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칸타타 (이평재 장편소설)

엉겅퀴 칸타타 (이평재 장편소설)

$12.80
Description
《엉겅퀴 칸타타》는 월간 《문학사상》에 연재되어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화가인 윤후명 작가의 그림 스무 편과 그의 제자이자 미술을 전공한 소설가 이평재의 글을 담고 있다. 엉겅퀴를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사랑과 죽음의 칸타타를 통해, 사랑과 죽음을 고정된 실체이자 상극의 가치로 보는 통념을 극복하고 단상에 올라온 한 편의 축제처럼 마주할 수 있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런 경험을 통해 독자들은 삶을 더욱 긍정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평재

저자이평재는미술을전공하고화가생활을했다.1998년단편소설<벽속의희망>이《동서문학》신인문학상에당선되면서소설가의길을걷기시작했다.주요작품으로소설집《마녀물고기》《어느날,크로마뇽인으로부터》와,장편소설《눈물의왕》등이있다.현재소설가모임‘문학비단길’동인이며,‘예술서가’를이끌고있다.

목차

엉겅퀴칸타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떻게살고,어떻게죽어야하나?
죽음의문턱에선,한투철한여인의당당한인생이야기!
-현실과환상이하염없이넘실대며삶의의미를포착하는겁없는마티에르!


스승의그림과제자의소설이만나한편의새로운문학작품이탄생했다.죽음을앞둔세계적여류화가의인생과고백을통해삶과죽음의의미를다룬《엉겅퀴칸타타》가바로그작품이다.스승인윤후명작가의그림이불러일으킨상상을,제자이평재작가가문학적으로형상화했다.그림과소설의독특한결합으로아트픽티오(ArtF?ct?o)라는새로운작품이탄생한것.한국문단의신선한시도이자,스승과제자의협업이라는점에서도이색적이다.창작의모티브이자서사의주요동인이되는윤후명작가의그림스무점이함께담겨있어,소설의감동과재미를보다강렬하고생생하게느낄수있다.
세계적인화가천Lee는암선고를받고죽음을앞두고있다.비교적젊은나이에마주한죽음앞에서,그녀는병의진척과더불어현실과환상을넘나들며자신의일생을반추하고삶의의미를포착해나간다.엉겅퀴꽃의질긴생명력과같았던어머니를비로소이해하고,때로처절하고때론복잡하고때론아팠던세연인과의특별했던사랑을되새기고,자신이떠나고남겨질사람들을돌아본다.울고웃고부딪치고깨지는지난한과정을거치며,그녀는그림속꽃의말을듣고새의말을따르며죽음의진정한의미를,그리하여그녀가살아온삶을온전히긍정하는법을깨달아간다.
엉겅퀴꽃과새의테마로일관된화법과예술성을보여주는윤후명작가의그림과,밀도높은문장으로천Lee의감정을섬세하게그려낸이평재작가의글은서로를밀고끌며천Lee의일생에독자들이온전히몰입하게한다.
천Lee의삶과고백은누구에게나공평하게찾아오게될죽음의문제,그리고죽음이라는종착을피할수없기에후회없는인생을살아내기를원하는이들에게삶의진정한의미와가치에대한깊은감동과깨달음을안겨줄것이다.

■한국문단의새로운시도,아트픽티오(ArtFictio)작품
-스승인윤후명작가의그림이불러일으킨상상을,
제자인이평재작가가한문장한문장정성스레지어낸작품


《엉겅퀴칸타타》는침체된한국문단의새로운시도라는점에서특기할만하다.한국문단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화가인윤후명작가의그림스무편과그의제자이자미술을전공한소설가이평재의글이만났다.기존의일러스트가소설의내용에맞추어그려지거나내용의전달을위해덧입혀지는것과는달리,아트픽티오작품은이미개별적으로존재하는그림이불러일으킨상상을소설가가문학작품으로형상화하는창작과정을통해결합함으로써새롭게탄생한또다른형태의문학작품이라할수있다.
그림은그림대로,소설은소설대로고유의값을지니면서,동시에결합을통해새로운감성과이야기의재미를창출하는독특한시도인셈이다.특히오래함께해온스승과제자의작업이라는점에서한편의선물같은책이라할수있다.상당한문학적성취를이룬중견작가들이한국문단에활력을불어넣기위해새로운시도를했다는점도주목할만한의미가있다.
《엉겅퀴칸타타》는월간《문학사상》에연재되어독자들의호평을받았던작품으로,이평재작가가그글을더욱보완하고다듬어책으로내놓은것.엉겅퀴를따라굽이굽이흐르는사랑과죽음의칸타타를통해,사랑과죽음을고정된실체이자상극의가치로보는통념을극복하고단상에올라온한편의축제처럼마주할수있게되는놀라운경험을하게될것이다.또한그런경험을통해독자들은삶을더욱긍정하게될것이다.

■줄거리요약

세계적으로유명한여류화가천Lee는49세라는이른나이에담도암에걸려시한부판정을받는다.서서히드리워져가는죽음의그림자를느끼며천Lee는자신의지나온삶을되돌아보기시작하는데…….병의증상중하나인환각으로인해천Lee는현실과환상사이를끊임없이오고가며자신에게소중했던존재들을눈앞으로다시불러낸다.고집스레장담그기의전통을이어가고자하는할머니에게서남편과딸을지켜내기위해자신을희생했던어머니,무모할정도로서로에게빠져들었던유부남케이,남녀간의사랑을뛰어넘어서로를보듬었던알,같은여자이지만정신적교감을나눌수있었던마농,순수하게육체적매력에이끌렸던피제이,그리고진정한예술의정신을깨닫게한화가백.천Lee는세상에존재하는여러모양의사랑들이사실은하나가되기위해동그라미를그리는것과다르지않다고깨닫는다.그리고그것이삶,죽음과도다르지않다는것도.천Lee는죽는것은다시살기위함이라는것을깨닫고그시작의자리에자신의소중한사람들을모두초대한다.

■추천사

끝까지긴장감을놓을수가없었다.소설적전개와시각적증거가서로앞서거니뒤서거니하며때론그림이소설을이끌기도하고소설이그림을밀기도하고또다투기도하면서책을손에서떼어놓지못하게했다.두소설가가만나의기투합하고미술을농단하는모습이이렇게즐거울수가없다.그러나어디까지나소설은소설이고그림은그림이다.윤후명의그림을그의소설의연장선으로볼수없고그래서도안되듯이,이평재의소설을윤후명의그림의소설적번안으로읽어서는안될것이다._임옥상(화가,임옥상미술연구소소장)

엉겅퀴는아르브뤼(ArtBrut)같은꽃이다.늘다른나라에서온것같은외로워보이는꽃,턱밑까지가시를입고있는이꽃은,아르브뤼,아이들이그리는그림처럼길들여지지않는형체를가진미술작품같다.회색빛메마른땅에뿌리내리는이엉겅퀴꽃이소설이될수있을까?엉겅퀴꽃같은여인의사랑은어떤빛깔일까?작가윤후명의엉겅퀴꽃들,새의말을듣는그림들을따라펼쳐지는환영같은사랑의이야기,나는이인공조각작품에서날것의삶의숨결을느낀다.이평재작가소설이늘그렇듯이,환영이,환각이진짜라는것을그녀의소설은알려준다._방민호(문학평론가,서울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