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의 비밀

강재의 비밀

$11.80
Description
《강재의 비밀》은 가난하면 남들에게 주눅 들어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강재가, 가난하면서도 당당한 짝꿍 성민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강재네 가족은 가난했을 때는 가난을 숨기기 위해, 부자가 된 뒤에는 또 가난했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전전긍긍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가난을 창피해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저자

최은영

저자최은영은2006년푸른문학상과황금펜아동문학상을받으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2008년에는《살아난다면살아난다》로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을받았습니다.지금까지《연두의그림책》,《빨간꽃》,《휴대전화가사라졌다》,《비밀가족》등의작품을썼으며,앞으로도어린이친구들이함께생각해볼만한이야기를오래도록쓰고싶습니다.

목차

전학
폐지모으는아이
지우고싶은기억
착한아이가면
음모
실패한작전
강재의비밀
너때문이야
이제는괜찮아
가난은창피해
다시만난영빈이
종이할머니의선물
돈때문이아니야
작가의말-마음부자가되기를바라며

출판사 서평

<어린이나무생각문학숲>은우리어린이들의인문적소양을키우기위해기획된‘주제가있는창작동화’시리즈입니다.우리사회에서일어나는다양한문제에대해어린이들도관심을갖고사람사는세상에대해함께고민하며생각의깊이를한뼘더키워갈수있도록하기위해서기획출간되었습니다.감정노동,인권,언어폭력,가난과나눔을주제로한동화가출간되었으며,앞으로도선거,생명등다양한주제의동화가선보일예정입니다.

“가난이자랑은아니지만창피한것도아니야!”

마음이가난한건정말부끄러운일이야.
용기도작고,꿈도작고,
친구를이해하고보듬어주는그릇도작으니까.
하지만마음이부자라면?용기도,꿈도,
친구를이해하는그릇도아주크겠지?

마음이가난한게진짜가난한거라고?_물질속에일그러진자존감
최근한국어린이가느끼는행복감과삶의만족도가영국?독일등은물론네팔?에티오피아등에비해서도낮은것으로나타났습니다.‘내가살고있는집’,‘내가가진돈이나물건’,‘학생으로서의나의삶’,‘나의건강’등7개영역으로나눠조사한‘삶의만족도’비교조사에서도모든영역에서한국어린이의만족도가평균보다낮았습니다.
놀라운점은내가가진물건등을통해알아본물질적수준은조사대상국가중가장높은수준이었음에도불구하고,외모,신체,학업성적에대한만족감은가장낮았다는사실입니다.물질적풍요로움과행복감이비례하지않다는뜻입니다.
누구는몇평아파트에산다더라,누구는일년에해외여행을두세번씩간다더라하는이야기를들을때면사람들은상대적빈곤감에시달리곤합니다.남들보다더풍요롭게살고싶은욕망은남보다‘나’만생각하는이기심으로나아가고,가난은창피한것이라는잘못된인식을만들어냅니다.
《강재의비밀》은가난하면남들에게주눅들어살수밖에없다고생각하는강재가,가난하면서도당당한짝꿍성민이를만나면서일어나는이야기입니다.강재네가족은가난했을때는가난을숨기기위해,부자가된뒤에는또가난했었다는사실을감추기위해전전긍긍합니다.이런이야기는가난을창피해하는우리사회의문제점을고스란히드러내주고있습니다.
어른들도마찬가지입니다.언젠가부터살고있는집평수나동네로그사람의재산정도를파악하고,타고다니는자동차로어느정도위치에있는사람인지판단해선입견을가지고대합니다.이런어른들의시선은그대로아이들에게전해져초등학교에갓입학한아이들사이에서도부자라느니,가난하다느니하는말을주고받는모습이낯설지않습니다.
이책은가난이괴로운것은단지돈이없기때문이아니라는것과,진짜행복한삶은돈으로만들수없다는것을아이들의눈높이에서알려주고있습니다.어른들조차도수시로잊고마는이평범한진리를동화를통해깨닫고,돈보다는행복을추구하며,가난하다고무시하고놀리기보다는따스하게보듬어안아주는마음을가진어린이로자라날수있기를기대합니다.

가난과나눔의의미를다시배우다
강재의집은한동안찢어지게가난했습니다.아빠의회사는부도가났고,엄마는온종일허드렛일을하러다녔습니다.초등학교에입학할때도엄마가어디선가주워온가방을가지고가야했지요.그런데그가방을본영빈이가자기형이버린가방이라고놀려댄이후부터강재는학교생활에서늘주눅이들고,자신감이없고,친구도제대로사귀지못했습니다.하지만아빠가부도를낸동업자를찾아낸후강재네는평수가큰아파트로이사를가고,전학도가고,머리부터발끝까지새것으로만도배합니다.하지만강재는늘자신을놀려댔던영빈이가마음속에서떠나지않아두려워하고,과거의가난했던생활을누가알아챌까봐전전긍긍합니다.그런데새학교에서만나게된짝꿍성민이는딱봐도가난한집아이가분명한데,학급회장일뿐아니라언제어디서나당당하고자신감이넘칩니다.더구나반아이들의사랑도받고있고폐지를모으는가난한할머니도돕고있지요.강재는자신과다른성민이를심하게미워하며괴롭힐궁리를합니다.하지만자신의집이고물상에서엄마가일할정도로가난했다는과거가드러난다음에도변함없이다가와주는성민이를보면서가난이란그저불편한것일뿐이었다는걸깨닫고진짜행복한생활을찾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