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빛깔들 (리타 테일러가 만난 한국의 자연과 사람들)

감의 빛깔들 (리타 테일러가 만난 한국의 자연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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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을 사랑한 벽안의 지식인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미려한 필치로 그려내다.한국에 와서 무척 오랜 세월 동안 머물며 한국의 산천과 사람들과 깊은 친분을 나눈 어느 서양인의 매우 독특한 여행기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상주한 기간이 10여 년이니 여행기치고는 아주 긴 시간을 다루었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없는 매우 품격 높은 에세이다. 특히 불교를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아주 수준 높은 이해와 한국 산천과의 깊은 교감을, 마력이라 할 만한 문장력으로 생생히 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앓고 있는 병폐에 대해 애정 어린 비판을 던진다.
저자

리타테일러

저자리타테일러는산이많은나라스위스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에가족이캐나다몬트리올로이주해서캐나다시민이되었다.캐나다밴쿠버의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비교문학과대학원을졸업하자마자여러나라를여행하면서대개문학분야강의를하는생활을시작했다.인생절정기가운데한때가피지에머문2년간이었는데,사우스퍼시픽대학에서문학강의를하면서미술워크숍을열었다.이곳에서학생과그가족들을통해피지에사는피지와힌두민족들뿐만아니라바누아투,통가,쿡제도와같은다양한남태평양민족들의문화를접하는매우귀중하고잊을수없는기회를얻었다.그뒤코스타리카로이주해서문학강의뿐만아니라다양한사회프로젝트에참여하기도했다.이프로젝트들에참여하면서그이웃나라들인니카라과와남미의컬럼비아로가는여행을여러차례했다.
서로다른문화와땅과민족들에끌려깊은관심을갖는것은캐나다로이주한어린시절경험에서시작되었는데,그덕분에한국에도오게되어대학에서영어와영문학을가르치면서11년을보냈다.교수직을그만둔뒤에는대개일년에몇달씩한국에와있으면서,루돌프슈타이너의교육철학에기초를둔한국의몇몇발도르프학교에서일했다.학생들의영어교육프로그램을돕는것과함께,슈타이너의인지학에바탕을둔교육과전기(biography)작업그리고동화와관련된주제의워크숍과세미나를열었다.
리타테일러는캐나다와미국에살고있는아들과딸의어머니이자두손녀의할머니이다.다른일이없을때에는,캐나다태평양연안한섬의수도와전기가없는소박한오두막집에서글쓰기에영감을주는자연속의소박한생활을즐기며지냈다.문화,문학,인지학과관련된여러주제에관한글,그리고시뿐만아니라,스페인어로된산문과시를영역해서발표하기도했다.스위스라는작은나라의수많은산들,광대한숲과끝없이펼쳐진땅으로이루어진캐나다의풍경,그리고절과암자가있는한국산들의독특한분위기,이곳과세계의여러다른지역에서온사람들과의수많은만남과우정,이모든것들이바로저자가느낀것이자,교사이자작가인저자의삶에끊임없이원기를보충해주고영감을주는창조의원천이었다.
2016년3월8일,갑작스레약화된육신을지상에벗어두고차원이다른세계로의또다른여행을홀연시작했다.

목차

산과절
1.느티나무그늘아래에서
2.송광사의십우도
3.산과암자(1)
4.산과암자(2)
5.차의향기(1)
6.차의향기(2)

하나의운명
7.숯으로명상하기?이배예술의정신적뿌리
8.천성산을수놓은것
9.운명이라는바람과파도

시대를산다는것
10.4월의어느일요일
11.정치적순진성의종언
12.깨달음은나무처럼자라난다
13.언어의귀중함
14.막간극?자전거와녹색의힘

바닥이보이지않는그릇에서나온이야기들
15.여행자와이야기꾼
16.길가에서만난어느스님이야기
17.경주남산의암자들
18.감의빛깔들

저자소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저자는한국의아름다운자연과의깊은교감,한국에서만난선량하고도성숙한사람들과나눈영적교분그리고불교를비롯한한국전통문화에관한심오한이해와애정을따뜻하고도지적인필치로보여준다.동시에,한국의자연과사람들이앓고있는중병에관해서는입바른비판과질타를서슴없이한다.미국과영어에대한맹목적숭배,시멘트와골프장으로상징되는건설사업중독,휴대폰중독등등,가히절망적이라할만한한국의중증질환들에관해가차없이죽비를내려친다.특히‘세계화’와‘신자유주의’의물결이몰아닥친이후의한국사회와대학과청년문화의잘못된‘변화’를심각하게우려한다.
이책에서지율스님과만난이야기를왜그다지도중요하게다루고있는지,발도르프학교의성장에공을들인저자가왜하필‘실상사작은학교’를자상히소개하면서한국의교육이나아가야할방향에관해논하고있는지깊이생각해보아야한다.저자의형형한혜안을통해우리는스스로보지못하는우리자신의모습을똑바로보며반성하는계기를가질수있다.나아가,한국뿐만아니라지구상의어떤나라와지역의상황과사태에관해서도올바르게바라볼수있는보편적시각또한얻을수있을것이다.이러한보편적설득력과감동은,거듭말하지만저자의문장력덕분에가능한것이다.
저자는전세계의다양한곳들을그냥훑어지나다닌정도가아니라그곳자연과사람들을오히려그지역사람들보다도더깊이느끼고이해하며생활한경험을한사람이다.이러한경험그리고그것을가능케한사려깊고차별없이겸손한마음바탕이글쓴이자신을진정한의미의세계주의자이자,인문과자연생태를하나로보고느끼며진심으로공경할수있는진정한지식인으로만들어낼수있었다고생각한다.그리고도력높은승려못지않게명상이어울리는분이기도,흉내낼수없는특유의예술감식안을지닌분이기도,늘의지하고의논하고싶은스승이기도,다정다감한어머니이자할머니이기도,자기가속한공동체의좋은성원이자이웃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