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밧모섬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보낸 침묵과 격동의 1년)

루터의 밧모섬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보낸 침묵과 격동의 1년)

$18.00
Description
『루터의 밧모섬』은 16세기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삶과 고뇌, 결단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 사실성과 역동성이 500년 전 역사를 오늘 우리의 이야기로 강력히 끌어당기고 있다. 그런 점에서 루터와 종교개혁, 나아가 서양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반갑고 유익한 책이다.
저자

제임스레스턴

저자제임스레스턴은1941년뉴욕에서태어났다.저널리스트이자역사저술가로열일곱권의책을썼다.『갈릴레오의생애』『최후의계시』『신앙의수호자』등논픽션저작들은유럽역사를참신한시각으로그려내호평을받았으며13개국어로번역되었다.특히사자왕리처드와살라딘의십자군전쟁을다룬『신의전사들』은수십만부가판매된베스트셀러다.
『뉴요커』『타임』『스미소니언』『내셔널지오그래픽』등저명한잡지에많은글을썼으며,천년왕국,십자군전쟁,종교재판등다양한주제로역사적사건의현대적의미에대해미국을비롯해해외에서두루강의했다.로마의미국아카데미,존클러지센터,미국의회도서관,우드로윌슨국제센터에서연구원을지냈다.
1520년에서1536년에해당하는유럽역사를다룬『신앙의수호자』를쓰는과정에서,레스턴은종교개혁가마르틴루터를새롭게발견했다.내로라하는성직자들과군주들이활약한그시대에루터가미친영향은그들모두를뛰어넘고도남았다.어느해여름바르트부르크성을방문했을때,그곳을둘러싼루터의파란만장한생애가이야기꾼인그에게깊은영감을주었다.그는루터의용기와열정,한편의드라마같은일생,정직함,우아한면과거친면,재치와유머,결점등모든면에매료되었다.이책은마르틴루터의가장빛나는한시기를다루지만,그의모든삶을집약해보여준다.

목차

머리말ㆍ17

제1장 반골의탄생ㆍ21
제2장 보름스국회ㆍ49
제3장 알텐슈타인에서의납치작전ㆍ69
제4장 루터의밧모섬ㆍ81
제5장 일개수도사대높으신왕ㆍ101
제6장 불온한사상,파괴의불길ㆍ123
제7장 주도권다툼ㆍ137
제8장 악마와의투쟁ㆍ147
제9장 새로운피조물ㆍ159
제10장 비밀사명ㆍ173
제11장 10주만에번역한신약27권ㆍ185
제12장 로마의상황ㆍ201
제13장 오직믿음으로ㆍ217
제14장 광신의물결ㆍ225
제15장 해방ㆍ237
제16장 통합ㆍ251
제17장 루터의성서세상에나오다ㆍ263

맺음말ㆍ281
저자후기ㆍ301
참고문헌ㆍ311
종교개혁깊이읽기|루터의모든책을불사를수는없었다ㆍ317
옮긴이의말역사|속루터의인간적매력을만나다ㆍ327

출판사 서평

침묵속에서개혁을꿈꾸고,격동속에서진리를성찰하다
16세기종교개혁그극적인역사의현장을찾아가다


“요한의환시가견고한로마제국의힘에균열을냈듯이
루터의계시역시새로운로마제국(신성로마제국)의힘에균열을내기시작하여
본래의신앙을회복하도록이끌터였다.
루터는그렇게믿었고,믿는대로되었다.”

개혁이절실한시대,마르틴루터의종교개혁500주년을앞두다
다가오는2017년은마르틴루터가종교개혁을일으킨지500주년이되는해다.독일의한평범한수도사였던마르틴루터가‘면벌부’판매로상징되는로마가톨릭교회의부패상을목격하고,1517년10월31일비텐베르크성(城)교회문에95개조반박문을내걺으로써프로테스탄트개혁의불을지피고새로운교회의탄생을예고했다.이는인류역사를바꾼위대한사건의시작이었다.종교개혁은개신교신앙의뿌리로서도중요한의미를갖지만,신학이나교회사를넘어지금우리삶의모든영역에봉착한정신의위기를극복할‘변화’와‘개혁’의메시지로서인식을확장할필요가있다.

가톨릭교회의부패가진실한한수도사를분노케하다
종교든정치든부패는개혁을부를수밖에없다.타락의기저에인간의‘탐욕’과‘물욕’이자리한다.당시교회의수장교황레오10세는사치가극에달했고,바티칸의재정은고갈되었다.호화로운연회비용,추종자들에게마구뿌려댄기부금,외부침략에따른전쟁자금,베드로대성전건립기금등돈에혈안이될수밖에없었다.급기야거금을받고성직매매까지서슴지않고,성직을사려는귀족들은부유한은행가들에게막대한돈을빌렸다.빚을갚기위해그들은교황과협잡하여죄의벌을면해준다는명목으로선량한많은사람들의주머니를털었다.루터는일개수도사였지만두고만볼수없었다.95개조논제는오직진실을묻기위한신앙과양심의고백이었다.하지만교회는그런루터를내쳤다.

탁월한논픽션작가제임스레스턴의흥미진진한‘마르틴루터이야기’
『루터의밧모섬』은16세기격동의시대를살아간위대한종교개혁가마르틴루터의삶과고뇌,결단을마치눈앞에서보는것처럼생생하게묘사하고있다.그사실성과역동성이500년전역사를오늘우리의이야기로강력히끌어당기고있다.그런점에서루터와종교개혁,나아가서양사에관심있는독자들에게반갑고유익한책이다.저자제임스레스턴은『갈릴레오의생애』『최후의계시』『신앙의수호자』등여러논픽션저작들을통해이미대중의눈높이에서유럽역사를참신한시각과극적인구성으로풀어낸바있다.특히,사자왕리처드와살라딘의십자군전쟁을다룬『신의전사들』은10여년전국내에소개되어큰호응을얻었다.이책역시저자의발군의글솜씨가유감없이발휘된또하나의수작이다.

바르트부르크성은루터에게가장창조적인공간이었다
이책은루터의목숨이위태로웠던절체절명의순간이자그의문필력이절정에달했던시기를다룬다.루터가95개조논제발표이후,보름스국회에서이단혐의에대해소명하고1521년4월에서1522년3월까지1년여동안독일아이제나흐인근에있는바르트부르크성에은신해있던때다.이런점에서생애전반을지루하게다루는기존의많은루터전기들과는뚜렷한차별성을갖는다.왜이시기가특별한가?저자는‘루터의고립된상황’이이야기꾼인자신에게큰선물이었다말한다.목숨의위협,개혁의위기,두려움과유혹,고립과고독,자기회의…인생의광야와도같았던바르트부르크성에서루터가가장창조적인시간을보냈다는사실에주목했던것이다.다시말해‘침묵’과‘격동’이교차하는루터생애의가장빛나기시기이며,그의모든삶을집약해보여주기때문이다.사도요한이로마황제의박해로밧모(파트모스)섬에유배되고환상중에「요한계시록」을쓴것처럼,루터는바르트부르크성을“나의밧모섬”이라고생각했고그곳에서독일어신약성서를번역하는등초인적인많은과업들을이뤄냈다.즉,고립된환경속에서도그는친구들과서신을주고받으며개혁의흐름을주시했고,세상을향해쉼없이글을썼으며,독일민중을위해성서를번역했던것이다.

침묵속에서개혁을꿈꾸고,격동속에서진리를성찰하다
바르트부르크성에서루터는질병과두려움에시달리며그리스도인으로서근원적인질문들과대면했다.사제로서의서원,금욕,성,사제의결혼,천국과지옥,순종과불순종,교회의권위,각개인의신앙증거등의문제와씨름했다.교황에서벗어난그리스도교를구상했고,새로운성서교리를만들었으며,편지,강론집,소논문,번역물등실로방대한저작물을남겼다.육체적고통,불길한운명에대한예감,지옥과사탄에대한환영,죄의식에시달리는악몽으로신산한가운데에서도이모든일들을해냈다.이처럼루터는죽음의위협속에서열정과탁월함,집중력을발휘하여개혁운동을지켜낼수있었고,로마가톨릭과는분리된별도의교리를확립함으로써프로테스탄트가태동할수있게만들었다.그리고유럽교계변방의평수도사에서일약그리스도교사상의정점으로우뚝서게되었다.

내로라하는군주와교황들이각축을벌였던시대한가운데서
이책은영성으로충만했던루터를마냥성인으로미화시키지않는다.개혁을추진해나간그강인한정신력과육신을지닌한인간으로서의겪는어려움이나나약함등을입체적으로그린다.종교적교리나용어도쉽게풀어설명하고루터의개혁운동이당시국제적·정치적·사회적맥락에서어떻게발전하고확립되어갈수있었는지맥을잘짚고있다.사실루터의생애에해당하는1483년에서1546년까지의시기는잉글랜드의헨리8세,프랑스의프랑수아1세,유럽대부분을다스렸던신성로마제국의황제카를5세,메디치가출신교황들인레오10세와클레멘스7세,콘스탄티노플을점령한술레이만대제등내로라하는인물들이각축을벌였던시대다.

종교개혁은‘아직오지않은과거’다
그놀라운일을해낸완벽해보이는개혁자루터도약점많은인간이었음을저자는지적하고있다.반란을일으킨농민들에대해거칠고냉혹한태도를보였으며,반유대주의편견에서도자유롭지못했다.종교개혁을의미하는Reformation이본래모든종류의개혁일반을지칭하는라틴어reformatio에서유래한단어라는사실이시사해주듯이,종교개혁은태생적으로끊임없는자기개혁을영원히추구할수밖에없는‘아직오지않은과거’와같은사건이다.그런점에서레스턴의『루터의밧모섬』은오늘날빛과소금의역할을제대로감당하지못하고방황하는한국교회와물신숭배에깊이물들어있는한국사회를안타깝게여기며참된‘개혁’을바라는모든이들에게의미있는독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