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요강

명리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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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명리요강』은 한국명리학의 태두 도계 박재완 선생이 저술하신 책이다. 입문에서 중급 수준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1975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40년이 넘은 지금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애독하여 이제는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정통명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였다.

적천수, 명리정종, 궁통보감, 연해자평, 삼명통회 … 등등의 명리학 주요 고전의 핵심적 이론과 학리의 정수를 선별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초학자가 학습하기에 쉽고 편하도록 기술되어 있다. 책의 곳곳에서는 명리학 외에도 동양의 모든 학문이 망라되어 인용되므로 문장 자체에서 선생의 높은 학문과 인품을 느낄 수가 있다.

박재완 선생의 글은 고전의 심오하고 난해한 내용들을 쉽고 간명하게 설명하면서도 원전의 진의를 벗어나지 않는다. 자의적으로 해석되거나 새롭게 혹은 변질된 내용으로 기술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학문에서는 이런 점이 인정되어야 비로소 정통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다.
저자

박재완

박재완
근세한국명리학의태두泰斗이신도계박재완선생은조선말1903년대구에서태어나셨다.당시영남유림儒林의거두인면우곽종석선생문하에서10세전에사서삼경을이수하여신동으로소문났으며19세에미국으로가려던것이잘못되어중국으로가게되었다고한다.중국에서좌익과우익으로혼란한독립군의현실을보고당시중국의대가였던왕보선생에게태을수,황극수,오행을배우셨다고한다.22세에귀국하여전국을돌며활동하시다가1948년대전에정착하였다.사람들에게는사주에서최고라는의미로‘박사주’로통하였다.
선생의일상생활은근검절약,소식,양생절제등도인의그것에서한치벗어남이없었다고한다.스승이던면우선생이소설‘단丹’에서는남한제일의도인으로소개되고있고선생이금강산오대산등의여러명산에서수도하신일등을미루어보면선생은비단학문에만그치지않았을것으로생각해볼수가있다.
90세까지(1903-1992)생존하시어67년이란긴세월을술객으로활동하시며10.26을예언한차복전파車覆全破등의수많은일화를남겼다.평소도학道學을떠난오행은위경僞經이라며도덕에벗어나는일에대하여는입을닫으셨다.평생주는대로만받으시고한번도요구하신적이없었다고한다.술객이돈에욕심을내면자손에우환이생기고명이짧아질수있다고한다.
89세되는해조선일보의고방일영회장이코리아나호텔에서정전역해출판기념회를개최하여주었다.평소에도선생을모실때에는대전까지조선일보헬기를보내는등극진히예우하였던것으로알려지고있다.출판기념회는각계저명인사대부분이참석할정도로성대하였고축하화환이정리될때에는트럭두대에빼곡히실려나갔다고한다.이책의뒤표지사진이바로출판기념회를위해대전자택을나설때의모습이다.
그자리에참석하였던강위석전중앙일보논설고문은지면을통해다음과같이회고하였다.
“...도계선생은마치그잔치에서그냥한사람의손님이듯담소하시는데옛시문과경전의글귀들이잔잔한선생의목소리에실려거침없이영음詠吟되어인용되고있었다.사람이어떻게살면육체는연세가높아겨울나무처럼쇠잔한데도저렇듯정신은총명하고도부드러울까싶어나는탄식을금할수없었다.”

선생이서거하시자거의모든언론매체가선생의부고를알리고추모하는글들을실었다.생전이나사후에선생의흠을말하는이는없었으며이처럼커다란흔적을남기고높은학문으로사회적으로존경받으며예우받은술객은일찍이없었고아마앞으로또만나기어려울것이라는생각이다.저서로는명리요강,명리사전,명리실관,정전역해등이있으며선생의저서들은읽다보면문장곳곳에서그분의높은학문과인품이스며나오는것을느낄수가있다.
선생께서는생전의무욕無欲만이아니라사후의묫자리조차욕심이없으셨다.지금누워계신금산의산소는누가보아도아무런기운도느낄수없는묘터이다.다녀간풍수들은명당이아니어서안타까워들하는데선생께서는오히려풍수를잘알고준비하신것이기에더욱고개가숙여진다.

목차

제1편기초이론
제1장명리의음양오행
제2장사주조직의대계
제3장절기의기상원리
제4장신살의길흉
제5장육신의희기
제6장간명대요

제2편격국총설
제1장격용론
제2장십정격
제3장변격
제4장기타제격

제3편명리요결
제1장일주희기총론
제2장간명요결
제3장고서개요

제4편도계실관

제5편고금참조명조증보

출판사 서평

고전해석에서그진의眞意를벗어나서자의적으로해석하고새로운이론을만들어내기도하는데이러한것은아류亞流,혹은이단異端이라고하며심한표현으로는사이비似而非라고한다.이러한위서僞書들은비록다섯수레의분량을읽는다하더라도이치를터득할수없음은물론이다.박재완선생님글은원전의심오하고난해한내용들은쉽고간명하게설명되면서도원전의진의를벗어나지않는다.자의적으로해석되거나새롭게혹은변질된내용으로기술되지않는다는뜻이다.학문에서는이런점이인정되어야비로소정통이라는이름을얻을수있다.도계박재완선생님은正傳(바르게전해진)명리요강이라표현하시었다.
명리요강을읽노라면책전반에걸쳐서주옥과도같은문구들이적재적소에조합되는유려한문장력에압도된다.조선유림의마지막지도자인면우곽종석선생문하에서한학漢學을공부하신연유이기도하다.
아래삼성그룹의고이병철회장의사주풀이를예로보면사성론이라기보다는한편의한시를감상하는듯한착각이들게한다.

兒生便哭을能知否아欲滌人間에萬重愁라
貧亦多事하고富亦多事하며貴亦有愁하고賤亦有愁하며
曰非曰是는人之常情이라百年之計는在於種德으로神目이如電하다
戊土日元은寅에長生이요時上偏財는……

어린아이가태어날때터뜨리는울음의의미를사람들은능히알지못한다.
욕망으로가득한인간사는만가지무거운근심이라.
부자이거나가난하거나분주하기는역시마찬가지이고
귀하거나천하거나근심또한마찬가지이며
옳다그르다하는것은인간사의일상이라.
백년대계는조상의음덕에있으니귀신의눈이번개와같음을유념하여야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