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수업의 기록)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수업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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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을 때 왜 저렇게까지 괴로워해야 하나… 동네의사의 ‘죽음’에 대한 수업
사람들은 맛집이나 재테크 정보는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부탁합니다’라는 말로 아주 간단히 의사에게 모든 걸 맡겨버린다. 그리고 의료 현장에서는 연명 치료에 매달리느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당신은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

나가오 가즈히로는 전문의가 되어 11년 동안 생사를 가르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이 죽을 때 왜 저렇게까지 괴로워해야 하나’ 하는 의문을 품었고, 불필요한 연명 치료가 환자의 고통을 늘린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 뒤 그는 1995년, 고베 대지진 참사를 겪으면서 의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종말기 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존엄하고 의미 있게 마지막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를 선택했다. 그는 동네의사로서 지난 17년 동안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임종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 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나가오가즈히로

저자나가오가즈히로(長尾和宏)는1984년도쿄의과대학을졸업한뒤종합병원에서11년간근무했고,현재나가오클리닉원장으로365일연중무휴의외래진료와24시간체제의재택의료시스템을구축해서지역민의건강을돌보고있다.일본존엄사협회부회장으로도활동하는그는연명치료에대한자신의의지를문서로남기는생전유언제도를알리는한편,존엄사법제정을위해수년간노력하고있다.아사히신문,산케이신문,일본의사신보,의료타임즈등에재택의료의생생한현장을담은칼럼을연재중이며,저서로는《병의90%는걷기만해도낫는다》《할매할배,요양원잘못가면치매가더심해져요》《의료부정서적에살해당하지않기위한48가지진실》《평온한죽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장안락사보도를보고어떤생각을했는가?
2장존엄사ㆍ안락사에찬성하는가,반대하는가?
3장당신에게죽음이란무엇인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잘살’권리가있다면‘잘죽을’권리는없는것일까?

사람은누구나죽는다.그런데이런당연한사실을의학과미디어,종교는정면으로마주하고있는가?의학의눈부신발달로다양한연명치료가가능해질수록‘죽음’은곧패배라는인식이확산되어왔다.자연스러운노화와죽음을방해하는연명치료와과잉진료는어쩌면의학이죽음의의미를변질시킨건아닐까하는생각에이르게한다.2008년영국에서만든‘웰다잉’이라는개념은‘익숙한환경에서존엄한인격체로존중받으며,가족이나친구들과함께,고통없이죽어가는것’으로정의하고있다.그러나우리는여전히주변에서회복가능성이없는환자가죽는순간까지병원에서죽음과투쟁하다가가족들과제대로된이별도못한채죽음을맞이하는안타까운상황을보고듣고있다.자기자신이나가족이이러한상황에처하게된다면여러분은어떤선택을하고싶은가?

‘나는어떻게죽고싶은가?’를생각하는것은‘나는어떻게살고싶은가?’를생각하는것

‘모든국민은인간으로서의존엄과가치를가지며,행복을추구할권리가있다.’대한민국헌법10조는행복추구권에대해명시하고있다.행복을추구하며‘잘살’권리가있는데어째서‘잘죽을’권리는없는것일까?2017년10월23일,우리나라에서도임종을앞둔환자가원한다면연명의료를중단할수있는‘연명의료결정법’의시범운영이시작되었다.그동안굳게닫혀있던존엄사에대한문이이제막열리려하고있다.《나는죽을권리가있습니다》에서는2018년본격적으로시행될‘연명의료결정법’과관련하여존엄사와안락사에대해생각해볼만한문제를만나볼수있다.혹시‘죽음’에대해누군가와이야기를나누어본적이있는가?혹은주변에그런대화를할상대가있는가?아마대답은‘아니요’일것이다.연인혹은가족이기에오히려진심을말할수없는경우가있다.그렇다면이책을읽으면서당신도한명의참가자가되어이수업에참여해보기바란다.읽는동안분명깨닫게될것이다.‘나는어떻게죽고싶은가?’를생각하는것은‘나는어떻게살고싶은가?’를생각하는것이라는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