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맘보 잠보 류담 장편소설

헤이! 맘보 잠보 류담 장편소설

$12.00
Description
소설가 류담의 첫 장편소설『헤이! 맘보 잠보』. 『샤허의 아침』 과 『야만의 여름』을 통해 섬세한 정서와 개성 있는 문체를 선보인 작가는 장편 『헤이! 맘보 잠보』 에서 한결 심화된 인식의 지평을 열고 있다. 킬리만자로의 산행 과정을 묘사한 이 소설에서 작가는 자기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무력증과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빠져나오는 길을 얻는다. 그래서 킬리만자로는 평범한 산행이 아니라 내면 탐구로서 새로운 여정을 제시한다.
저자

류담

저자류담은전주에서나고충청도와전라도에있는여섯군데의초등학교를거쳤다.중학교는서울에서고등학교는전주에서다녔다.연세대학교졸업하고독일에서어학연수를잠깐했다.계간지『21세기문학』에서[새기르는남자]로등단하였다.소설집으로『샤허의아침』과『야만의여름』이있다.쓰고읽는일밖에하지않은듯한데어쩌다보니멍청한사람이되어있다.

목차

목차
헤이!맘보잠보…7~325
작가의말…326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소설가류담의첫장편소설.이미소설집『샤허의아침』과『야만의여름』을통해섬세한정서와개성있는문체를선보인작가는장편『헤이!맘보잠보』에서한결심화된인식의지평을열고있다.킬리만자로의산행과정을묘사한이소설에서작가는자기자신을짓누르고있던무력증과삶의무게에서벗어나빠져나오는길을얻는다.그래서킬리만자로는평범한산행이아니라내면탐구로서새로운여정을제시한다.
남편인규와같이지내는일상이메말라무력증에빠진나는황량한날을벗어나고싶어킬리만자로에오른다.규와함께...
소설가류담의첫장편소설.이미소설집『샤허의아침』과『야만의여름』을통해섬세한정서와개성있는문체를선보인작가는장편『헤이!맘보잠보』에서한결심화된인식의지평을열고있다.킬리만자로의산행과정을묘사한이소설에서작가는자기자신을짓누르고있던무력증과삶의무게에서벗어나빠져나오는길을얻는다.그래서킬리만자로는평범한산행이아니라내면탐구로서새로운여정을제시한다.
남편인규와같이지내는일상이메말라무력증에빠진나는황량한날을벗어나고싶어킬리만자로에오른다.규와함께간그곳에서나는독일에서온리언이라는청년을만난다.리언을보며나는독일유학시절을떠올린다.그기억이독일에서함께지냈던기를돌아보게한다.당시리언과비슷한나이였던나는독일유학10년차인기에게빠져그의아이가생긴다.아기가생겼다는말에기는내게서돌아선다.나는혼자아이를낳은후귀국했고,뒤에아이의입양소식을듣는다.홀로우뚝선킬리만자로에오르려면거친길을오래걸어야한다.천천히걷는동안나는엉킨사념이추려진다.초입부터고소증세에시달리던리언은결국하산한다.산행의마지막날이온다.아침에호롬보를출발해서오후에키보에닿는다.밤을새워걸으며나는체력의한계에닿는다.더나갈수없는곳을보이지않는존재에기대어걷는다.체력이소진되었을때모를힘이나를끌어간다.킬리만자로의가장높은봉우리가우후르피크다.우후르는자유라는뜻이다.내힘으로오른우후르피크에서나는자유를호흡한다.나를누르는무게를벗어버리고홀로선다.산에서내려온나는침상에누워잠에빠진리언을보며내몫으로주어진날들을받아들이리라마음을다진다.입양아인리언또한주어진날들을살아가기를응원하며,앞에놓인각박한현실을뛰어넘으면서제스스로진화를이루어가리라진심으로바란다.입양아였던내가그랬듯.주어진상황을뛰어넘어진화하는그것이자유에이르는길이라는것을체득한나는극한의고통을겪은뒤의넉넉함으로주위를돌아본다.큰산을넘은여유가시야를연다.그순간주어진모든날을순순히받아들이는‘자기찾기의긍정’이아름답게열리고있다.
삶의힘은긍정에서나온다는이쉬운말이현실에서는쉽게실현되기어렵다.이소설은그사실을받아들이는과정을진솔하게보여준다.『헤이!맘보잠보』는‘대학시절에야내가입양되었다는사실을알았다.’는불안의식이인물이관찰하는모든사물에뜨거운햇볕처럼내리쬐고있으며작가는그것을시종일관치열하고도고통스럽게온몸으로받아들이고있다.그고통스러운과정을킬리만자로의산행으로설정한작가는사건과사물이시간속에시시각각변화하는미묘한순간적표정을특유의직관으로포착한다.이렇게포착된세계는작가류담만이가질수있는문체를형성해『헤이!맘보잠보』의중심을형성하는독특한문체로자리를잡는다.이런심층적구조는『헤이!맘보잠보』를기존의서사유형이나소설의전통문법과는다르게읽히게한다.그결과작가가그려내는세계는시간의인과적의미가사라진공간적의미의여백이크다.독자들은그여백을통해류담작가의소설문장이지닌표층적인의미밑의심층적인의미를발견하는놀랍고도기이한순간을만날수있다.그렇기에『헤이!맘보잠보』읽기는킬리만자로를정복하는것처럼힘든과정이면서도,자유라는뜻을가진킬리만자로의정상우후르피크에오르면얻는자유의길이기도하다.
이소설은
‘자기찾기’의긍정
삶의힘은긍정에서나온다.그러나이쉬운말은현실에서는그리쉽게실현되기어려운덕목이다.앎과힘은다른체계속에있기때문이다.이소설은그사실을받아들이는과정을진솔하게보여준다.그래서킬리만자로는평범한산행이아니라내면탐구로서새로운여정을제시한다.마침내주인공은‘헤이,맘보잠보’의자유를호흡하고여지껏자기자신을짓누르고있던무게에서벗어나황량한무력증에서빠져나오는길을얻는다.‘자기찾기’의긍정이아름답게살아난다.
윤후명소설가·국민대문창대학원겸임교수
류담의첫장편소설『헤이!맘보잠보』는그의소설집『샤허의아침』이나『야만의여름』에서보여주는아름답고개성적인문채文彩가더욱심화되어있다.작가는사건과사물이시간속에시시각각변화하는미묘한순간적표정을직관과주관적감각으로포착한다.포착된이다양한세필화적묘사는모네나고흐의인상주의점묘법點描法의분광(스펙트럼)현상으로어우러져본래의사물보다더욱찬란한빛깔로반사하고있다.‘인상주의소설’이란말이성립할법하다.이러한경지는작가의타고난체취일것이다.사건은현재의진행을주축으로삼고,공간은예측불허로열려있다.‘대학시절에야내가입양되었다는사실을알았다.’이짧은서술적전제아래모태와떨어지는불안의식이인물이관찰하는모든사물에뜨거운햇볕처럼고통스럽게내리쬐고있다.대상은관찰자의의식에갇혀있고,시간은현재로연속된다.작가가그려내는이런낯선세계는전통소설에서의시간의인과적의미가사라지고,공간은텅비어열려있다.독자는자신의경험으로이시간과공간에의미를부여해야하는‘누보로망의분위기’가짙게깔려있다.이역시작가의경험결과가아닌,선험적인식세계로보여진다.
한마디로이작가의세계는고고한성처럼낯설고,고통스럽고,아름답고,눈부시다.
정건영소설가
작가의말
또하나의얘기를떠나보내며불안하다.
제대로받아들여질지,어떻게비칠지정작나는알지못한다.그건읽는이의몫이다.
바라건대이글이읽는독자와불화하지않았으면.
마지막쪽에닿기전에팽개치는불상사가일어나지않기를.
욕심을낸다면작은위안이라도건넨다면.
더바란다면글을쓰면서내가누린아름다운몰입이전염되었으면.
바랄수없는중에바라지만행여꽂힐시선을그리면두렵기도하다.혼자의어법에익숙한벌이뒤따를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