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은 말한다 (밀양 박씨 일가의 중국이주 백년사)

두만강은 말한다 (밀양 박씨 일가의 중국이주 백년사)

$17.00
Description
5월에 출간된 「두만강은 말한다」는 ‘한 밀양 박씨 일가의 중국이주 100년사’를 기록한 회고록이다. 구한말 함경도 경흥 땅에 모여 살던 밀양 박씨 일가 중 박의도(1864~1925)가 식솔들을 이끌고 두만강을 건넜다. 이때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던 해 봄이었다.
함경북도 아오지 근처 게바위나루터에서 나룻배를 저어 두만강을 건넌 이들은 강물이 휘돌아가는 중국 훈춘 회룡봉 마을에 터를 잡았다. 이 책은 이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가슴 아픈 회억을 담고 있다. 1910년 한일합병조약, 1919년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1945년 8.15광복, 1950년 한국동란... 한반도 역사상 유래 없이 질곡의 삶을 감내해야 했던 사람들, 이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책의 원저자인 박남권(1942~)은 이주 4대손이다. 회억의 중심을 이루는 항일투쟁사와 남북분단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와 4촌, 6촌 형제들이 그 주역을 맡고 있다. 일경의 괴롭힘에 병들어 죽은 할아버지 창일, 죽음의 사선에서도 용감하게 항일의 선봉에 섰던 백부 지영, 근영 형제, 남편의 뒤를 이어 항일 후근부대원으로 활약하다 총격에 스러졌던 할머니, 6.25전쟁 당시 남과 북으로 갈라서 교전을 벌였던 남표, 남룡 6촌간의 전쟁비사, 급기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멀리 소련, 중앙아시아 등지로 흩어져 7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기구한 가족비사... 원저자는 생존 친족들의 증언을 듣기 위해 이들 나라들을 찾아가 구술을 기록하고 국내외 역사기록물과 사진자료를 찾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편저자인 신완섭은 이런 그의 노력을 높이 사서 중국에서 2015년 출간된 원저자의 「두만강변에 서린 애환」 2쇄본을 토대로 이를 각색 편집하여 대한민국에서도 출간하게 되었다. 비록 본인이 회억의 중심에서 약간 비켜 나 있다 해도 ‘전설로 되어있는 가족의 지난날 역사를 밝히기 위해, 그 문제의 실체를 캐기 위해 고생을 마다않고 두 발로 이곳저곳의 자료를 찾고 가족과 고향 친인척들을 방문하면서 자신이 마치 그 사실을 목격하고 있거나 그 과정을 겪고 있다는 심정으로 묻고 기록해야 만이 비로소 자기가 쓰고 싶고 표현하려는 내용을 비교적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 보는 그의 집필관을 원저 도처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주어와 술어로만 이루어진 책 제목 「두만강은 말한다」는 1형식의 주체적인 문장이다. 두만강물이 한민족의 눈물로 비유되듯, 이들이 살아온 100여 년간의 삶의 궤적은 두만강 그 자체와 진배없다. 목적어를 의식하지 않고 쏟아내는 밀양 박씨 일가의 가족사는 한 가문의 역사를 뛰어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대변한다. 경기문화재단 민간공모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문화콘텐츠 선정작’인 「두만강은 말한다-밀양 박씨 일가의 중국이주 백년사」는 다함께 돌아봐야 할 우리 모두의 역사인 것이다.
저자

박남권(원저)

대학과대학원에서경영학을전공했으나,제약마케팅에20여년간몸담으며건강과식품에대해폭넓은관심을갖게되었다.1990년대부터약업신문,약국신문등약계지에건강&식품칼럼을연재해오다가2005년경에2년간의료인가족회원제방식의사이버장터‘행복밥상’을운영하며본격적으로식품공부에매달린결과2008년〈몸에좋은행복식품다이어리(중앙생활사)〉를출간하였다.이후〈대한민국지표산물(건강신문사)〉,〈밥이되는사람책(고다)〉,〈알아야제맛인우리먹거리(고다)〉,〈밥이되는건강·식품이야기(우리두리)〉,〈밥상가득우리먹거리(우리두리)〉등을출간하고현재경기문화재단계간지〈경기학광장〉에‘경기도의맛’을연재중이며,우리나라지역특산물연구를위해‘K-GeofoodAcademy’를설립,운영중이다.

목차

제1장밀양박씨가문의중국대이주

제2장중국정착첫20년

제3장항일투쟁시기

제4장8.15항일전쟁승리이후

제5장항일투쟁유적지와항일투사들을찾아

제6장영원한기념

부록1원저자기념글
부록2편저자탐방글
부록3보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