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니라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서울이 아니라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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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원도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모델 하우스에서 덜컥 집을 계약했다. 입주까지 남은 기간은 2년. 기자와 기획자로 10여 년의 경력이 있었지만, 서울이 아닌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지역에서 밥벌이하면서 삶의 균형점을 찾으려 애쓰는 이야기이자 흥망성쇠(?)를 담은 에세이. 희망찬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데도 왠지 희망차게 느껴진다. 나에게 맞는 삶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
저자

김희주

경상도에서나고자라서울에서배우고일하다양양에서살고있다.15년동안기자,기획자,프리랜서에디터,학원강사,출판사대표,가구공방운영자등직업수집가로살았다.지금은양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일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서울이아닌곳에서살기로했습니다

1.충동적으로집을사다
2.서울이아니라면,무엇을할것인가?
3.「땐뽀걸즈」,‘지방’에서살아간다는것
4.쓸데없이찬란한
5.낯선도시,서울
6.살고싶은곳에서일하기vs.일하고싶은곳에서살기
7.서울이아닌곳에서지금처럼일할수있을까
8.이력서가지저분한글쓰기노동자
9.상상에도토대가필요하다
10.가볍고산뜻한사람

Part2.양양에서살고있습니다

1.또새로운명함을만들다
2.남편은공방육아중
3.양양에서일하고있다
4.낙산사있는곳이양양인줄도몰랐지만
5.『모노클』에소개되다
6.이렇게살아도된다
7.공방이있었는데,없습니다
8.시골에서겨울나기쉽지않다
9.또,초보운전
10.코로나시대의시골제조업자영업자
11.그냥사라지는것은없다
12.도시재생,내가양양을사랑하는방식
13.좋은아침이에요!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왜서울을떠나양양으로왔나?”라는질문에는항상
‘왜양양이냐’가아니라‘왜서울을떠나’에방점이찍혔다.

기자와기획자로일해온10여년의경력,
서울이아니라면나는무엇을할수있을까?

강원도를여행하던길에우연히들른모델하우스에서덜컥집을계약했다.말그대로충동구매였다.언젠가바닷가마을에서살고싶다는생각은했지만,말그대로‘언젠가’였다.지역에서나고자라대학에진학하며서울에서살기시작했다.어디에뿌리내린다는의식없이여러동네를이사다녔다.
집을계약하고아파트가지어지기까지남은2년.저자에게는서울이아니라면무엇을할수있을지를치열하게고민하는시간이었다.기자와기획자로서일한10여년의경력이있었지만,서울이아닌인구3만이채되지않는군에서는할수있는일이없었다.
‘어떤일을할까’라는질문은곧‘무엇을할수있을까’로바뀌었고,저자는그시기를“희망과불안과결의가파도처럼왔다가사라졌다”고적었다.

사는곳을바꾸다.

저자가말하고자하는것은서울이좋다거나지역이더좋다는게아니다.서울에사는게특별한일이아닌것과같이지역에사는것도특별한일이아니라는것이다.저자는“많이알아서다른선택을하지못하는경우도있지만알지못해서다른삶을꿈꾸지못하는경우도많다”고말한다.사는곳을바꾸는것역시그렇다.지역에서나고자란저자도서울이아닌곳에서살기를결심하기까지는20년가까운시간을보냈다.
저자는『난문쾌답』의문구를빌려이야기한다.시간을달리쓰는것,사는곳을바꾸는것,새로운사람을사귀는것,이세가지만이인간을바꾼다고한다.저자는사는곳을바꿈으로써자신을바꾸고자했다.
저자는갔던길을되돌아가기도하고,옆길로새기도하고,뒤로가기도된다고말한다.양양에서시작했던목공방을3년만에문을닫기로할때도그랬다.육체적으로한계까지몰아붙이며일한다면서울을벗어나양양으로온이유를잃을수있다고생각했다.저자가원했던건자기만의속도로사는것이었다.

지방소멸과지역에서의삶,일

서울이아닌곳에서사는건어려운일이다.저자는곳곳에지역에대한애정과더불어지역소멸의모습을적고있다.「땐뽀걸즈」의제작기를담은책『쓸데없이찬란한』을만들기도했던저자는자신이나고자란지역과자신의과거를떠올리게하는지역학생들을생각한다.양양으로의이주는지역에서의삶을구체적으로고민하고,지역의지속가능성을생각하게했다.
현재저자는양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일하고있다.그가아끼고소중하게생각하는지역과지역에사는사람들을위해일하고있다.서울에서는오랫동안떠도는느낌이었다.하지만지금양양은나의마을이되어가고있다고저자는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