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잘 지내?

$12.46
Type: 현대시
SKU: 9791195217670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가족에 대한 책임 다하고 시작한 치유의 시 작업, 78편의 시로 엮어
독자의 마음을 이끄는 보편성과 설득력, 감동 전하는 삶의 언어 가득
시집 『잘 지내?』에는 시인이 가족과 이웃, 친지,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내면의 자아와 현실의 자아가 부딪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성장하는 소소한 과정이 담겨 있다.
누가 읽어도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담백한 생활 언어로 빚어내는 시인만의 남다른 노력, 혹은 타고난 현실적 감정의 포착 능력으로 78편의 시는 쉽게 읽힌다. 그런데 익숙한 단어, 쉬운 문장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시인의 그때 그곳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만나게 된다. 시인이 포착한 시어들이 독자로 하여금 함께 공감하고 감동하고 분노하고 용서하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피할 수 없는 공감, 동참을 이끌어내는 묘한 보편성, 묘한 설득력을 지녔다.
시집 제목이 말해주듯 시인은 누군가에게 과거가 아닌 ‘지금의 안부’를 묻고 있다. 단순한 세 글자의 물음은 누군가의 안부를 물으면서도 진정한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기도와 기원이 담겨 있다.
저자

김진

시인김진은그림책심리지도사,독서치료지도사,시치료지도사다.독서심리치료와시심리치료를공부하며시가삶을가장솔직하게말해주는언어임을알게되었다.
매일아침시를읽고쓰는시간은어제를살았고오늘을살아갈자신에게“잘지내고있니?”라고안부를묻는소중한순간들이다.그질문에조용하고성실하게답하며삶을기록하고있다.

시인은세종시에서팔삭둥이로태어나예민했고,작은떨림에도마음이먼저반응하는사람이었다.제나이에공부했고,결혼했고,두아이를낳아키우는가정주부로살아오면서세상이정해놓은길에서크게벗어나지않고살았다.
첫시집을낸시인은“나의인생을찾는길을걷고있다.‘누구’라는역할이아닌,나자신의삶을살아가기위해서.”라고말한다.

목차

시인의말5
목차6

ㆍㆍㆍI
모든질문은결국나에게로돌아왔다

그냥그러고싶어서14
마음벽15
예민한나라서16
붉은하늘의쓸쓸함17
내가사는건그렇더라구18
통증19
쉬고싶다20
다시나로돌아가는중21
어제,내일그리고오늘22
나는나를토닥인다23
이슬한방울24
눈물위에얹은빛25
가끔나는섬이된다27
사람구별법28
지혜의시간29
고해성사30
오늘에게인사하며32


ㆍㆍㆍYOU
사람에대하여

그런사람1마음에스며드는사람34
그런사람2사람詩35
그런사람3고요를그리는사람37
그런사람4내가되고싶은그런사람38
그런사람5처음이자마지막사랑39
그런사람6그냥41
그가오는날43
내가너의나무가되어줄게45
나보다나를더사랑하는당신46
무채색웃음47
바보같은나48
가시꽃49
사람향기50
그림자51
가장위대한삶52
당신눈속,내가웃고있어요54
신대호수55


ㆍㆍㆍWE
그럼에도,다시함께머무는법을배웠다

나에게꽃이되는사람58
친구59
오늘은61
집으로향한다63
가을에물들다65
마음을다한다는건66
내가아는위로는67
가시68
어른이로살아간다는건69
삶을품다71
그래도살아가는거야73
실은,이런게고마운마음인거죠74
따뜻한마음한조각이불러온나비효과75
한사람의시간으로만든우물76
너를떠나보낸뒤에도78
잘가요79
걸음마연습중81
빈둥지증후군82
내가머물고싶은사람83


ㆍㆍㆍAND
답을찾기보다태도를남긴다

그랬으면좋겠어86
분노하라88
귀한마음앞에서89
어둠을품고있는사람과멀어지는것은91
누구의탓일까93
물방울94
나의글을쓴다는건96
그때다시돌아올게요98
봄맞이의식99
말보다먼저마음이101
가끔,그럴때가있어요103


ㆍㆍㆍMYOTHERSIDE
나는이렇게살기로했어!

아무것도안할거야106
멍때리는날108
나의맛110
가을의속삭임112
삶은여행길113
삶은114
이젠도망가지않을게116
그래서,넌지금어때?118
나로스며드는중119
그래서,나는121
지나간시간이다가올시간을삼켜버리지않게122
아무에게나내어주지마세요124
나와나125
나의시간126

출판사 서평

시인김진은주부로생활하면서지난10여년동안시작법을공부하며틈틈이시를써왔다.일상에서길어올리는작품을추구하며시제목‘잘지내?’처럼사랑하는사람들에게따뜻함이가득한안부와기도를담은진심어린글쓰기를좋아한다.
자연인김진이시를만나고시를쓰고시집을엮게된과정은숙명인것같다.남들이살아온것처럼평범하게일상을겪어낸듯하지만어린시절부터남다르게내적언어에집중하고현실속수많은불합리와부조리들과맞서며성장한탓일수있다.그리고그것을가족,친구등많은사람들과의관계속에서실제로스스로를증명하고바꾸려노력해왔기때문이기도할것이다.주부로서가족에대한책임을마칠즈음그림책심리,독서치료,시치료의세계를접하면서시창작에몰두한것도자신의내적이야기를풀어내사랑하는사람들에게들려주고치유되게하는책무를다하기위한것일수있다.
시인이만들어내는시어에는거듭남,탈피,깨달음,변신같은거창한메시지가없다.오묘함,특이함,교언영색의화려한문체기술도없다.첨단AI가글과사진,영상을만드는데60억인구가놀라고있는첨단디지털시대에독자들에게‘시가삶을가장솔직하게말해주는언어’라는단순하면서도묵직한돌직구를던진다.
“특별히드러날일도,내세울일도없이하루하루주어진삶에책임을다하며나에게맡겨진역할을오래감당해왔다.평범하고조용한시간들속에서도나는늘마음의결을놓치지않으려애썼다.말해지지않은감정과설명되지않는슬픔,겉으로는평온하지만안쪽에서흔들리는마음들을오랫동안바라보며살아왔다.”
시인이담담하게밝히는삶의이력이다.읽기쉬운현재,현장,현실의언어로채색한그의시행간에서내적혼돈과질서가뒤엉킨수천겹의결이읽히는이유다.


인터뷰

시집출간에대한소회

“시집을내기전에는설레는마음이더컸고요,내고나니까조금더‘내것’같은느낌이에요.이시들이독자에게어떻게읽힐지모르지만행복한에너지를전하면좋겠어요.”


시집출간과정

“2년전남편직장을따라미국에갔을때인스타를시작했어요.매일아침시집들을읽고,그동안틈틈이써놓은저의시를하나둘씩인스타에올리고,고치고,새로쓰고하다보니200편정도가되더라고요.그시들중에‘잘지내?’라는제목에맞는78편만골라서시집에넣었습니다.”


시를쓰게된계기

“시치료지도사과정은제인생에굉장히중요한시간이었어요.많이힘든시기였고요.시를쓰면서많이울기도했어요.시작한지3개월정도는나자신을직면하는게익숙하지도않고,너무힘들어서도저히안되겠다고몇번이나포기하려고했어요.자신을직면하는거,그것을글로쓰는거,그리고다른사람들앞에서발표하는거모두쉽지않거든요.힘들어하던그시간이나를만나는과정이었던것같아요.”


시를선택한이유

“그림책심리,독서심리치료도공부했는데시는짧고함축적이니까자꾸나를들여다보면서줄여나가는과정이있는거예요.
예를들어소설이길게펼쳐진내용안에서뭔가나를찾는것이라면,시는내면으로들어가고들어가고,좁히고좁히고하면서딱하나의핵심만남게돼요.여러가지소재와문장으로널브러진글에는저의것이아닌것들이많은데,시는핵심에만집중하게되지요.나의문제를제대로이해하고,뿌리를찾아가기에좋았어요.
시는제게지나온시간에대한치유이기도하지만앞으로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대한방향이기도해요.계속삶을살아가면서나를정리하는시간들이필요하고중요하다는걸그과정에서알게됐어요.”


이번시집‘잘지내?’에대한소개

“누군가에게따뜻하게안부를묻고싶었어요.자기자신을드러내거나잘모르는누군가가불쑥안부를묻는게부담스러운사람들이있거든요.이시집은그런분들에게비밀을잘지켜주는친구가“어때?요즘사는건괜찮아?”라고물어봐주는조심스럽고상냥하고따뜻한안부였으면좋겠어요.”


독자들에게바람이있다면?

“‘잘지내?’에넣은시들은각각시상이떠오른그순간,그시간의감정을시로쓰고다듬은것들이에요.그순간은지나갔고,그시간의깨우침을시로기록한것이지요.그때저는그렇게느꼈고,그렇게생각했습니다.시들은제가살아온수많은삶의작은편린들입니다.저는그수많은깨우침의거울을앞에두고역동적인생명체로다채롭게살아가고있는존재입니다.제앞에놓인소중한지금을함께나누고이야기하면좋겠습니다.
제시를읽는분들이자신의내면과의대화를통해솔직한자신을만나단단해지는시간이되었으면좋겠어요.”


시집출간후변화

“이전에는엄마,아내,주부였다면시집을내고나니조금은특별한사람이된것같은,비교적잘살아온괜찮은사람이된것같은느낌이에요.
힘겨운기억으로남겨질수있었던시간들을잘다듬고잘들여다봐서괜찮은결과물이나왔다고생각해요.누구나힘든것들은있지만그것을좋은결과물로승화시켜만들어내는것은쉽지않은일인데그걸해냈네,기특하네,꽤괜찮네이런기분이들어요.”


앞으로계획

“저는모든예술작품들은삶이랑떨어져서는존재하지않는다고생각을하는평범한사람이에요.
문득내행동이나다른누군가를보면서시상이떠오를때가있어요.내삶이시제고내가살아가는게시라고생각해요.살아가다가이이야기를시로써보고싶다고느껴질때그냥그때그렇게써요.
아침에일어나서시한편읽고시상을마음에담고있거나스마트폰이나노트에적어놓았다가눈에띄면다듬고,눈에안띄면방치해두었다가어느날갑자기생각나면찾아서고치곤합니다.
시에취하는시간을가지면하루가단단해져요.그런충만한시간을가지면서잘살아볼까합니다.잘살다가그감정들을솔직하게시로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