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사랑 나의 투쟁 (유가협 30년의 기록)

너의 사랑 나의 투쟁 (유가협 3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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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재와 저항, 타살과 자결, 의문사 등이 발생했던 한국 현대사로부터 남겨진 가족은 멍에를 뒤집어쓴 채 험난한 세월을 보내야 했다. 민주와 통일 제단에 자식과 남편, 형제를 잃은 가족은 이제 거리로 나와 유가협을 결성했고,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역사를 추동했다. 『너의 사랑 나의 투쟁』은 그간의 역사를 정리한 기록이다. 민주화를 위해 죽음으로 항거했던 열사와 그 유가족의 이야기를 온전히 기록해 사랑의 정의를 다시 일깨운다.
저자

송기역

기록송기역은전북고창출생.르포작가이고시인이다.현재한빛고에서아이들에게글쓰기를가르치고있다.여러해전전태일재단기획실장으로일하며유가협과인연을맺었고,『너의사랑나의투쟁』기록및편찬작업을시작하게되었다.
그동안펴낸책으로『유월의아버지』,『흐르는강물처럼』,『옛길에서사람그리고보부상을만나다』,『사랑때문이다』,『별이된택시운전사』,『달려라할머니』,『하이힐을꺾다』등이있다.그리고『416단원고약전』,『국가를생각하다』,『섬과섬을잇다』,『숨은노동찾기』(기획),『이따위불평등』,『그대,강정』등을함께썼다.

목차

〈발간사〉못다이룬꿈,목숨다하도록이어가렵니다-장남수(유가협회장)
〈책을펴내며〉『너의사랑나의투쟁』을편찬하며-김준기편찬위원장
〈연대의글〉세월이한30년흘렀기로서니-청화스님,유가협후원회장
〈연대의글〉글로쓸수없는세월-조순덕,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회장
〈연대의글〉아,유가협30년-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1부회고록
Ⅰ엄마아빠이야기
유월의아버지-박정기(박종철의아버지)
엄마는강하다-배은심(이한열의어머니)
30년,부끄러운세월-허영춘(허원근의아버지)
의문사진상규명을향한풍찬노숙의세월-김종욱(김성수의아버지)
내딸희정이와함께해온삶-강선순(유가협총무,권희정의어머니)
슬픔으로남은한가지-이영자(신향식의배우자)

Ⅱ일꾼들이야기
제2의인생을유가협에서-조인식,박종만의배우자,1986년~1989년유가협사무국장
유가협30년,유가족으로산28년-박래군,인권중심사람소장,1989년~1993년유가협사무국장
유가협어머님,아버님들과함께산삶을되새기며-손종필,1998년4월~2002년유가협사무국장
유가협,민주인권의성전-윤명선,민주공원추진위원회전사무처장
유가협창립30주년,부모님들의건강과안녕을기원합니다-김종욱,수도권추모연대집행위원장

Ⅲ어르신이야기
가슴에묻은죽음들-이해동목사
자식을가슴에묻은어버이들의역사증언-함세웅신부
민주화운동을매도하는여야정치인들을추궁해야한다-이부영,민주ㆍ평화ㆍ복지포럼대표
유가협과민주주의와평화통일은하나입니다!-장영달

2부인터뷰
민호는지금도내가슴에살아있어-강영철,김혜수(강민호의부모님)
사는거참징그러워-고순임(최덕수의어머니)
유가협부모님께세상사는법배웠어요-김상모(김상원의동생)
아들아,제발데모하지말아라-김석진(김학수의아버지)
울보엄마김을선-김을선(정경식의어머니)
아주사랑할때떠난아들-김현국(김준배의아버지)
유가협은그아픔의깊이를알아-류성렬,장명순(류재을의부모님)
악역을맡은여자의일생-서화자(최응현의어머니)
유가협식구들은내마음알아요-선영심(김철수의어머니)
혼자싸울때는참외롭고무서워-신정학(신호수의아버지)
서로보고싶고,만나고싶어죽지요-여규환(여정남의동생)
너는살고내가죽었다-오영자(박선영의어머니)
엄마아빠들의택시운전사-이석주(이석규의형)
26년동안의밤-이양순(박승희의어머니)
한울삶갔다오면훈훈하이-장용한,남종임(장재완의부모님)
민주화향한열사들의꿈을복원하는곳,한울삶-전태삼(전태일의동생)
하늘아래돌하나세웠으면-정영자(신장호의어머니)
한사람더하기한사람은둘이아니야-최봉규(최우혁의아버지)
늙은부부이야기-황지익,김정자(박창수의부모)

3부사랑방이야기
좌담회1,유가협30년을말하다:유가협과함께한세월204
좌담회2,유가협30년을말하다:여의도국회앞422일농성214

4부사진으로본유가협30년
1.유가협30년여정/2.의문사유가족들의135일농성/3.어머니의노래
공연/4.5월항쟁/5.범국민추모제/6.‘5월광장어머니회’방한/7.열사장례식및추모식/8.여러집회에참여한유가협회원들/9.유가협후원회/10.장터/11.여의도농성/12.특별법제정이후법개정투쟁

5부한울삶

6부성명서

7부유가협이걸어온길

Ⅰ기록으로본유가협30년/Ⅱ연표로본유가협30년

부록
1.유가협사람들/2.창립선언문/3.후원회원/4.찾아오는길

출판사 서평

-연대의글-
“독재체제에사람이어디있는가.있다고하면꼭두각시와허수아비들뿐이다.더구나오랜갈마의피눈물을짓이기고이땅의자생적문명을알알이바수는독재의실체를달리내댈수가없는것이다.그러면무엇이더냐.반인류,반문명독재라,우리들은이유가협30년의기록을그들의머리위에그칠줄모르는우박처럼떨구어야할것이다.아니이글묵을가르침으로비바람처럼몰아쳐반인류,반문명의독재를물리쳐야할것이다.그게첫발을내디딘지30년이되는오늘,이어가야할우리네의길라잡이라고나는들이대는바이다.”
-백기완

〈유가협,그들의이야기〉
굴곡진한국현대사에서어떤일이벌어졌고어떤이가어떤고통을당했는지를모두안다는것은대단히피곤한일이다.독재가있었고,저항이있었고,타살이있었고,자결이있었고,의문사가발생하는등무소불위독재자는합법과비합법을오가며수많은폭력을저질렀기때문이다.한국현대사의변곡점마다찍혀있는이빨간점으로인해남겨진가족또한슬퍼할겨를도없이온갖핍박을받아야했다.역사의한복판에서자주와민주와통일을외치던자식은떠나가버렸고,부모는억울한죽음을밝히기는커녕종북과빨갱이라는멍에를뒤집어쓴채험난한세월을보내야했던것이다.그러나민주와통일제단에자식과남편과형제를잃은가족은,넋놓고앉아울고만있던가족은거리로나와유가협을결성했고,30년이라는긴세월동안역사를추동해야했다.

거리로나온유가협의주장은명확했다.더이상죽이지말라는,희생은우리로만족하라는,보상보다는민주화를실천하라는,진상을밝히라는것이었다.그러나전두환,노태우,김영삼정부는야비하고비겁하게도이외침에폭력으로대답했다.경찰과백골단은최루탄과곤봉으로탄압했고,또다시분신하고투신했다는,의문의죽임을당했다는소식이전국에서날아왔다.그때마다유가협은장례식장으로득달같이달려가내자식의죽음이라며,제발이죽음이마지막이되라며,절규하며밤을지새웠다.깊은어둠을겪은사람이라면어떤슬픔이나아픔도느끼지못할것이다.유가협도그어둠을관통함으로써새벽의땅에이르렀고,사랑과진리가가득한광명의땅도알게된것이다.그래서두렵지않았다.풍찬노숙을일삼아도,경찰의방패에온몸이부딪혀도,감옥에갇혀도굴하지않고저항해싸웠다.민주의동력과통일의우물을길어올리기위해서라면허리가꺾이는고통도두려워하지않았던것이다.그렇게그들은인간에대한사랑을본능적으로실천하며역사를지탱했다.

기억해야할것과잊어야할것을구분하지못해서오늘의역사로,다시독재의역사로돌아가고있다.어떤가치와기준으로살더라도민주주의를사수했던이수호신을잊어서는안될일이다.이땅은그들의흥건한피로연결돼있다는사실을,그것이바로대한민국의역사라는점을기억해야할것이다.지금도유가협은모두쓰러지는한이있더라도민주주의와평화통일이라는화두를짊어지고달려갈준비가돼있다.생업을포기하더라고,움직임이부자유스러워도,수면제한줌을털어넣고서라도다시일어나민주와통일을외칠것이다.우리는이런그들의숭고한자화상을잊어서는안될것이고,그것이자유와행복의길이라는점을명심해야할것이다.

유가협을창립한지30년,이제그역사를정리해이책에담았다.민주화를위해죽음으로항거했던열사와그유가족의이야기를거짓이나보탬없이온전히기록했는데,생과사의한가운데에서그들이밝혔던선명하고강한빛은사랑의정의를다시일깨우고있다.국가폭력에무방비상태로저항하던유가족이모여유가협을창립한과정,사무실을얻어도쫓겨나기를반복하다가한울삶이라는사랑방을마련한과정,기독교회관의의문사135일농성,서울역캠퍼인,그리고국회의사당앞422일천막농성등그들이걸어온30년을따라가다보면인간이존재해야할근원적인이유를증명하고있었다.자신이파멸할수도있다는사실을알면서도인간의존엄성을지키기위해조건없는사랑을실천한유가협의이야기는이사회의본보기가되어야마땅할것이다.그래서30년동안그들이울고웃으면서투쟁한이야기를이책으로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