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16.00
Description
“당신에겐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단어가 있나요?”
밀리언셀러 작가 이기주의 신작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아무리 내면이 강인한 사람도 홀로 감당하기 힘든 고난을 겪으면, 친밀한 타인이나 눈에 익은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기 마련이다. 실로 그렇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의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낯설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른다.

입소문이 만든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와 스테디셀러 『말의 품격』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이기주 작가가 신작 산문집 『보편의 단어』를 들고 우리 곁을 찾아온다. 그간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에 숨겨진 삶의 본질을 길어 올린 이기주 작가는 이번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평범한 단어들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희망과 후회, 생명과 죽음 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행간에 심어놓은 묵직한 질문을 이정표 삼아 책 속의 길을 산책하다 보면, 각자의 삶을 떠받치는 단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풍경이 어떠한지를 새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기주

저자:이기주

편견에빠지지않기위해읽고쓰며살아간다.쓸모를다해버려졌거나사라져가는것에대해주로쓴다.주어진삶에집중하고자,타인의성공을필요이상으로부러워하지않으며타인의어려움을함부로동정하지도않는다.서점을산책하며책을읽는소소한자유를오롯이누리고싶어서?TV출연이나외부강연은하지않는다.어머니화장대에종종꽃을올려놓는다.지은책으로는『언어의온도』『말의품격』『글의품격』『한때소중했던것들』『마음의주인』등이있다.

목차


책을건네며
_어쩌면우린우리가자주사용하는단어로이루어져있는지도모른다

1.가장일상적인것이가장고귀하다
일상_불행의반대
평범_남들처럼살고싶다는욕망
애증_가장복잡한감정
원칙_거절과승낙의근거
아픔_삶은고통속을통과하는일
기분-얇은종이처럼찢어지기쉬운것
불안_우린미래를알수없기때문에
탈출_어쩌면가장강력한삶의동력
놀이_휘청이는마음을다잡는시간
구현_스스로삶을살피고가꾸는일

2.하나의면으로만이루어진것은없다
시간_세월의바람
복잡_난해하게얽혀있는것들
한계_오를수없는나무
생각_마음이라는밭에서자라는것
울음_감정의범람
지탱_익숙한것의소중함
대조_다르기때문에더선명한것들
평가_작가는도마위에올려진생선
친구_무조건인맥을넓히며살필요는없기에
무력_게으름이아니라좌절감에가까운
여백_여유가없으면흔들릴수밖에

3.덜아픈사람이더아픈사람을안아준다
위로_괴로움을덜어주는행위
친밀_가장가깝기에가장만만한
염려_사랑의동의어
휴식_삶의에너지를모으는시간
교환_부모와자식간에주고받는것들
상처_개인의정체성을구성하는요소
균형_어쩌면사랑은시소를타는일
섬세_상대를향한감정의촉수
공부_깊이파고들어헤아리는일
재회_예전과다른마음으로만나는일

4.조금알면자랑하고많이알면질문한다
알다_진정한앎에대하여
질투_남들앞에선안그런척하지만
안부_때론괜찮다는말뒤로숨고싶어서
상상_보이는것너머의세계
소멸_세월속으로흩어지는것들
시작_극히일부에불과한것
냉소_한없이슬픈시선
과시_결핍의산물
유행_세상의흐름
편견_늘형편없이빗나가는짐작

5.손잡이없는칼은위험하다
감정_물또는불
분노_격노의시대를사는사람들
지적_타인의삶을허물기위해애쓰는사람들
조언_잘모르면서안다고말하는사람들
절실_오르막에서만작동하는엔진
후회_선택의부산물
떼돈_별안간큰돈을쥐게되면
욕심_내려놓아야하는것과그렇지않은것
소유_시작은있지만끝이없는여행
황금_쇠도끼혹은금도끼

6.저마다다른짐을어깨에지고살아간다
변화_다가오는것과사라지는것
최선_아무리노력해도안되는일이있기에
행운_우리가운에집착하는까닭
물결_쉼없이흐르는세월의강물
홀로_어떤과정은혼자서겪어야하기에
희망_대체로밝지만때로는어두운것
속다_때론자신마저속이는사람들
건사_스스로를보살피고돌보는일
관문_삶의이쪽에서저쪽으로
죽음_유한한시간에갇힌존재

출판사 서평

“당신은어떤단어에기대어살아가고있나요?”
우리삶의언저리를부지런히맴돌며
우리가쓰러지지않도록지탱해주는
‘버팀목같은단어’에대하여!

“살아생전할머니는내게종종전화를걸어‘기주야,주말에시간나면밥먹으러오렴.네가좋아하는음식해놓을게’라고말씀하셨다.전화기너머에서들려오던할머니의따스한목소리가메아리처럼긴여운을남기며여전히귓가에맴돈다.”
_‘책을건네며’중에서

우린닿을수없는곳에있는누군가가간절히그리워지면그가남긴말과글의흔적을더듬는다.그사람의입술을비집고나온음성과손가락끝에서솟아나는글자마다그의생각과감정은물론이고삶의숨결이묻어있기때문이다.
개인의정체성과그가자주사용하는단어는무관하지않다.어쩌면우리의정서와사유체계는우리가자주사용하는단어들로이루어져있는지도모른다.그도그럴것이,때론친밀한사람앞에서꾸밈없이내뱉는말한마디가마음의상태를가장솔직하게드러낸다.때론소셜미디어에올리는짧은글귀에삶의희로애락이새겨진다.때론일기장귀퉁이에끄적이는낯선낱말이인생의길잡이역할을하기도한다.무의미한단어는없다.우리가자주읽고쓰고말하고떠올리는모든단어엔각자의삶이투영돼있기마련이다.
입과손을거쳐세상으로뻗어나가는무수한단어는세월속으로가뭇없이사라지지않는다.애당초우리안에서태어난것이므로그중일부는마음에쌓이고머리에각인돼우리의삶과한데포개져있다가,어느날마법처럼되살아나소란스러운세상으로부터우리를지키는보호막이되어주곤한다.

『언어의온도』와『말의품격』등으로
누적판매부수250만부를넘어선이기주작가의신작!
작가의안내를받으며책속의길을걷다보면
내삶을떠받치는것이무엇인지새삼깨닫게된다

살다보면새롭고낯선무언가가일상을덮쳐흙처럼쌓이는날이있고,익숙한것이세월의바람에사정없이깎여나가는날도있다.새로운것과친숙한것모두삶에보탬이될수있지만일상을떠받치는건후자가아닌가싶다.낯선것은우릴설레게만들기는하지만,눈에익거나친숙하지않은탓에마음을편안히기댈순없다.삶의무게에무너졌다가다시일어나는날,마음을지탱해주는건우리곁에있는익숙한것들이다.예컨대우리가일상에서무심결에사용하는보편의단어야말로삶을떠받치는든든한버팀목이되어줄지모른다.
독자의입소문이만든밀리언셀러『언어의온도』와인문분야스테디셀러『말의품격』등으로누적판매부수250만부를넘어선이기주작가가이번책에선평범한단어를글감삼아삶에관한탐색을시도한다.작가는우리가무심코사용하는보편적인단어에스며있는다양한함의와질문을끄집어내독자앞에섬세하고유려한문장으로펼쳐놓는다.
이기주작가는말한다.“한권의책은수십만개의활자로이루어진숲인지모릅니다.『보편의단어』라는숲을단숨에내달리기보다이른아침에고즈넉한공원을산책하듯이찬찬히거닐었으면합니다.이책을덮는순간당신을살아가게하는단어들,그리고그안에그득히배어있는의미와가치를돌아볼수있었으면하는바람입니다.그리하여당신을둘러싼사람과세상에대해의미있는질문을던질수있었으면합니다.그질문이당신을살아가게하는연료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내밀한행복과일상을지켜내기위해오늘도고투하는당신에게진심을담아이책을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