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일

나를 닮은 일

$14.00
Description
이렇게 일할 수도, 이렇게 살 수도 없을 때,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에게 일은 무엇입니까?

‘나를 닮은 일’을 하는 8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 일을 선택했는지, 어떤 과정을 겪고 있으며 계획은 무엇인지, 그리고 선택에 후회는 없는지를 묻고 들었다. 이 인터뷰는 그들의 선택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시골에 소극장을 열기도 하고, 작은 책방을 운영하기도 한다. 직장을 다니며 자신을 위한 작업을 하기도 하고, 잘 다니던 직장을 나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일이 없을 때에는 싫어하는 것을 제외하며 길을 찾기도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나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일은 생계의 수단을 넘어 탈출구가 될 수도, 또는 나의 모든 것이 될 수도 있다.
저자

김남규

인터뷰어.다양한삶의이야기와일에대한이야기를만들어가고있다.

목차

공연하는황금미영.윤종식
편집하는박태하
책낸서귤
책파는박성민
출근길콘텐츠를만드는김지언
로컬숍을연구하는조퇴계
디자인하는OON
연기하는김윤희

출판사 서평

일은나에게어떤의미가있는가.생계를책임져주는노동일수도있고,그이상의의미일수도있다.지금은노력만으로돈과지위를얻기힘든사회이다.그렇다면오히려지금이,‘나의일’을생각해봐야하는시기인것은아닐까.

시골에소극장을연부부,어떻게하다보니편집자의길에들어선베테랑편집자,직장을다니며퇴근후에는자신을위한작업을하는독립출판물작가,글을쓰고책을파는작은책방운영자,아침출근길콘텐츠를만드는스타트업대표,증권사를나와로컬숍을연구하는잡지를만드는잡지발행인,프리랜서디자이너,전직프로파일러출신의배우에게일에대한이야기를묻고들었다.
책에서인터뷰한8명은자신만의일을선택하고그과정을겪고있다.이들의시작과과정,앞으로의계획은단지이들만의이야기가아니라나의일에대한이야기일수도있다.

‘내가좋아하는일을할수있을까?’,‘회사를그만둬도괜찮을까?’,‘내가할수있는것은무엇일까?’.어쩌면이질문들안에는모두‘먹고살수있을까’하는두려움이담겨있는것일지도모른다.
금호동에서작은책방‘프루스트의서재’를운영하는박성민대표는‘각자먹고사는기준은다르다’고한다.어쩌면당연한이야기일지모른다.하지만우리는먹고사는기준을내가아니라다른사람과비교하며불행해하고있는것은아닐까.그래서삶의방식은다양해지지못하고,일이오직생계를위한것으로여겨지는것일지도모른다.

단순히좋아하는일을한다든지열정을가지라는식의권함이아니다.단지좋아해서,열정을가지고무언가를겪어내기에는현실적인어려움이금세닥칠수있다.‘브로드컬리’조퇴계발행인은자신이좋아하는일을해도행복하지않을수있고,좋아하는일을하지않아도행복할수있다고한다.행복은다양한요소를가지고있다.
과감히자기의일을선택할수도있지만,직장을다니면서좋아하는일을시도해볼수도있고,자신이좋아하거나원하는일이무엇인지모를때에는싫어하는것을피하는방식도생각해볼수있다,

싫은일을억지로하고있다면,특별히좋아하는게없을때에는,지금의상황에서벗어나고싶다면,먹고살수있느냐는질문에대해,머뭇거리고있다면,행복을구성하는요소,내가아는내모습으로일한다는것은,여전히똑같은나로살아갈것같은느낌이들때.
8명의이야기는이러한물음에대해나름의답을줄것이다.

인터뷰이들에게물었던질문들은그들만의이야기가아니다.책을읽고난후자신만의질문을만들고,그질문마다답을적어나가다보면어쩌면자신도몰랐던내생각과모습을발견할수있을지도모른다.
직장을다니면서퇴근후에는자신을위한작업을하는독립출판물작가서귤의말처럼“그나이에,그당시에,그상황에할수있는최선”을다하고,“이사람도재미있는거하는데나라고못할쏘냐”라고생각해보는건어떨까.
자신과닮은일을선택하고,그과정을만들어가는이들의이야기를통해삶의방식은다양하고,선택은가능하다는것을이야기하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