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 (새로운 인간은 가능한가?)

포스트 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 (새로운 인간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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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세계, 새로운 인간의 도래?
최근 몇 년간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포스트휴머니즘 같은 용어들이 학계와 일상의 구석구석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 용어들은 그저 관념적인 구호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새로운 현실로 우리 눈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이미 도래한 미래는 기존에 당연시되어 온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정해야 할 필요를 같이 보여주었다. 항상 인간은 신체나 심리의 특정 부분을 보완하거나 확대하거나 강화하거나 물화하기 위해 도구나 기계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상황이 벌어졌다.
기계가 인간을 부분적으로만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대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부분까지 포함하여 인간을 전체적으로 치환할 수 있는 가능성, 나아가 인간의 본질마저도 기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래를 다룬 공상과학물에서 종종 나오는 슈퍼맨 등 영웅의 모습을 띤 ‘초월적 인간’이 아니라 도리어 ‘사라질 인간’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기계 두뇌’의 완성을 통해 모든 기계를 하나로 뭉친 ‘총합적 기계’가 출현하고, 이로 인해 정말 새로운 세계, 새로운 인간이 도래한단 말인가? 인간의 몸과 영혼까지도 포함하여 인간적인 모든 것이 기계화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기계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발명된 것인데, 이제 ‘기계 미래’의 무대 뒤에서 ‘인간의 죽음’이라는 배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때 어딘가에서 결코 기계로 치환될 수 없는 인간적인 가치가 있다는 주장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기계에 의한 인간과 세계의 대체를 알리는 우리의 시대는 ‘인간 이후의 인간’, 즉 소위 포스트휴먼의 출현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정말 기존의 인간이 사라지고 새로운 인간이 탄생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은 가능할까? 기계가 정말 인간이라는 종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인간 종을 창조하는 사제(司祭)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시대 분위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자들의 논의를 모아 이 책을 기획했다.
저자

김환석

저자김환석은서울대학교사회학과학부와석사과정을졸업하고영국런던대학교임페리얼칼리지에서과학기술사회학전공으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
현재국민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유네스코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위원을역임하였다.

목차

제1부포스트휴머니즘의이해
제1장4차산업혁명에대한성찰적접근
제2장우리는오직휴먼이었던적이없다:포스트휴머니즘과행위자-연결망이론
제3장인간이된기계와기계가된신:종교,인공지능,포스트휴머니즘

제2부포스트휴먼의몸과마음
제4장휴먼바디를가진포스트휴먼,사이보그는어떻게탄생하는가
제5장포스트휴먼시대,비인간과더불어사는인간에대한심리학적조망
제6장알파고를통해본인공지능,인공신경망

제3부포스트휴먼의신화
제7장포스트휴머니즘의사상사적인이해:휴머니즘과신학의사이에서
제8장슈퍼인공지능신화를넘어서:지능,싱귤래리티[특이점],그리고과학미신

출판사 서평

이책의필자들은제4차산업혁명이나포스트휴먼을둘러싼학문적,사회적유행에서한걸음떨어진채,“인간이란무엇인가?”에대해진지하게성찰하고있다.
다양한연구자들의성찰을담은이책을통해인간이후의인간,그리고우리가진짜원하는세계가무엇인지근본적인논의를할계기가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