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14.00
Description
8개월 동안의 남미 여행이 계기가 되어 혁명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체게바라처럼 작가는 8개월 동안 남미를 여행 했고, 2년 전 감성 여행 에세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를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체게바라의 나라, 쿠바로 떠났다. 체의 피 끓는 열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피를 따뜻하게 데워 줄 무언가를 찾았으면 하는 희망으로 떠난 쿠바 여행에서 작가는 낡은 골목, 허름한 집에서 만난 쿠바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쿠바 7개 도시를 여행하며 “네가 생각하는 행복이 뭐야?”라는 질문을 던진 작가에게 쿠바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같은 대답을 했다고 한다. “가족, 사랑,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작가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쿠바의 매력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는 울림의 글로 전한다. 그리고 작가는 나지막이 속삭인다. 쿠바로 떠나면 당신들도 반짝이는 무언가를 분명 얻게 될 거라고. 당장 그곳에 갈 수 없다면, 이 책이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저자

시골여자

저자시골여자는1984년출생.사방이산과들로둘러싸인시골마을에서나고자랐다.어릴적부터늘저너머의세상을동경했고,그래서인지지난10년동안세계곳곳을돌아다니며200여개의도시를여행했다.
쿠스코의밤공기와부에노스아이레스의12월을좋아한다.여행은눈으로보는것이아닌마음으로느끼는것이라는믿음을가지고있다.그래서한번떠나면그곳이그립지않을만큼긴시간동안머무는것을좋아한다.여행관련글을틈틈이다양한매체에기고하고있으며저서로는여행에세이,‘생각지도못한곳에’가있다.

블로그
시골여자의촌티나지않는여행
BLOG.NAVER.COM/REDSKY2046

목차

12어떤이의꿈
14무제_그누가사랑을숨길수있을까요?
16정답이있는걸까요?
18그의하루
22UFO
24태양의후예
28JAZZBAR_LAZORRAYELCUERVO
30그사람을기억하게하는무엇
32진짜필요한건
34어떻게떠날수가있겠어요?
37운명을바꾸어놓을만큼강력한
40말레꼰에서레이와나
42무제_엄마와한달동안여행을다니는한청년이말했다
44기간期間
46앙꼰해변PlayaAncon
50오래된것이좋아
54무제_누군가와함께여행을할때
56너를더알고싶어
62이것이가능한가요?
64쿠바에서생각
66나는,나비
70무제_내가여행중아무도그립지않다는건
73나에게사랑은
74나도,어른
76여행지에서,이별
78무제_여행은느리게할수록깊어진다
80무제_TravelingisthebestfoodfortheSOUL
82같은쿠바,다른느낌
87보통의하루
92무제_쿠바는오후2시의태양만큼이나뜨거운나라
94내마음이들리니?
98무제_나는적어도‘사람을좋아하는일’에있어서는
100인연因緣
1042015.06.30
108쿠바,아바나
110달콤한그녀의도시
114고마워요
118그런바다
120잡생각InCuba
124지금,이순간
126여행의단계
128사랑한다면피델카스트로처럼
132무제_다름을인정하는순간모든것은아주쉬워진다
133무제_자유롭게춤추는공기처럼
134마블링
144그런때가있었지요
146멈칫하게되는시간
148오늘하루어땠나요?
150쿠바사람들
152함께산책할래요?
154잘알지도못하면서
156파파!헤밍웨이
162무제_미소,너와나의거리를가장가깝게해주는그무엇
164무제_나는더이상
166여행
168그래도우린친구!
174소소,쿠바
176귀를기울이면
184언제나응원!
187남과여
188여행의발견
194산책
196무제_여행은나의또다른계절
197무제_계절이변하지않는곳에살면내마음도변하지않을까
198시가Cigar
200그런말
202마음이동動하다
206여행의기술
212지극히주관적인
21638.5
218무제_한사람을여행하는것
219바람샤워
222무제_뜨거운여름날,뜬금없이
224마법의부적
228네마음이들리니?
232Simple
234시간
237무제_사막에펭귄이살고
238무제_여행은나를더나은
240무제_여행을하다보면알게된다

출판사 서평

산과들로둘러싸인시골마을에서자라서인지어린시절,늘저너머의세상이궁금했다는
‘시골여자’,김해솔.대학생이되자마자그녀는작정이라도한듯용감무쌍하게저너머의세상으로나아갔다.자동차를직접운전해가며유럽국경을거침없이내달리기도했고,익스트림스포츠를즐겨코스타리카에서는번지점프를,볼리비아에서는‘죽음의도로’라불리는데스로드에서바이크투어를,네팔과콜롬비아에서는패러글라이딩을,호주에서는스카이다이빙을즐기기도했다.

여행자들의로망,우유니소금사막을열번이나다녀왔을정도여행을좋아하는작가는남미를여행한후감성을녹여낸첫번째에세이,‘생각지도못한곳에’를통해많은사랑을받았다.그런데이번에는쿠바다.이곳은거대한자연의아름다움에압도당하는곳도아니고,익스트림스포츠를즐길수있는곳도아니다.사람이주인공이고,사람이배경이고사람들의숨결이음악이고사람들의움직임이춤인그곳,쿠바.

럼.시가.올드카.야구,체게바라.헤밍웨이.말레꼰.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등쿠바를대표하는단어들에이끌려서이기보다작가는어쩌면운명을바꾸어놓을만큼강력한무언가를찾기위해쿠바를택했는지도모르겠다.

운명을바꾸어놓을만큼강력한

(중략)
여행중만났던가난한민중의삶이
그를혁명가로변화시켰듯이
나의삶을바꾸어줄강력한그무엇을만나고싶다.

체게바라가가진피끓는뜨거움까지는아니더라도
나의피를덥게해줄그무언가를찾고싶다.

나의운명의지침을바꿔줄거대한무언가가
아직,그어딘가에숨겨져있다면빨리그것을만나고싶다.37쪽


쿠바여행을통해서무언가를느끼고찾았으면하는바람을가지고그곳으로떠났던작가는
쿠바의7개도시를돌아다니며사람들에게이런질문을했다고한다.

“네가생각하는행복은뭐야?”
쿠바인들은마치약속이라도한듯질문에같은대답을했다.
“가족,사랑,지금이순간.”248쪽


그리고쿠바의수도아바나의명소에서만난한청년은무심코던진
‘꿈이무엇이냐?’는작가의질문에이런대답을했다고한다.

사랑이늘넘쳐서
내마음속에
사랑이계속차있는것.12쪽


지도를보며걷는것보다무작정걷기를좋아하고느린여행을,머무는여행을좋아한다는그녀.작가는거대한자연의경이로움앞에서감탄사를자아내기보다는쿠바를여행하며사람들의마음사이를천천히거니는이여행을즐겼으리라.그곳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와그곳에서마주한생각의조각들은부드럽게이어져담백하고간결한문장이되고,그문장들은쿠바인들의삶의풍경과어우러져춤을춘다.빛바랜쿠바에서아름다운삶의편린들을찾아낸작가는말한다.

나는더이상행복이라는것을특별하지않게생각하기로했다.165쪽

요즘많은사람들이이런말을하곤한다.경쟁에지치고,사는건힘겹고,행복은사치며,
나를다독이고위로할겨를조차없다고.그래서어디론가훌쩍떠나버리고싶다고.

작가는지친사람들에게조심스레‘당신도쿠바로떠났으면좋겠어요’라며말을건넨다.
우리나라사람들의하루벌이에도못미치는돈을한달월급으로받는나라,쿠바.
노동에힘겨워하고가난에한숨쉬지만언제어디에서나고단한이야기들을흥겨운음악으로만들어낼줄아는사람들이있는그곳,쿠바에가보라고.

작가는쿠바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에만집중하지않는다.
가난하지만병원비가공짜인나라,100세노인이많은나라,호박만큼커다란망고가있는나라,쿠바에서느낀단상들도군더더기없는간결한문장들로이야기를만들어낸다.
세계정상을만날때마다한결같이아디다스운동복을입는쿠바사회주의혁명의상징,
피델카스트로를이야기하면서‘사랑한다면피델카스트로처럼’이라는글을통해
뚝심있는(?)사랑이란무엇인지를이야기하기도하고,뜨거운쿠바를거닐며

뜨거운여름날,뜬금없이
크리스마스캐롤이듣고싶은것처럼
갑자기네가너무그리워.222쪽


라며쿠바에서옛사랑을추억하기도하고,
외로우니조금만더머물러달라는까사할머니의말을통해이별의감정을기억해낸다.

‘조금만더내곁에머물러줄수있겠니?’
이말은참힘이세다.

두다리를동여메고
한발짝도나아가지못하게만든다.

사람을
떠난다는것.
그것보다어려운게또있을까?36쪽


병아리를사서닭으로키워알을낳게하는것이더쉽겠다는생각이들정도로쿠바에서달걀한판을구하기위해서20여일을고생했다는작가.그럼에도불구하고그녀는사람들에게‘당신도쿠바로떠났으면좋겠어요’라는말을건넨다.어쩌면그녀의마음은쿠바를사랑한대작가헤밍웨이와같았으리라.요트를타고새치낚시를하기위해미국에서쿠바로왔던헤밍웨이는쿠바에반해그곳에서20여년을살았다고한다.무엇이그토록대문호를쿠바에머물게했을까?작가는말한다.대문호헤밍웨이를반하게한나라,쿠바.당신도그곳에한번가보라고.지금당장쿠바로떠날수없다면이책이당신을쿠바로데려다줄것이라고.그리고언젠가는,당신도쿠바로떠나고싶을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