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으로 혼자놀기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1년 | 양장본 Hardcover)

인문학적으로 혼자놀기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1년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사진작가 현새로는 왜 혼자 놀기를 권하는가? 혼자 놀기는 인간에게 중요한 덕목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것도 맞지만, 혼자 놀며 익혀야 하는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진작가인 저자는 좋아하는 사진 작업을 계속하면서 영역을 확대할 방법을 찾다가 인문학의 길로 들어섰다고 고백한다. 사진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며 꾸준히 작업하고, 한 가지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그 성과를 책으로 엮어 내기를 반복하다 보면 사진가의 길을 더 오래 걸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지난 1년간 일주일에 한 번씩 홀로 현충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과 홀로 사색하며 정리한 생각들을 엮어 마침내 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책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데는 자격증도 필요 없고 나이도 상관없다고. 그리고 이 세상에 인문학적으로 혼자 노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다고. 그러면서 독자들에게도 혼자 놀아 보라고 부추긴다. 기왕이면 인문학적으로 말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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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현새로

저자현새로는중학교시절칼세이건의〈코스모스〉TV시리즈를보며감동하고,고등학교시절에는다양한책을섭렵하며세계일주를꿈꾸던소녀.대학졸업후직장에다니다가받은마지막월급을탈탈털어필리핀으로여행을떠난다.지금까지10개국,30여개가넘는도시를여행했고,국제적인이사도여러번했다.결혼후3일만에가서살게된싱가포르에서1년4개월,LondonCollegeofPrinting학교에서ProfessionalPhotographyPractice과정을공부하며1년,인도뉴델리에서는남편,딸아이와함께4년여의시간을보냈다.
첫번째개인전〈색깔있는도시풍경(사진있는마당,1999)〉을시작으로〈타인의직접적인삶(숙명여자대학교문신미술관빛갤러리,2005)〉,〈OneDay(관훈갤러리,2007)〉,〈힌두사원프로젝트(영아트갤러리,2011)〉,〈LAArtShow(LosAngelesConventionCenter,2014)〉,〈오솔레미오기획전(스페이스옵트,2016)〉등다수의전시에참여했다.인도에살았던경험을바탕으로《인도,사진으로말하다》와《인도,신화로말하다》를펴냈고,시와사진이담긴에세이《거기,외로움을두고왔다》를펴냈다.

목차

|프롤로그|혼자놀다...9

그날이오다...17 반성하다...24 탄성을지르다...33
홀로걷다...41 사진사에게듣다...48 견디다...58
떨쳐내다...63 홍매화에홀리다...70 함께하다...75
목련을만나다...80 난중일기를읽다...87 평화를빌다...95
활을쏘다...103 배롱나무에반하다...109 길을묻다...115
인문학적혼자놀기_영암에가다...123

|에필로그|엄마를위하여...139

출판사 서평

일주일에한번씩,이순신장군을만나러가다!
매주현충사를찾아가걷고,사색하고,사진찍으며1년을보낸저자가
시공간을초월해이순신장군과교감한이야기를담은포토에세이로,
현충사의사계절을보여주는아름다운사진들이압권이다.

혼자놀자,기왕이면인문학적으로
사진작가현새로는왜혼자놀기를권하는가?혼자놀기는인간에게중요한덕목이다.인간이사회적동물인것도맞지만,혼자놀며익혀야하는요소도분명히존재한다.사진작가인저자는좋아하는사진작업을계속하면서영역을확대할방법을찾다가인문학의길로들어섰다고고백한다.사진에인문학적깊이를더하며꾸준히작업하고,한가지프로젝트를마칠때마다그성과를책으로엮어내기를반복하다보면사진가의길을더오래걸을수있으리라는생각에서다.그렇게해서저자는지난1년간일주일에한번씩홀로현충사를찾아갔고,그곳에서찍은사진과홀로사색하며정리한생각들을엮어마침내책이라는결과물을만들어냈다.책을통해저자는말한다.인문학을공부하는데는자격증도필요없고나이도상관없다고.그리고이세상에인문학적으로혼자노는것만큼재미있는일은없다고.그러면서독자들에게도혼자놀아보라고부추긴다.기왕이면인문학적으로말이다.

현충사에서만난이순신장군
현충사가자리잡은곳은원래이순신장군이혼인후무예를연마하며구국의역량을기르던장소였다.훗날이뜻깊은장소에사당을세운것이바로현충사다.그런데저자는왜현충사를찾아갔을까?그것은이순신장군에관한오해를풀기위해서였다.예전에박정희대통령이군사정권을정당화하기위해무관이었던이순신장군의사당현충사를과대포장해서성역화했다는이야기가널리퍼졌던시절이있었다.그당시저자도이순신장군을그냥역사책에나오는위인,그이상도이하도아닌정도로여기게되었는데,나중에김훈의《칼의노래》를읽고정신이번쩍들었다고한다.저자는그때부터이순신장군에관한자료를찾아보기시작했고,결국은꾸준히현충사에찾아가이순신장군을만나기에이른다.
그렇게시작된저자의‘혼자놀기’는단순히카메라메고현충사에드나드는데서그치지않는다.《난중일기》와《징비록》을비롯해이순신장군에관한책을두루찾아읽으며,장군의심연을들여다보고자노력한다.현충사에가서는이순신장군때부터있었다는우물‘충무정’에서물을길어마시며수백년세월을건너뛰어장군을만나고,이순신장군이활쏘기연습을했다는활터에서직접활을쏘아보며장군은매일활을쏘면서무슨생각을했을지생각에잠긴다.또이순신장군이돌아가신어머니를안고오열했다는‘게바위’에찾아간날은저자역시어머니생각으로가슴뭉클해하고,이순신장군의묘를찾아간날은장군에게인생의길을묻기도한다.

“이순신장군과함께한1년은나에게커다란기쁨이었다.일주일에하루씩온전히나만의시간을보내는기쁨,넓고쾌적한자연속을마음껏거니는기쁨,그리고진심으로존경하는인물을만나는기쁨.나는현충사에갈때마다시공간을초월해이순신장군을만났다.현충사경내를홀로걸으며생각에잠길때,고민의실타래가풀리지않을때,장군은어느새내곁에서함께걸으며생각의방향을잡아주곤했다.이순신장군은그렇게내삶의나침반이되었다.”

이순신장군과의또다른인연을확인하다
한편,저자는현충사를벗어나멀리남도땅영암까지이순신장군의흔적을찾아나선다.저자와같은현씨일가중에현건,현덕승두분이이순신장군과편지를주고받은기록을확인하기위해서다.저자는서구림리에있는연주현씨종가에서이순신장군이현덕승에게보낸편지를보고자신의조상과이순신장군이어떤사이였을지짐작해본다.그리고어쩌면먼옛날조상의인연이자신에게까지희미하게나마이어져있을지도모른다고조심스레이야기한다.

“이소중한인연을가슴에새기고살아간다면,앞으로남은생을허투루살지는않을것같다.내가인생을낭비하려할때,이순신장군이어디선가지켜보고있다고생각하면정신이번쩍들테니말이다.”

현충사의재발견
사진작가의책답게이책에는사진보는즐거움이가득하다.한장,한장,현충사의사계절을담은사진을보고있으면현충사가얼마나아름다운곳인지새삼깨닫게된다.이미다녀온적있는사람이라면저자의사진을통해현충사를재발견하게될것이며,아직가보지않은사람이라면한번쯤시간을내서찾아가보고싶은마음이들것이다.연둣빛싱그러운늦봄이나단풍짙은가을에,또는소복이눈쌓인겨울날에현충사에가보자.그리고이책에담긴풍경속으로직접들어가보자.아주특별한경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