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15.00
Description
“짜증 잘 내는 아줌마라고요? 갱년기의 부정적 라벨링을 거부하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 수명은 86.3세 이며, 평균 폐경 연령은 49.9세 다.여성 인생의 3분의 1이상을 폐경 상태로 보내게되는 셈이다. 더욱이 고령인구가 늘면서 폐경 여성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90세에 육박하는 2030년에는 한국여성의 43%가 폐경 상태일 것으로전망했다 .

‘갱년기’는 이러한 폐경 전후의 시기를 지칭하는 단어로‘바뀌다’,‘새로워지다’는 뜻의갱(更)이라는 한자어가 의미하듯,달라진 몸과 마음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의 의미를 가진다.하지만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은 이 중요한 시기를 무방비로 맞이하거나 당혹감과 불편함 속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갱년기를 겪는 당사자가 주축이 되어 갱년기를 이야기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김도희, 유혜미,임지인,일일호일,332쪽,15,000원)는 요즘 언니들의 눈으로 여성의 삶의 변곡점인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고,몸과 마음의 변화와 그에 대한 솔루션, 갱년기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에 대한 통찰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지금까지 갱년기의 신체적 변화를 다루거나 갱년기로 인한 갈등을 다룬 책들은 많았지만,갱년기를 겪는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갱년기로 인한 달라진 일상을이야기하고,이 변화의 시기를 개인적,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하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책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제 막 갱년기에 진입한 70년대생 여성들이다.한때 X세대라 불리우며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나는 나’라며 개인주의의 가치를 제시한 세대답게, ‘중년 여성의 쇠락’, ‘느닷없는 분노와 짜증’으로 대표되는 갱년기의 부정적인 사회적 라벨링을 거부하고 변화하는 시대와 개인의 다양한 서사를 담아 갱년기를 새롭게정의하는 열 번의 수다를 진행한다.

저자들은 친구이면서 광고 회사 출신(기획/마케터)라는 공통점이 있다.시대흐름에 민감한 마케터의 통찰로 요즘 언니들의 요즘 갱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해 낸다.

저자들은 갱년기 증상,자가검진,여성호르몬 등 넘쳐나는 갱년기 정보에 대한 냉철한 검증부터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우리사회의 갱년기 해석에 대한 문제제기,갱년기가 가지는 세대적,사회적 의미 읽기 등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간다.

‘당연한 불편함은 없다.’며 ‘우리가 새롭게 바꾸어 보자’며 독려하는 저자들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불편한 통과의례로만 여겨졌던 갱년기를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좀 더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오랜 친구 사이인 저자들의 내밀한 수다를 통해 요즘 시대의 갱년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는 것도『요즘 언니들의 갱년기』의 묘미다.저자들은 기혼과 미혼 여성,직장인과 프리랜서, 양육자와 비양육자라는 각자의 자리에서 갱년기로 달라진 일상을 솔직히 고백한다.특히 갱년기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적 변화에 대한 에피소드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법은 경험자만이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1년 여의 갱년기 탐구 생활을 마친 저자들은 갱년기를 ‘몸과 마음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때’, ‘잘 나이 들기 위한 중간 점검 시간’, ‘자신을 보듬는 재생의 시간’이라 정의 한다.불편하고 불안했던 갱년기가 어떻게 준비하고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삶의 선물 같은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갱년기에 진입한 70년대생 세명의 진정성 있는 갱년기 탐구 수다를 담은 이 책은 갱년기를 진입하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동반자가, 갱년기를 준비하는 다음 세대에는 다정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저자

김도희,유혜미,임지인

72년생기혼,현재프리랜서마케터.수다와장난을좋아하는아이와남편,이렇게세식구.주말이면막걸리와김치전,블루투스음악이가족의흔한일상풍경임.사람들의의식과행동을탐구,인사이트발견하는일을하다보니마케팅과심리학을오가는삶을살고있음.여행자의관점에서일상관찰하는것을좋아해지하철,카페,벤치,버스안은늘흥미로운공간임.비폭력대화(NVC)와예술심리치료(포이에시스)를배웠으며현재는휄든크라이스(움직임을통한심신통합)에빠져있음.재미와흥미,선한영향력이삶의모토임.

목차

프롤로그-6

첫번째수다
나는지금갱년기일까?
나의갱년기신호탄은땀과열감,안면홍조,그리고잦은감기-18
이것도갱년기증상?불면증이생기거나VS겨울잠을자거나-22
누군가에겐가벼운증상으로,누군가에겐심각한질환으로-26
친구와선배들은언제‘내가갱년기구나’생각할까?같은듯다른갱년기의시작-29지금내몸의변화,모두기승전갱년기?-34
더나은갱년기를위한첫시작,몸의변화와솔직하게마주하기-39
나에게관대해지기그리고꼭필요한주변의이해-42
더많은분과함께한갱년기수다?-46

두번째수다
갱년기와함께달라진나의일상
나의갱년기일상스케치,소소하지만큰변화들-50
가장큰변화는역시식생활,좋아지기보다유지하기-54
건강보조식품들,먹고는있지만과연적절한선택일까?-58
또다른변화,나의옷장속그리고사라진기억찾기-64
몸의변화로삶의태도가변하는시간-68

세번째수다
갱년기정보와자가진단,어렵고아쉬워
갱년기에대해궁금할때,첫시작은?-74
좀더정확히알고싶어,지금나의갱년기는어디쯤와있는지-77
쿠퍼만지수로확인해보면이미나는갱년기중증?-83
다양한자가진단법,과연얼마나유용할까?-86
갱년기여성에게필요한전문케어,산부인과가답일까?우리가원하는케어는?-91
더많은분과함께한갱년기수다?-100
70년생선희언니갱년기인터뷰?-102

네번째수다
‘갱년기’,이단어에대해생각해본적있나요?
‘갱년기’하면떠오르는첫단어와이미지,왜부정적느낌이강할까요?-114
여성성관점에머물러있는‘갱년기’의해석-122
우리시대에맞는새로운해석이필요해-127
더많은분과함께한갱년기수다?-137

다섯번째수다
폐경VS완경,그차이를아시나요?
머리로는완경,입으로는폐경-142
폐경,우리에겐아직여성성의상실?-145
삶의질과연결된생리,생리의의미는무엇일까?-149
완경파티가보여주는사회적시선의성장-157
더많은분과함께한갱년기수다?-164

여섯번째수다
여성호르몬,얼마나알고계시나요?
얼마나알고있니?‘여성호르몬’-168
여성호르몬이줄어든‘몸’,새로운질서에적응하는‘나’-171
줄어드는호르몬,꼭인위적호르몬요법만이답일까?-176
내몸을공부하고이해하는기회-갱.년.기-183
호르몬감소로나타나는시그널,건강한삶을위한방향키로-190

일곱번째수다
몸의갱년기보다더두려운정신적갱년기
예측할수없는두려운영역,나의정신적갱년기-198
갱년기의연관검색어‘갱년기우울증’,자신의내면과의갈등-201
정신적갱년기의다른말‘억울함’,그리고‘자존감’-207
나는언제행복한가?나에게향하는무게중심,자아찾기-214

여덟번째수다
사춘기성장통VS갱년기성장통
사춘기와갱년기는닮았다?-228
‘성장통’의사회적시선,‘지랄맞음’-235
중년이라는이름,좌충우돌과도기-241
관계로부터의독립,단단한‘나’로만들어지는시간-244
70년생선희언니갱년기인터뷰?-254

아홉번째수다
들어보셨나요?아직은생소한남성갱년기
아직은무관심과회피의영역,남성갱년기-264
같은듯다른듯남성갱년기특징-268
갱년기남성의정신적변화는?-273
자신에게향하는갱년기여성,가족과사회적책임감에묶인갱년기남성?277
갱년기는인간이공통으로겪는호르몬변화의시기-281
서로의이해와솔직한대화가필요해-285
더많은분과함께한갱년기수다?-290

열번째수다
갱년기,사회적시선으로들여다보기
갱년기가사회에보내는새로운신호-296
더빨라지고더광범위해진요즘갱년기-298
개인을넘어선세대의건강문제,사회적차원의관심이필요해-305
갱년기가일으키는사회적관계의파장-309
사회적차원의관심과교육이필요한갱년기-315
도희의60대요가선생님이들려주는갱년기TIPS-321

에필로그-324

출판사 서평

『요즘언니들의갱년기』(김도희,유혜미,임지인,일일호일,332쪽,15,000원)는요즘언니들의눈으로여성의삶의변곡점인갱년기를새롭게정의하고,몸과마음의변화와그에대한솔루션,갱년기를통해바라본우리사회에대한통찰을한권에담은책이다.지금까지갱년기의신체적변화를다루거나갱년기로인한갈등을다룬책들은많았지만,갱년기를겪는당사자가주체가되어갱년기로인한달라진일상을이야기하고,이변화의시기를개인적,사회적으로어떻게건강하게만들어갈것인가에대해진지하게고민한책은없었다.

이책의저자들은이제막갱년기에진입한70년대생여성들이다.한때X세대라불리우며우리사회에처음으로‘나는나’라며개인주의의가치를제시한세대답게,‘중년여성의쇠락’,‘느닷없는분노와짜증’으로대표되는갱년기의부정적인사회적라벨링을거부하고변화하는시대와개인의다양한서사를담아갱년기를새롭게정의하는열번의수다를진행한다.

저자들은친구이면서광고회사출신(기획/마케터)라는공통점이있다.시대흐름에민감한마케터의통찰로요즘언니들의요즘갱년기를다양한관점에서분석하고해석해낸다.

저자들은갱년기증상,자가검진,여성호르몬등넘쳐나는갱년기정보에대한냉철한검증부터부정적이고제한적인우리사회의갱년기해석에대한문제제기,갱년기가가지는세대적,사회적의미읽기등개인의경험을넘어서새로운담론을만들어간다.

‘당연한불편함은없다.’며‘우리가새롭게바꾸어보자’며독려하는저자들의여정을함께하다보면,불편한통과의례로만여겨졌던갱년기를개인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좀더건강하게영위할수있는지혜를얻을수있다.

오랜친구사이인저자들의내밀한수다를통해요즘시대의갱년기를생생하게엿볼수있다는것도『요즘언니들의갱년기』의묘미다.저자들은기혼과미혼여성,직장인과프리랜서,양육자와비양육자라는각자의자리에서갱년기로달라진일상을솔직히고백한다.특히갱년기로인한갑작스러운신체적변화에대한에피소드와이에대한구체적인대응방법은경험자만이공유할수있는유용한정보다.

1년여의갱년기탐구생활을마친저자들은갱년기를‘몸과마음이나에게말을걸어오는때’,‘잘나이들기위한중간점검시간’,‘자신을보듬는재생의시간’이라정의한다.불편하고불안했던갱년기가어떻게준비하고만들어가느냐에따라삶의선물같은시간으로바뀔수있다는의미다.갱년기에진입한70년대생세명의진정성있는갱년기탐구수다를담은이책은갱년기를진입하는사람에게는든든한동반자가,갱년기를준비하는다음세대에는다정한안내자가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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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갱년기는어떤의미인가요?(책속에서)

“갱년기는지금까지살아왔던몸의환경을한번클로징해야하는순간임을자각하게되는시기라생각해요.째깍째깍시계가초침을달리는것처럼몸의변화지점들이보이고,어떤변화가오는지를깨닫게되면서계속문을닫는연습을하는것같아요.호르몬이극적으로감소하는시기에조절장치가없는몸의환경에어떻게새롭게적응할것인지,어떻게조절할것인지저는이런저런고민이좀많았던것같아요.”-김도희

“저는몸에관해서공부할적절한기회가갱년기라는생각이들어요.무방비로맞으면충격이더크잖아요.사실갱년기초입이라본격적으로갱년기가시작되면어떻게통과할지두려움이없는것은아니지만갱년기를미리걱정하기보다는제몸을이해하는시기로바라보고몸으로오든마음으로오든뭔가제속에축적된위험요소가터지는거니까아프면아픈이유를이해하고나타나는증상들을케어해야한다고생각하고있어요.”-유혜미

“솔직히저는갱년기와제몸의변화에대해크게걱정하지는않아요.자연스러운노화과정이고어차피겪어야하는것이라면유난떨지말고편안한마음으로받아들이자고생각하고있고요.아직은그러한마음의자세를잘유지하고있습니다.아마도제성향일텐데요.아파도병원을가기보다는충분히앓고몸의자생력에힘을실어주자는생각이강해요.적정한기다림의시간과생활습관이중요하다고생각하고요.”-임지인

“멀지않은시기에오겠다고생각해요.그런데여전히막연하고막막한시기적느낌이있어요.그러면서도사춘기보다는무섭고컨트롤하기어려운이미지가떠오르기도해요.이시기에나는나자신의삶을다시리셋해야할것도같아요.”-72년생전업주부C씨
“처음에는자연스럽게찾아오는손님이라고는생각도못했어요.여름에찾아온귀찮은손님같았거든요.지금저에게갱년기는지나온삶을돌아보게하고앞으로의시간을어떻게살아야할지질문을던지는친구입니다.”-72년생회사원A씨

“거울을보면서늙어가는모습에가끔은벅차게슬픔이다가오기도하지만,시간의흐름은누구에게나똑같을거란사실을받아들이며마음편히받아들여야겠다는생각이에요.모두가동일한여자인것같아서,늙어가는게한편편해지기도하네요.”-74년생전업주부C씨

“자연스러운일이라고생각하면서도,한편으로는맘이참으로헛헛해지는건왜일까요?”-72년생프리랜서P씨
“사회적,가정적,개인적전환기라고생각해요.”-70년생회사원K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