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크는 아이 (제주 토박이가 본 제주 교육 이야기)

제주에서 크는 아이 (제주 토박이가 본 제주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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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육은 학교에 맡기고 신나게 놀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었다.”

[제주에서 크는 아이]는 제주 토박이 엄마가 제주 이주를 꿈꾸는 도시맘들에게 보내는 친절하고도 속 깊은 초대장이다. 저자 역시 우연히 찾은 시골학교 운동장에서 야생마처럼 뛰어다니는 어린 딸을 보며 제주시내에서 시골로 이사를 결심했다.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또한 20년 이상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크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왜 제주인가’에 대한 저자의 자상한 대답을 따라가다 보면 너무 어린 나이에 경쟁에 내몰리고 속도전으로 내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제주에서의 행복한 유년이라는 데 공감하게 된다.
저자

김유경

목차

프롤로그|도대체제주에뭐가있길래

1제주시골에서아이를키우다

왜시골이야?
제주자연에세들어살기
작은학교에서함께크는아이들
아이를춤추게하는것
넌누구냐

2제주로부는바람
제주시골로아이들이몰려온다!
자연을선물하고싶었다
인생은‘의자뺏기게임’이아니다
도시에선너무빨리크는아이들
마음편한양육을찾아

3제주에서행복한아이들
제속도를찾아가다
공짜로제공되는자연놀이터
작은학교에서행복하게
제주섬전체가체험학습장
유년의친구,강아지
아이들이말하는제주

4양육,제주의옛사람에게서구하다
영성“오마,넋들라!”
독립심“다질루지만썩산다.”
아이도작은어른“아이반도똑같이줘사주.”
관계성마을이아이를키운다

5제주바람,그너머
제주는경쟁의무풍지대인가
아이마다다르다
그래도제주에오려거든
거품후에남는것

에필로그|제주와사랑에빠진그대에게

출판사 서평

아이에게자연을선물하고싶은엄마들
마음편한육아를고민하는엄마들
더이상‘이웃엄마’들의말에‘팔랑귀’가되고싶지않은엄마들이한번쯤떠올려보는곳.
그리고마침내이민같은이주를결심하게하는곳,제주!


바람많은섬제주에또다른바람이불고있다.다름아닌‘이주’바람.제주는지금3박4일머무는여행지에서최고의이주지역으로바뀌고있는중이다.지난2년동안제주로유입된귀농,귀촌인구는두배나증가했다.그중에30대와40대비율이60퍼센트가까이된다.하나둘아이를데리고제주시골로찾아들던발길이이제태풍이되어몰아친다.폐교위기에있던시골학교들이왁자지껄해지고,토박이보다전학온아이들이더많은곳도있을정도다.
아이들을이끌고변방의땅제주로몰려오는사람들.그들은무엇을찾아이곳제주로몰려오는것일까?이섬에대한민국엄마들마음을흔드는그무엇이숨어있는것일까?
제주토박이인이책의저자는아이들을데리고제주로몰려드는현대판‘맹모’들을처음에는시샘어린눈으로,다음에는호기심섞인심정으로살펴보게되었다.그리고그렇게나온질문들에대한대답과제언을《제주에서크는아이》속에차곡차곡담았다.이책은제주토박이엄마가제주이주를꿈꾸는도시맘들에게보내는친절하고도속깊은초대장이다.

왜제주일까?
저자역시우연히찾은시골학교운동장에서야생마처럼뛰어다니는어린딸을보며제주시내에서시골로이사를결심했다.시골에서아이를키우면서,또한20년이상아이들에게글쓰기를가르치면서관찰한것을바탕으로제주에서크는아이들의행복한성장이야기들을풀어놓는다.

“밤이정말깜깜하다는게신기해요.
한번도그렇게깜깜하고조용한밤을본적이없어요.“

제주로이주한초등학교5학년아이의말이다.제주가여타도시와다르다는것을아이들이머먼저,더많이알아챈다는것을알수있다.
저자는제주에서크는아이들은무한한제주의자연과부족함없는제주의교육환경을누릴수있다고말한다.산,바다,오름등제주의자연은모두사시사철공짜로제공되는놀이터요,체험학습장이다.아무데나돗자리깔면캠핑장,밤이면별전망대가된다.여름이면풍덩뛰어들기만하는바다가어디든펼쳐져있고,겨울철이면인적드믄아스팔트가눈썰매장으로둔갑하기도한다.제주에산다는것은제주자연을세내는것과같은것이다.

“교육은학교에맡기고신나게놀면서어린시절을보내게해주고싶었다.”

이런꿈을안고제주를선택한이주민엄마.제주의학교는이런꿈을실현가능하게해준다.
제주의교육환경을보자.대부분의초등학교는학생수가적어친밀감이높고서로를보듬을수있는작은학교다.전교생이친구이고모든선생님이담임이된다.모두가주목받을수있는이런환경에서아이들은학교는즐거운장소라고여기며소풍가듯학교로향한다.제주형자율학교라는이름으로행해지고있는다양한취미활동들은또어떤가.승마,악기,운동등흔히사교육영역으로생각되는다양한과목들이공교육에서무료로제공된다.아이들은방학같은학교생활,엄마들은휴가같은나날들을보낼수있는것이다.

‘왜제주인가’에대한저자의자상한대답을따라가다보면너무어린나이에경쟁에내몰리고속도전으로내달리는우리아이들에게줄수있는최고의선물은제주에서의행복한유년이라는데공감하게된다.

제주에오려거든
하지만빛이있으면그늘도있는법.저자는제주를속속들이알고있는제주토박이로서외지인들이미처생각하지못하는제주교육의실상과제주에서의삶의조건들도속깊게알려준다.제주가경쟁의무풍지대라고?저자는단연코아니라고대답한다.‘아이에게맘껏놀수있는환경을선물해주고싶었다’며제주로이주한엄마들은아이의중학입학을앞두고당황할수도있다.느슨한초등학교시절을보내고난후오히려갑자기경쟁대열에서게되는것이제주의현실이다.인문계고등학교들어가기가대학입시못지않게어렵기때문이다.
또한제주에서뚜렷한생계대책없이‘어떻게든살아지겠지’하는장밋빛환상은버리라고잘라말한다.제주역시막연한희망만으로는살기힘든치열한삶의현장이다.전국에서도상대적으로낮은소득과적은일자리를가진곳이라는것을잊어서는안된다는것이다.
아이들에게좋은환경을선물하기위해제주로온엄마들에게따끔한조언도서슴지않는다.백화점이없네,고급문화생활을즐길수없네하는도시적감성은제발도시에두고오라고.있는그대로의제주를누리기위한마음만갖고오라고.

행복한육아를위해
이책의미덕은제주교육에대한상세하고유익한정보를제공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시종일관아이를위한행복한육아란어떤것인지,우리아이들이처해있는현실과엄마들의막연한불안감은어디에서오는것인지를되짚어보게해주기때문이다.
‘넋드림’을아는지?‘반태우기’는?아이를독립적인존재로인정하고,자식이라도엄마의소유가아닌영적인존재로받아들이는제주의전통적인육아방식들이다.저자는그리잘알려지지않은제주의전통적인육아방식과양육관을소개하면서현대의엄마들에게절실한것이무엇인지이야기한다.
저자는아이를키우는엄마입장에서조심스레말을건넨다.아이들마다제각각다른성장속도를이해하고,엄마가먼저손을놓아야한다고.힘들고먼길이지만함께가보자고.제주는행복한육아를가능하게해주는환경과조건을제공해줄뿐이다.그것은충분히만끽할만하다.하지만그외의모든것은결국엄마에게달렸다고,차분하지만확고한음성으로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