베풀려고만하고은혜를입지않으려한다면,또는베풂을받으려고만한다면사회는굉장히끔찍한모습을띠게될것이다.서로끊임없이은혜를베풀려하고언제나그은혜를갚으려하는것을넘어서로그은혜를기꺼이입으려하는관계야말로무너지거나단절되지않고지속적으로유지되는관계임을드러내고있다.
따라서이저작은세네카가사회관계에대한새로운시각을획득하고있음을보여주고있다.세네카는이성과관조를통해“나”의자유로움과흔들리지않는삶을강조했던당시의스토아학파의생각을넘어너와내가베풂을통해끈끈하게얽혀들어무너지지않는,서로가서로를무조건적으로돕고함께기뻐하는사회관계를그리고있다.세네카의저작중대표적으로이책에서내영역과남의영역이겹치는우리의영역에대한고민이보인다.
호모베네피쿠스HomoBeneficus의본성을되찾으라
세네카는신들gods이야말로대가를바라지않고서로에게베푼다고말한다.그러한관계는말하자면“어떠한기대나복종을넘어서는관계”인것이다.그러한관계는감사,관용,환희,기쁨,즐거움이가득한평등한관계이며,인간은이러한신들의관계를닮아야한다고말한다.
이책에담긴세네카의통찰은2천년의세월이지난지금에도빛을발하고있다.수많은갑질과무시,오만과독선,광증과폭력,냉담과조롱,단절과해체,온갖이기심으로얼룩진지금이시대를이기기위해서는세네카의베풂의권유가적절할것이다.그것은관대하게은혜를베푸는인간,호모베네피쿠스의본성을되찾는것이다.호모베네피쿠스는한편으로는언제어디서든어떠한결과를얻든늘베풀려하며,조금이라도더베풀려하며,대가를바라지않고,자발적이고,예의를지키는인간이며,다른한편으로는언제나은혜를잊지않고,죽을때까지계속해서갚으려노력하며,마음속깊이은혜를간직하는인간이기도하고,이두가지측면이자신안에서합치되는인간이기도하다.
이책의구성
이책은모두7권으로이루어져있다.1권에서는은혜의정의,양태,효과등기본적인개념에대해언급하고있고,2권에서는은혜를베풀고입는이상형을제시하고있으며,뒤에는사회관계가붕괴된은혜없는사회의모습을그리고있다.3권에서는배은망덕을법으로처벌할수없음을입증하고,이어은혜를올바르게입는방법에대하여논의한다.4권은은혜를베푸는것이인간의본성이라주장하며쾌락의원칙을넘은순수증여freegift의가능성을논의하여사람에게본성적으로베푸는인간으로서의위상을부여한다.5권에서는“은혜를베푸는경기에서지는것이부끄러운일인가?”나“베푼은혜는소멸하는가?”와같은명제를제출해영원불멸하는은혜의존재를논한다.6권에서는은혜의관계를터득했다고여겨지는현자의세계관을제시함으로써일종의그가생각하는이상사회를제시한다.7권에서는마지막으로“보답할가치가없는사람에게도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