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완역 난중일기

교감완역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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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보 76호 난중일기 원형을 복원한 국내 최초의 난중일기 완역본
새로운 일기 35일치를 최초 수록하고 오류 200여 곳을 교감(校勘)하다
“철저한 고증으로 번역과 지명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의 7년 동안 직접 참전하여 체험한 사실을 기록한 전쟁문학의 백미이다. 2013년 유네스코위원회에서 세계역사상 유일한 《난중일기》의 가치를 인정하여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는데, 이때 저자의 역서《교감완역 난중일기》(민음사, 2010)가 심의자료로 제출되어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 책은 최초의 교감(校勘) 완역본으로서 학계와 대중들에게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널리 애독되어 왔다.

저자는 15년간 난중일기를 연구하여 하나의 발굴역사를 이룬 이순신전문가이다. 2014년 증보판에 홍기문번역과 삼국지 인용문을 처음 소개하였고, 2016년 개정판에 교감내용 2백 여 곳과 금토패문을 처음 발표했다. 최근까지 35일치 일기를 발굴하여 총 9만 3천여 자를 완전히 해독하여 정본화된 난중일기 원문판(2017)도 만들었다. 특히 최근에 간행한 《난중일기 유적편》(2019)에는 이순신의 유적지 현장 4백여 곳을 조사하여 그간 논란이 되었던 지명과 명칭 등의 오류를 모두 수정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모두 반영한 《교감완역 난중일기》개정 2판은 저자의 《난중일기의 교감학적 검토》박사학위논문(2007)을 기초로 한 민음사본(2010)부터 시작하여 증보와 개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의 명맥을 이은 완결판이다.

특히 판본 및 번역 교감, 모든 유적지 고증까지 반영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교감완역 난중일기》: 교감 번역하고 관련 문헌을 주석한 학술번역서(완역본)
《난중일기 유적편》 : 주요 유적지 사진을 수록한 읽기 쉬운 일반번역서(완역본)

▶ 27종 중고교 교과서 수록도서
▶ DNUE 50 Greatbooks 교양도서 선정
▶ 성균관대 성균고전 100선 선정
저자

이순신

이순신(1545-1598)은1643년(인조21년)3월'충무(忠武)'란시호가내려진조선중기의무신이다.그의본관이덕수德水이며서울건천동(을지로4가와충무로4가사이),넉넉하지못한양반가에서태어나22세때처음으로무예를배우기시작했다.그는1576년32세에무과시험에합격하여,함경도동구비보권관,훈련원봉사,충청병사군관,발포수군만호,함경도건원보권관등주로함...

목차

역자서문
《교감완역난중일기》개정판해제
새로발굴한내용(완결판)목록
일러두기

《교감완역난중일기》

임진년(1592)
계사년(1593)
갑오년(1594)
을미년(1595)
병신년(1596)
정유년(1597)Ⅰ
정유년(1597)Ⅱ
무술년(1598)

부록
1.이순신의〈장계〉1편의담종인의금토패문
2.한효순의《월탄연보》발굴내용
3.《난중일기》교감기(校勘記)
4.《난중일기》교감대조표

참고문헌
충무공이순신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난중일기》전편을완벽하게해독한완결판.“《난중일기》초고와판본,지명문제를모두해결하다”

《난중일기》는이순신이7년간의전쟁중에작성한전쟁비망록으로여기에는당시의전쟁상황은물론,진영에서일어난여러가지일들이상세하게적혀있다.역사적인위인의활약상과인간적인면모를알수있는내용들도상당수들어있다.이러한일기는작전지휘관의체험일기로서실기의성격이매우강한데,전시가아닌평시또는3자의입장에서객관적으로기록한다른일기류와는분명한차이가있다.

세계역사상그어디에도그와같이작성된유례를찾아볼수없는《난중일기》의가치는이미2013년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등재될때세계에알려졌다.최악의전쟁상황에서굴하지않고위기를승리로승화시킨이순신의강인한정신이고스란히담긴《난중일기》는불후의명작이자전쟁문학의백미이다.이러한점에서《난중일기》해독의문제는매우중요한의미를갖는다.

초서로작성된《난중일기》는조선정조(正祖)19년(1795)에《이충무공전서》가간행될때처음해독되어정자체활자본으로간행되었다.이과정에서초고본과의차이가생겼지만,이는긴문장을줄이거나의미가통하지않는글자들을교감(校勘)한것이다.또한육서(六書)의가차(假借)법과동음가사용법을적용했는데,획수가많고어려운한자를다른쉬운한자로대체했다.이러한한자표기방법을모르면오류로착각할수도있다.15년전국가기록유산사이트에초고와다른전서본글자가일부실렸지만,이는오직이본의글자로이해해야할것이다.

그후1935년조선사편수회에서다시해독한《난중일기초》가나왔는데,이는전서본보다진전된작업이었으나해독상의문제점이완전히해결되지못했다.초서와고전전문가인노승석소장이친필초고본과후대의이본을비교분석하고교감을하였다.특히2007년《충무공유사》를완역하여난중일기초록내용이들어있는〈일기초(日記抄)〉에서새로운일기32일치를찾아《난중일기》에처음으로합본했다.초고본과이본(異本)의오류를바로잡고정본화된판본을새롭게만들어박사학위를받았고,이를토대로2010년《교감완역난중일기》(민음사)를간행하였다.저자가한문학과교감학을전공하고15년동안난중일기를연구한것은하나의발굴역사를이룬것이다.2013년이순신이《삼국지연의》에서인용한글귀를《난중일기》에서처음으로찾아냈고벽초(碧初)홍명희(洪明熹)의아들홍기문(洪起文)이1955년한글로번역한최초한글번역본《난중일기》를국내에처음으로소개했다.그전까지국내에서는1968년이은상이최초로난중일기를번역한것으로잘못알려져왔다.2015년고상안의《태촌집》에들어있는〈충무공난중일기〉9일치중새로운3일치를찾아원문에합본하여《종합교감난중일기정본》(원문책자)를간행하였다.2016에는약포(藥圃)정탁(鄭琢)의《임진기록》에서이순신이1594년3월10일에작성한장계초본1편〈삼도수군통제사이순신장계초(三道水軍統制使李舜臣狀啓草)〉을찾아명나라담종인의금토패문전문을처음소개했다.또한한효순의《월탄연보(月灘年譜)》에서이순신이무술년(1598)2월고금도해전을치를당시조선수군의배40척이나오게된근거를찾았다.이순신의휘하배흥립(裵興立1546~1608)의문집인《동포기행록(東圃紀行錄)》〈잡록〉에서《난중일기》를초록한일기6일치를찾아배흥립과관련한1일치를소개했다.또한《충무공유사》의〈일기초〉중〈무술일기〉일부를국내최초로소개하고해독한사람이설의식과이은상이라는사실을새롭게밝혔다.

2016년《개정판교감완역난중일기》를간행했는데,새로교감한사례가20여건이고각주300여개를추가했다.특히여기에는《난중일기》해독과정에서다루어진주요교감내용들을정리한교감기(校勘記)를수록했다.2017년난중일기초고와후대의모든판본및국가기록유산의난중일기글자까지모두반영한원문책자《개정판교감원문난중일기》를간행했다.여기에는임계영의문집《삼도실기(三島實記)》에서《난중일기》계사년2월14일자에해당하는1일치내용을새롭게찾았다.

그런데《난중일기》에나오는지명과건물위치에대해서는논란과이견이계속있어왔는데,현장답사를하지않고서는기존연구내용만으로는해결하는데한계가있었다.이에저자는수년에걸쳐《난중일기》에나오는모든유적지의현장을답사했는데,5만km를오가며산과바다,육지,섬,성곽,관아,누대,봉수,해안기지등을실사했다.그결과5백여곳의유적지중주요360여곳의사진을수록한《난중일기유적편》(2019)을간행했다.이로써지명과명칭의위치문제를거의다해결했다.
이상의연구성과를모두반영하여2019년《교감완역난중일기》개정2판을간행하게되었다.기존에문제가되었던번역문과지명,명칭,건물위치등에대해고증을더하여바로잡고완성도를높였다.그동안해독방법은글자형태보다문맥을고려하여해독했는데,이것이고전및초서전문가들의공식인“문팔초이(文八草二,문맥8초서글씨2)”법칙이다.그러나글자만보고해독하면오독하게되는경우가많다.특히일본인이해독한판본에서그러한사례들이많이발견되었다.

대표적인예로1935년일본인이판독한《난중일기초》내용중,병신년9월14,15일자에나오는“여진입(女眞卄)”과“여진삽(女眞?)”,그리고정유년5월21일자에나오는“일맥금전(一脈金錢)”을각각들수있다.물론이내용들은모두매우어려운내용들이다.때문에이두가지의번역사례만봐도전문가의번역인지여부를판단할수있다.여기서“스물입(?)”,“서른삽(?)”,“맥(脈)”자는문맥을고려하지않고자형만을보고판독한오독자이다.자형에맞게해독해도전후문맥에맞지않으면역시오독이다.저자는15년전“스물입(?)”,“서른삽(?)”자는“함께공(共)”자를오독한글자라고했다.《난중일기》에는공(共)자가72회나오는데,인명뒤에“共”자를쓴예가종종보인다.이에대해그당시는물론지금까지도많은고전전문가들이공감했다.또한저자는“맥(脈)”자를“길맥(陌)”자로해독하고이글귀의출전이《전등신화》라고처음밝혔다.그러함에도이를“맥(脈)”자로번역하는것은알맞지않다.이모두일본인이의미를파악하지못하고자형만을따져오독한글자들이니반드시교감해야하는글자들이었다.
요컨대《개정판교감완역난중일기》는이러한과정을수차례거치며오랜세월연구해온성과를모두반영한완결판이다.난해한문구를번역한경우에는각주를통해글자해독과번역과정을설명하였고학자의견해가다른경우도일일이밝혔다.이제고전전문가들의공통적인해독방법으로번역을완벽히하고유적지현장을실사하여지명등을철저히밝힘으로써《난중일기》판본과번역상의문제를모두해결했다고할수있다.이러한점에서《개정판교감완역난중일기》은국내최고의역작이라는평가를받는다.


책속으로

사직의존엄한신령을믿고겨우작은공로를세웠는데,임금의총애와영광이초월하여분수에넘친다.장수의직책을지닌몸이지만세운공은티끌만큼도보탬이되지못하였고,입으로는교서를외우지만얼굴에는군사들에대한부끄러움이있을뿐이다.
-을미년5월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