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교황들

2천 년 가톨릭교회의 역사에서 세상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열 분의 교황을 소개하는 『세상을 바꾼 교황들』. 프랑스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바티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서술의 중심을 사회 쪽에 두고, 교황청에서 시작된 변혁의 흐름이 어떻게 시민들의 손에 쥐어지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서 교황과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역대 교황들 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파격적인 행보와 독창적인 사목 노선으로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새로 썼던 분들이 여럿 있었다. 저자는 이런 관점에서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변혁을 원하는’ 인물과 ‘변혁을 원치 않는’ 제도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했다. 자신이 속한 시대의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이고, 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를 고민했던 걸출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그림과 함께 펼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