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찾다 (신완섭 산문 & 시집 | 시를 읊으며 다녀온 발자취에 대한 단상)

길에서 길을 찾다 (신완섭 산문 & 시집 | 시를 읊으며 다녀온 발자취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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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올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기행 산문&시집’이다. 산문이면 산문집이고 시이면 시집이지 산문&시집은 뭔가. 산문 속에 시가 있고 시에도 짧은 산문이 실려 있어서다. 저자는 2016년에 등단한 시조시인이자 식품연구가라서 그간 10여 권의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다.

역사기행을 하다 보니 시대와 장소만 달리할 뿐,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 ‘과거를 들추어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알차게 꾸려 가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그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행문을 남기다 보니 언제부턴가 답사 정리는 내 몫이 되어버렸다. 기행이건 독서건 대개의 자발적 행위는 유·무형의 길을 형성한다. 역사기행은 사람의 발자취를 발로 더듬어보는 것이요, 독서는 눈으로 헤아려 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자취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의 향기와 악취를 가려내어 진실을 밝히고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우리 모두는 길을 나서는 게 아닐까.
저자

신완섭

저자신완섭
1959년경남진해생
대학과대학원에서경영학전공
2016년아세아문예로시인등단
현재㈜오엔팜대표,고다출판사발행인,
K-GeofoodAcademy소장,9988클럽조합장,
군포시민신문편집위원,만지작동맹대표,
간도항일역사탐방대대장

내밥벌이는작은규모의무역업에그친다.출판사건,아카데미건,동네클럽이건,지역예술가동맹이건,탐방대장이건다른여타의직함은그냥좋아서하는일들이다.2020년괴질의창궐에도불구하고집밖을나돌았다.이책은가야할길을찾아나선,한치도물러설수없는삶에관한면역(免疫)의글모음집이다.

주요저서
잡동사니로살아라(기원전)
읽고쓰는즐거움(기원전)
몸에좋은행복식품다이어리(중앙생활사)
밥이되는사람책(고다)
알아야제맛인우리먹거리(고다)
대한민국지표산물(건강신문사)
밥이되는건강·식품이야기(우리두리)
단풍시선1~5집(북마크외)
두만강은말한다(고다)외다수

목차

들어가며

제1장국내기행
이순신장군전몰422주기묘소참배
통곡의바다vs불멸의바다,남해답사
빗속연천고구려유적답사
영남길죽주에서길을묻다
세종대왕릉과남한강폐사지답사
의주길고양·파주역사기행
남양주일대역사기행
의왕오봉산둘레길답사
예산추사고택과서울·과천문화기행
안양지역독립·노동운동사탐방
서울북촌역사탐방
서울혜화문에서창신동까지
국내기행시조53수

제2장국외기행
일본나고야&게로온천여행
중국대련·여순방문시조4수
『두만강은말한다』출간간도답사
간도땅에청산리는없었다

제3장잘난사람vs못난사람
사상의은사故리영희선생추모
『반일종족주의』반박문과NHK인터뷰

나가며

출판사 서평

길에서길을찾다
도서출판고다편집부

올1월에출간된이책은‘기행산문&시집’이다.산문이면산문집이고시이면시집이지산문&시집은뭔가.산문속에시가있고시에도짧은산문이실려있어서다.저자는2016년에등단한시조시인이자식품연구가라서그간10여권의관련서적을낸바있다.그런데이번엔기행문집이다.책의머리말을들여다보면그이유를알게된다.

2020년지난한해는역사기행에푹빠져지냈다.코로나창궐로외출을자제해야했건만자제령의강도가높아지면질수록기행의맛에빠져들며조급증의강도도높아져만갔다.연초에는매주말‘나홀로기행’을다녔으나,7월부터는생태환경운동가L씨의초대로동네퇴직교사들의모임인〈참자연교사회〉의소그룹답사행사에동참하였다.이들은수년째역사기행을다니고있는베테랑팀으로사학자두분의해박한해설과가이드두분의탁월한기획과사전답사가돋보이는치밀함을보여주고있다.더욱이어린학생들을동반하여후학을가르치는역사야외교실역할도하고있다.

역사기행을하다보니시대와장소만달리할뿐,언제어디서건사람들의숨결을느끼게된다.‘과거를들추어오늘을돌아보고내일을알차게꾸려가라’는가르침을받게된다.그가르침을더욱선명하게머릿속에각인시키기위해기행문을남기다보니언제부턴가답사정리는내몫이되어버렸다.기행이건독서건대개의자발적행위는유·무형의길을형성한다.역사기행은사람의발자취를발로더듬어보는것이요,독서는눈으로헤아려보는차이가있을뿐이다.발자취에서묻어나는사람들의향기와악취를가려내어진실을밝히고사람답게살아가려는의지를불태우기위해우리모두는길을나서는게아닐까.

국내외기행문말고도제3장‘잘난사람vs못난사람’을통해사상의은사故리영희선생과불온서적『반일종족주의』로파문을일으킨이영훈일당을대비하며‘길(way)’의소중함을일깨운다.산문속에다음과같은시조를올려잘남을칭송하고못남을질타한것이다.

사람위에신없고참위에거짓없다
상대의허를찔러잇속을채우느니
가난에주릴지언정바른길로가리라

리치에맞지않는언행을삼가시오.
영도자,지도자가엇길로새는사이
희비의쌍곡선에서쏟아냈던바른말-시조‘사상가리영희’일부-

반반한얼굴에침이나좀바르소
일제의강제징용은없었다?자진해서
종노릇머슴노릇한노예근성만있을뿐!

족보를따져봐서그대뿌릴캐고싶소
주머니에들어간송곳처럼도드라져
의뭉한두꺼비옛말한다더니,그대였소!-시조‘반일종족주의’전문-

저자는스스로를‘단풍(短諷;짧은풍자)시인’이라부른다.시제로운을띄워풍자와위트를곁들인시를짓고있어서다.전국을떠돌며그때그때풍자와해학을시로남겼던김삿갓처럼,저자의생각에‘시는산문을즐길수있는감초’같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