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다 그지 (권영숙 시집)

참 재밌다 그지 (권영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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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든을 바라보는 내가
이제 첫발을 딛습니다.
60억 인구 중의 미미한 존재지만
무엇이 되고 싶었습니다.

나의 내부에 참답게 관용을 못한 채
평생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쓰든 달든 나만의 길,
아름다운 동화처럼
그저 그립습니다.

2018년 봄
권영숙
저자

권영숙

1949년안동에서출생했으며4남매의평범한어머니이다.현재부산에서거주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예지랑날12
모메꽃핀그언덕14
어디까지왔나16
패랭이꽃18
가을바람이내게20
감자22
야설경24
개복25
그때유월하늘이26
내젊음이흩날려가도28
괜태숲물레방아내력30
꽃한줌에서32
그리운화경34
빗소리36

제2부
회나무집등굽은회나무40
황혼의뜨락에서니42
불운그뒤에43
초하初夏의아침속처럼44
석양의맨,그리고46
삼무지어리는뜰48
마음은굴뚝같지만50
몽당연필52
순늠이네꾸꾸집54
시를그리다56
유리통속물고기58
하루60
봄날은간다61

제3부
순칠이아재우장66
그때그시절68
나침반71
끝나지않는이야기72
신기루74
다섯살아이의창76
단오78
돌멩이81
마지막같은고운노래82
먼동84
버려진매트리스86
비개인뒤의아침88
빌뱅이언덕의향기89
정다운자매92

제4부
생쌀맛94
할머니말씀96
쌔김볼98
소나기마을기행100
수절하신이야기102
양밥104
넝쿨손106
풀빗108
아침이슬을보며110
경쾌한그녀112
흔적114
노을116
홀로핀꽃118

해설권영숙의시세계|유종인

출판사 서평

시간의파괴력에몬존해지지않고자신을일궈온풍속의내력을쓰다듬으며더늡늡한현재적일상의보루(堡壘)로자리매김하는일,어쩌면시는그런회고적인첨단의능력과재생의기억과경험을변주하는영역인지도모른다.
남들은붓을놓아야할나이인칠순을넘어서본격적으로시의나라에들어선권영숙의시적기원은,자신을키워준향토적공간과거기서벌어진농경사회적삶의풍속(風俗)들을인상적으로반추하는데우선한다.그인상적인풍경들은구순한사람냄새가갈마들어있다.
그의시편구석구석숨어빛나는토속어(土俗語)는일종의현장언어이다.당대시절의체험적언어야말로시인이지닌심정적분위기와그시절의수도작(水稻作)문화의저간(這間)을실감있게복기(復碁)하는유효한방편이다.슬픔인듯피어나는화자의호시절은노동과유희(遊戱)가하나로갈마드는복합의시공간으로여전히생생한농경문화적정취(情趣)를일구고얼러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