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내리다 (박물관의 빛, 꽃, 바람, 색)

빛, 내리다 (박물관의 빛, 꽃, 바람,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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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꽃처럼 눈부신 그대에게 ‘빛, 내리다’
우리 곁에 내리는 빛은 눈부신 꽃으로 피어났다가 어느새 살랑거리는 바람과 손잡고 세상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인다. 빛·꽃·바람·색의 이런 아름다움을 박물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만나온 이현주 작가의 사진과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27년을 함께하며 박물관을 소개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유물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빛·꽃·바람·색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담아냈다. 그는 빛이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키워내며 물들이고 열매 맺는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해 일상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나눈다.

빛·꽃·바람·색이라는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부마다 25장의 사진과 꼭지가 어우러지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박물관의 사계(四季)를 노래한다. 기쁨과 분노가 교차하고 슬픔과 즐거움이 바통을 주고받는 하루의 일상이 박물관의 봄·여름·가을·겨울과 자연스레 겹쳐진다. 작가와 함께 이 책을 따라 박물관을 거닐다 보면, 박물관의 사계와 우리 안에서 빛나는 희로애락의 사계가 빛·꽃·바람·색으로 공명한다. 자연과 우리를 이어주는 박물관의 힘을 제대로 누리는 순간이다.
저자

이현주

박물관과27년을함께하고있다.박물관을안내하고소개하는일을즐겁고보람있는일이라생각한다.역사를간직한유물들이사람과만나가치를인정받고더욱빛을발하도록궁리한다.
박물관은오래된유물을담은건물만이아니라,관람객이유물은물론이고건물을품은자연과소통하는공간이라여기며날마다박물관을즐겁게만나고있다.그곳의하늘·바람·꽃·나무들과만나며사람들과소통하기를좋아한다.
그렇기에박물관의자연을소개하고그것을통해다른사람과소통하는것이즐겁다.
시간이날때마다전시도보고답사도다니며맛난것도즐긴다.가끔친구와음악도들으러간다.정말좋아하는것을하는것,삶의숨구멍이라생각한다.
현재국립중앙박물관홍보전문경력관으로일하고있으며,우리문화를세계에알리고싶다며전공으로사학과를선택한보석같은딸과함께늘행복한여행을꿈꾸고있다.

목차

추천사|마음에부딪쳐오는이미지를사랑하는인문학적사물보기(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4
추천사|유물들과공명하는박물관의꽃과나무이야기(이건무/전국립중앙박물관장,전문화재청장)…6
저자의글|박물관이품은빛,꽃,바람,색…8

1부빛
이제쑥쑥올라오거라…21
그런날있지…23
아주작습니다…27
어떤일에대해최선을다하고…29
물도어딘가에있느냐에따라다르다…31
한낮의광선은…33
이리보아도…35
언제나그자리에…37
커다란그림판위에…39
빛에너지가천장으로부터내려온다…41
그늘을다오…43
한때는…45
불신하는그대…47
물들어가고있다…49
너에게남겨두기전에…51
기억한다…53
누군들할말이없을까…55
겨울에만보인다…57
님을좀더알고싶습니다…59
뻥뚫린몸으로세상을바라본다…61
나의가슴은없어졌어도…63
부처의위대한빛이여…65
나도몰랐어…67
아름다운색…69
난이곳에서자유롭게헤엄치지…71

2부꽃
이제시작입니다…75
콩알만한것이이쁜척한다고…77
가지끝이아니더라도…79
늘거기에있었는데…81
나는제비꽃이아니에요…83
너를수없이찍는동안에도…85
우수수…87
흰눈이나무에내린듯…89
시간이지나면알거야…91
네앞에서니…93
아름답다면…95
이야기해봐…97
조금멀리떨어져있다고…99
누구에게하는말인지몰라도…101
피어난너를그냥사랑하기만하면된다…103
어느곳에서피든아름다운너를위해…105
점점독해지고있다…107
늘우리는잊고삽니다…109
당신들의길말고…111
당신을기다렸습니다…113
때론알것도같다…115
네가그곳에활짝피어있고나…117
너를보면아직도가슴이뛰어…119
서럽더냐…121
금속으로태어나…123

3부바람
자,이제날아오르려무나…127
그가물었다…129
수많은그럼에도불구하고…131
5월이아름다운것은…133
그렇구나…135
가만히보고있으면…139
더불어함께…141
우린…143
흐른다…145
누가옮겨놓았을까…147
언제는…149
하늘엔…151
바람이분다…153
아이들이박물관에왔다…155
내몸의가시로…157
내가많이가져서전하는것이아니라…159
어리석은자가저지르는…161
울긋불긋담장이…163
이렇게이쁜치마를입고…165
바닥에떨어져생각한다…167
위태롭다…169
오만(傲慢)이아니었어도…171
욕망이없는자는죽은자나다름이없다…173
겨울이다…175
여기서는우리가주인공이야…177

4부색
우리는혼자가아니다…181
당신도꽃이랍니다…183
아름다운꽃을피웠던그대는…185
이렇게강렬해도되는것이냐…187
전층층나무입니다…189
한송이,한줄기에서도…191
변하지않는사람…193
숨어서…195
보았나요?…197
얼마나더…199
변한다는것…201
너를물들여줄거야…203
내가변한것이아닙니다…205
뒷모습에도…207
봄의하얀꽃이…209
익어간다…211
아우퍼래…215
가을은…217
물든다…219
물들었다…221
수고했다…223
가끔고운숨이필요할때…225
사랑합니다…227
나는눈(雪)일뿐이었지만…229
내가작다고생각하지?…231

출판사 서평

꽃처럼눈부신그대에게‘빛,내리다’

우리곁에내리는빛은눈부신꽃으로피어났다가어느새살랑거리는바람과손잡고세상을아름다운색으로물들인다.빛·꽃·바람·색의이런아름다움을박물관이라는특별한공간에서만나온이현주작가의사진과글이한권의책으로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과27년을함께하며박물관을소개하는일을해온작가는유물과자연과인간이어우러져만들어낸아름다움을빛·꽃·바람·색이라는네가지키워드로담아냈다.그는빛이내려와세상에생명을불어넣고키워내며물들이고열매맺는순간으로독자들을초대해일상속이야기를담담하게나눈다.

그리고그이야기는작가와우리의시선을통해특별한아름다움으로피어난다.우리가늘꿈꿔왔던것처럼.사진한장과글한꼭지가손잡고열어보여주는100가지이야기를통해,독자들은작가가그랬듯이나무가되었다가어느새하늘이되고꽃과풀과바람과햇살이된다.꿈꾸는모든것이되어박물관의아름다움과마주하는동안우리는스스로의가치와아름다움에자연스레눈뜨게된다.

꽃과나무를품은박물관의또다른이야기

자연에뿌리내린인간의오래된이야기와흔적을담아낸박물관을찾는우리들.오랜기간동안사라지지않고세월을이겨낸철제불상이나도자기들은나이만큼이나진한감동을전한다.고요함이감도는전시실내부를거닐다가외부로나서면햇살이“여기도볼게많아.”하고손을잡아이끈다.곳곳에피어난꽃과나무들,그리고그들과만나함께피어나는사람들의미소와추억들도어느새박물관이된다.작가는박물관이품은이빛나는보석들에게로우리를안내한다.그가지금까지해왔듯이말이다.

빛·꽃·바람·색이라는4부로이루어진이책은각부마다25장의사진과꼭지가어우러지며자연과사람이함께만들어낸박물관의사계(四季)를노래한다.기쁨과분노가교차하고슬픔과즐거움이바통을주고받는하루의일상이박물관의봄·여름·가을·겨울과자연스레겹쳐진다.작가와함께이책을따라박물관을거닐다보면,박물관의사계와우리안에서빛나는희로애락의사계가빛·꽃·바람·색으로공명한다.자연과우리를이어주는박물관의힘을제대로누리는순간이다.

박물관과공명하는우리내면의아름다움을찾아서

사람들이자연에서배워만들어낸박물관의유물들은자연의기억을머금은채전시실바깥에서계절마다피어나는생명들과소통하며공존한다.그생명의향기들은자작나무길,전통염료식물원과후원못,거울못,보신각종,야외석조물정원에이르기까지국립중앙박물관곳곳에서아름다움을선물하기위해우리를기다리고있다.박물관을찾았을때유물들만만나고떠나서는안되는까닭이다.작가는박물관이품은이런생명의향기들을담아공유하는것을자신의숨구멍이라했다.그가박물관에서숨구멍을찾아냈듯이,이책을읽는이들또한박물관안팎에서자기만의숨구멍과내면의아름다움을발견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