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여름

잊힌여름

$15.49
Description
소설 [잊힌 여름]의 구조는, 남자주인공 K와 과거의 연인인 J와의 이야기, K와 현재의 연인인 S와의 스토리, K의 에피소드 그리고 10시간 동안 자신의 행적을 잃어버린 J의 시간을 K와 J가 꿈을 꾸면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구조화돼 있다. 이 네 가지 이야기를 기하학적인 원리를 근간으로 해서 뫼비우스 띠처럼 꼬아놓았다. 그 사이로 플라톤의 이데아론의 정신적인 부분은 K와 J의 관계로, 현상적인 측면은 K와 S의 관계로 설정해 두었다. 거기에 인간의 삶의 근원적인 물음인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삶의 근원적인 물음을 묻고 있으며, 알 수 없는 인간 세계의 흥망성쇠를 바니타스(허무) 측면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

김형주

충주에서출생하여대학과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다.2002년'에세이문학'으로수필이,2008년'작가세계'에소설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저서로소설집《빨대들》이있으며,공저로다수의수필집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9
케이1-1_르코르뷔지에1 11
케이1-2_르코르뷔지에2 13
케이1-3_르코르뷔지에3 15
제이1-1_색동샌들1 18
제이1-2_색동샌들2 21
사라진시간1-1_제이의꿈,최씨1 26
사라진시간1-2_제이의꿈,최씨2 29
제이2-1_외출1 32
제이2-2_외출2 34
케이2_레알의의미 38
케이3-1_당신의봄과여름1 45
케이3-2_당신의봄과여름2 49
제이3_케이를인식하다 50
제이4_케이를불러내다 53
케이4-1_무주상보시1 57
케이4-2_무주상보시2 61
케이5_깊은강사운드트랙 63
에피소드1_언젠가의제이 68
제이5_사랑의속성 73
제이6_바흐골드베르크 77
사라진시간2-1_케이의꿈,제이의공간1 84
사라진시간2?2_케이의꿈,제이의공간2 89
사라진시간2-3_케이의꿈,제이의공간3 92
케이6_케이의과거 95
케이7-1_에스와의현실적만남1 99
케이7-2_에스와의현실적만남2 104
케이7-3_에스와의현실적만남3 107
제이7_제이가절벽으로떨어지기바로전 114
제이8_꿈의대화 116
사라진기억3_제이의꿈,루시퍼 119
케이8-1_눈뜨면언제나혼자1 123
케이8-2_눈뜨면언제나혼자2 126
케이8-3_언제나눈뜨면혼자3 131
에피소드2_케이아버지와의만남 135
제이9_케이를찾아가다 139
케이9?1_에스의회심1 147
케이9?2_에스의회심2 152
케이9?3_에스의회심3 155
제이10-1_도시락1 161
제이10?2_도시락2 164
케이9-4_에스의회심4 168
케이9-5_에스의회심5 173
에피소드3?1_대머리아저씨1 178
에피소드3-2_대머리아저씨2 182
에피소드3?3_대머리아저씨3 186
에피소드4_대머리아저씨후일담 189
케이10-1_오래된호텔1 194
케이10-2_오래된호텔2 197
케이10-3_오래된호텔3 202
에피소드5-1_동네친구에이치1 208
에피소드5-2_동네친구에이치2 211
제이11-1_제이동생과의통화1 217
제이11?2_제이동생과의통화2 223
케이11-1_기억을담은책1 227
케이11?2_기억을담은책2 231
케이11-3_기억을담은책3 235
사라진시간4_폐허 240
제이12-1_가족여행1 246
제이12?2_가족여행2 250
제이13_제이의수첩 252
케이12-1_에스와의해후1 261
케이12-2_에스와의해후2 266
케이12-3_에스와의해후3 270
케이13-1_공항에서1 276
케이13-2_공항에서2 278
제이14?1_케이아버지사진1 281
제이14?2_케이아버지사진2 285
사라진시간5_오두막속남자 287
케이14_절벽으로떨어지기바로전케이 292
제이의일기,마지막페이지 297
나오며 299

출판사 서평

[잊힌여름]작가의변을보면,발터벤야민의글귀(어떤도시에서길을잘모른다는것은별일이아니다.그러나마치숲에서길을잃듯이헤매는것은훈련이필요하다)를인용하면서이렇게풀고있다.

“어느날나는길을잃듯,그곳을헤매는것이불가능하다고알았는데,그것은나자신을낯설게만들수없는것임을알았다.그날,내안에서울리는소리를들었다.”

소설[잊힌여름]의구조는,남자주인공K와과거의연인인J와의이야기,K와현재의연인인S와의스토리,K의에피소드그리고10시간동안자신의행적을잃어버린J의시간을K와J가꿈을꾸면서풀어나가는이야기로구조화돼있다.이네가지이야기를기하학적인원리를근간으로해서뫼비우스띠처럼꼬아놓았다.그사이로플라톤의이데아론의정신적인부분은K와J의관계로,현상적인측면은K와S의관계로설정해두었다.거기에인간의삶의근원적인물음인“우리는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하는삶의근원적인물음을묻고있으며,알수없는인간세계의흥망성쇠를바니타스(허무)측면으로이야기를풀어나가고있다.

작가의변은,길을잃듯헤매는것을잃어버렸고스스로낯설게만들수없게된날,자신안에서울리는소리를들었다,하며이소설을시작했다고한다.그는아마자신안에서어떤영혼이흘러나오는것을감지했던것같다.그래놓고선플라톤의이데아론을중심축으로구축해놓았다.그건마치누군가가“창조주는스스로그렇게완벽한데,왜이세계를창조했느냐?”하는질문에플로티노스가‘영혼유출설’로해명한듯한뉘앙스와궤를같이한다.플로티노스는세계창조에대한설명인플라톤의[티마이오스]에나오는데미우르고스라는존재에대해의아해했다.창조자인그마저도주어진형상이이미선존재하여그것을본떠세계를구축해놓았다는것에고민했다.완벽한신밖에경계가세워지는것을그는두려워했다.그리하여세계의창조원리를창조신안에들어있는영혼이흘러나와세계가구성되었다했다.그영혼은‘인간에대한사랑’이라했다.이글의작가는‘사랑’을이야기하면서소설속에플라톤과플로티노스를심어놓은것이고,지와허무를시메트리로대별시켜놓은후,그것을‘사랑’이라는이름의존재로해명해보고자했던것같다.그의마지막방점은‘영원’에관한것인데,그것을‘잊히지않는것’에둔것같다.잊히지않기를바라는인간적인욕망을,모든주인공을이니셜처리한채,유일하게플라톤의그녀인J의본명을소설안에서밝히면서조심스럽게발을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