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 코코

잘 자,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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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미진 소설 『잘 자, 코코』. 주인공은 이사를 와 짐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헤어진 연인이 남긴 물건들을 보며 감상에 잠기고……. 쓸쓸한 마음에 짐 정리를 멈추고 연인에게 편지를 쓰는 주인공. “이사하면서 옷장을 새로 샀어. 그래서 생각난 건데…….” 옛 연인에게 옷장에 얽힌 추억을 털어놓는다. “어릴 때 옷장에서 자주 잠들었어. 이름도 지어줬거든. 코코라고.” 그렇게 주인공의 목소리로 믿기 힘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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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미진

글:정미진
영화와애니메이션의시나리오를썼습니다.지금은그림책의글을쓰고있습니다.할머니를떠나보내던날.이제누가나를강생이라고불러줄까한참을생각하다가이이야기를만들게되었습니다.글을쓴책으로<있잖아,누구씨><깎은손톱><잘자,코코><휴게소><검은반점><해치지않아>등이있습니다  

그림:안녕달
물흐르고경치좋은산속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저멀리바닷가마을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어요.그림책《수박수영장》《할머니의여름휴가》《왜냐면…》《메리》를쓰고그렸습니다.

http://bonsoirlune.com  

출판사 서평

삶이언제나판타지세상처럼환상적이라면얼마나좋을까.
하지만현실은그렇지않기에우리는비현실적인세상으로도망치고싶어진다.
때로는비겁하게,때로는어설프게,때로는용기있게…….
그렇게순간순간을살아나가다보면환상처럼
그리웠던시간에그리웠던이를만나게될지도모른다.
언제가될지모를그날을기다리며.
자신만의은신처에서마음속에숨겨두었던이별과마주하는밤.
어른이된아이는가만히손흔들어인사한다.

“잘자,코코”


“잠들지못하는밤,옷장에들어가.옷장은나만의은신처거든.”

주인공은이사를와짐을정리하기시작한다.
그러다가헤어진연인이남긴물건들을보며감상에잠기고…….
쓸쓸한마음에짐정리를멈추고연인에게편지를쓰는주인공.
“이사하면서옷장을새로샀어.그래서생각난건데…….”
옛연인에게옷장에얽힌추억을털어놓는다.
“어릴때옷장에서자주잠들었어.이름도지어줬거든.코코라고.”
그렇게주인공의목소리로믿기힘든이야기가시작된다.

아이는잠드는것이무서워매일밤불면증에시달린다.
그럴때마다은신처같은옷장에들어가잠이든다.
그러던어느날,옷장이마법처럼살아나아이에게말을건다.
아이는옷장을타고환상의나라‘쿠루’에서신나는모험을즐기고…….

‘쿠루’에서의모험을통해움츠렸던마음의기지개를펴는아이.
하지만즐거움도잠시,깜짝놀랄사실을알게된다.
병환으로늘침대에누워있는아빠에게‘시간’이부족하다는것.
아이는아빠를위해‘시간’을구하러쿠루의나라로모험을떠나는데……!

“쉿!저기봐!저기시간이있어!”
잠든요정뒤로반짝거리는수십수백개의별들이매달려있었어.
별들은마치반짝이는냇물같았어.
코코는그중가장반짝이는별이바로‘시간’이라고했어.

시간은너무부드럽고잘아서금방이라도부스러질것같았지.
아주뜨거워호호불어가며쥐어야했어.

아이는무사히아빠에게시간을가져다드릴수있을까?
그리고어른이된주인공은연인에게이편지를전할수있을까…….


[출판사서평]

현재와과거를넘나드는구조를효과적으로나타내기위해채색재료와기법을달리했다.환상의세계에서모험이펼쳐지는과거는색연필로질감을살리고다채로운색감을사용하여생동감을주었다.현재는연필과파스텔을섞어질감을죽이고,무채색을써인물의위축된내면을표현하였다.장면마다중심이되는소재와배경에는노란색‘빛’으로흐름을이었다.이를통해유년시절의기억이현재의슬픔을위로한다는이야기를부드럽고포근하게이미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