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스캔들

7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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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론계 마동석’ 이명수 기자의 7시간 녹취록 실화 소설

“국민들 알 권리 차원에서 누님이 해명하셔야 합니다!”
“아! 동생 진짜 놀랍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선 이중 스파이 노릇도 마다할 수 없는 게 기자의 숙명인가? 이명수 기자는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관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부인 K에게 호기심을 느끼면서 그들만의 신세계를 취재하기 시작한다.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자신을 포섭하려 하는 K와 이명수 기자는 적과의 동침 같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6개월간 54차례나 통화를 이어간다. 하지만 K를 둘러싼 의혹의 실체에 접근하려 할수록 국민의 알 권리와 가족의 안위를 두고 갈등할 수밖에 없다.

K의 남편 Y가 결코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아니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명수 기자는 탐사 취재라는 극한 상황을 혼자 감당한다. ‘배신을 하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살벌한 경고와 ‘자신을 도와주면 월급 1억도 줄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사이에서 정의로운 기자의 운명은……

저자

이명수,강전호

저자:이명수
서울의소리취재팀장으로1조원대IDS홀딩스금융사기단의언론매수,신연희전강남구청장비위등여러대형사건취재로두각을드러냈다.2021년장장6개월간이어진김건희의집요한회유를뿌리치고7시간녹취록을공개해세상을경악케했다.

저자:강전호
촛불투쟁의역사를기술한개벽의공동저자이다.2008년촛불시위의기점이된25만회원의‘안티이명박’기획전략부대표로활동했으며,현재서울의소리총괄이사를맡고있다.

목차

1.숙명
2.첫통화.화술의달인
3.그녀의속삭임,이명수를포섭하라!
4.다급해진K
5.기자는그녀와오누이가되었다
6.기자에게이중스파이가되라는그녀
7.은둔자K
8.그녀의아지트
9.이중스파이변절자이명수
10.홍준표를저격하라!
11.국정조사를막아라!
12.그녀만의귀여운이중스파이
13.여왕의책사가되라!
14.K를데뷔시켜라!
15.마침내열리기시작한금단의문
16.쏟아지는의혹들과비선캠프
17.이준석을축출하라!
18.정회장과의합의를성사시켜라!
19.결정의시간
20.마지막통화,응징취재!

출판사 서평

2022년서울의소리이명수기자는20대대선을두달앞두고유력한대권후보의부인김건희와의통화녹취록을공개해큰파장을일으켰다.이명수기자는2021년7월6일부터12월30일까지김건희와장장6개월간54차례7시간30분에걸쳐통화하고300여통의메시지를주고받았는데,녹취록에는놀랍게도김건희의요구로이기자가서울의소리의정보까지빼돌리는이중스파이로변모하는과정이고스란히담겨있었다.

하지만안타깝게도정파와언론사의이해관계에따라녹취록검증이왜곡되었고김건희는영부인의꿈을이루었다.그로인한국정의여러난맥상들은국민들이감당할수밖에없게되었다.이기자는당시의심정과녹취록을바탕으로진실과정의를좇는탐사저널리즘실화소설로재구성했다.제법시간이흘렀지만7시간녹취록이모든국민앞에재검증되길간절히바라기때문이다.

책속에서

“누나,내가가면월급얼마나줄거야?”
“응?”
“누나한테가면나얼마주는거야?”
“몰라,의논해봐야지.명수가하는만큼줘야지.잘하면1억도줄수있지!”
‘억’이라는달콤한유혹을애써떨쳐내며호주머니에서USB를꺼내들었다.K의집요한손짓에변심을우려한나머지선배에게미리맡겨둘녹취록이었다.설사유혹에젖어몸은팔려갈지언정녹취록만은기필코공개돼야한다는기자의알량한양심이자애국심이었다._9쪽중에서

다음날명수는새로운도전을시도해보기로했다.바로Y에게통화를시도해보는것이다.K와이미네차례에걸쳐1시간넘게통화했지만일방적인변명에큰소득도없이회유만당해야했다.더욱이난감한질문엔화마저내다보니앞으로도쉽지않아보였다.이럴바엔차라리대선후보인Y에게통화를시도해보는것도나쁘지않아보였다.
‘일단한번저질러보자.’_76쪽중에서

“아니어떻게된거야?명수씨가제보한거예요?”
거두절미하고다짜고짜다그치는K의성화에명수는말문이막혔다.갑작스러웠던데다술까지한잔마신탓에적절한말이떠오르지않았다.
“뭐,MBC스트레이트에서명수씨랑수십차례통화한걸취재한다고그러는데!명수씨가제보했어요?”
“아니,소문이돌고나서MBC에서알게돼서…….”
명수가약속을저버린일말의미안함때문에소문탓으로말끝을흐렸다.K처럼뻔뻔스럽지못했기에당장은당당해질수없었다.
“명수씨가나랑통화한거제보한건아니죠?”_416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