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다 무작정 헤엄치기

책바다 무작정 헤엄치기

$15.00
Description
책, 서점, 도서관… KBS 문화대기자 이동식의 ‘독서 오디세이’―
TV를 통해 누구보다도 많은 문화 관련 보도와 제작을 했고, 그 기간 2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해 온 전 KBS 문화대기자 이동식의 《책바다 무작정 헤엄치기》는 저자의 오랜 경륜이 드러나는 독서 편력기다. 책과 서점과 도서관 그리고 유, 무명의 저자와 작품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특별한 체험과 견해는 물론 ‘읽기’를 통해 획득한 인간과 문화와 역사 전반에 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제1부 책바다 찾아가기>, <제2부 책바다의 항구들>, <제3부 책바다의 암초들>로 나누어 저자가 인상 깊게 조우한 책과 저자들에 관한 이야기, 옛 책방과 옛 책들에 관한 이야기, 책과 독서의 현실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

이동식

1953년경북문경에서태어나서울대영어교육과를졸업했다.1977년부터2013년까지36년간KBS에재직하면서문화전문기자로이름을날렸으며,사회부기자,문화부차장,북경특파원,런던지국장을거쳐보도제작국장,해설위원실장,정책기획본부장,부산총국장등을역임했다.
1984년백남준을우리나라에소개하고이우환,이응로,윤이상등문화예술인들을다큐멘터리로소개했으며,중국실크로드를처음으로취재해방송하기도했다.
저서로《천안문을열고보니》《길이멀어못갈곳없네》《찔레꽃과된장》《우리음악어디있나》《아니되옵니다》《숨좀쉬어요》《거문고》등이있다.
《책바다무작정헤엄치기》는그의오랜경륜이드러나는독서편력기로,책과독서와서점과도서관그리고유,무명의저자와작품에이르기까지독자적인체험과견해는물론‘읽기’를통해획득한인간과문화와역사전반에관한깊은사유를담고있다.

목차

출발,
책바다를만나다

1부책바다찾아가기

첫발자국
옛책
노무현
심수관
옛거울
붓끝의힘
산조(散調)
김상조님
울다
고서점
책마을
벌거벗은진실
운명
시첩

2부책바다의항구들

기록의나라
선조의책사랑
사운선생님
통문관할아버지
사전의나라
문진각
중국의장서문화
이렇게가져갔다
약탈을넘어서서
간다를간다
못지킨사람들
양수경의눈
나폴레옹의혜안

3부책바다의암초들

길고긴역사
책도나누면
집에책이없잖아요
도서관이책을버려요
이사간뒤후회하는
제가책을죽였어요
풍입송도죽었다
종이없는사회
책은왜있는가?
검색에서사색으로!
책은빌려서라도
서울책보고
조국과민족,그리고

책을쓰고나서,
책의바다에빠져보면

발문,
책은어떻게살아남을수있을까?/김종규

출판사 서평

왜읽어야하는가?‘책바다’를주유하며써내려간사유와통찰의항해일지!

편도승차권으론한번여행이끝나면다시는삶이라는마차에오를수없다.그러나책을들고있다면얘기가다르다.그책이아무리어렵고복잡해도언제든처음으로돌아가다시읽음으로써어려운부분을이해하고그것으로인생을이해하게된다.
…오르한파묵『하얀성』

책을왜읽는가?독서,그중에서도‘옛책’을읽어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오르한파묵의이야기가독서가치의일반론이라면,다음은저자의체험이투영된개인적답안이라고할수있다.

창덕궁비원에가면가장유명한공간이바로주합루입니다.주합루가무슨뜻인지혹시아시나요?한자로는宙合樓여서주(宙)가만나하나가되는(合)곳일터입니다.宙라는글자는우주(宇宙)라는글자의쓰임에서보듯‘아주큰집’이란뜻입니다만무슨집일까?우(宇)는공간을뜻하고주(宙)는시간을의미한답니다.곧주합루는우주의앞과뒤의수많은시간이만나하나가되는곳입니다.정조대왕이이곳에규장각을설치하고이이름을붙여주셨는데,곧아득한과거에서부터현재로이어지는긴시간이서로만나는곳이됩니다.그시간은물리적인시간만이아니라지나간모든사람,그들의생각,그들의역사가담겨있는시간입니다.
지나간옛책을만나서펴본다는것은,주합루의경우처럼지나간옛사람을만난다는것이고그들의정신,그들의사상과만나는것입니다.그러한만남을통해서나의지식이늘어나고자아가심화하고,나의인격이성장하고,나의영혼이각성하고,새로운정신에눈이뜨입니다.새로운자아발견과자기심화는커다란기쁨을줍니다.즉책을읽는것만큼재미있고의미있는일이없다는뜻이됩니다.
/본문3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