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난감, 꼰대 아버지와 지구 한 바퀴 (지구상에서 가장 어색한 부자 세계일주를 떠나다)

대략난감, 꼰대 아버지와 지구 한 바퀴 (지구상에서 가장 어색한 부자 세계일주를 떠나다)

$15.90
Description
58년 개띠, 6남 2녀 중 막내, 군 제대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평생 가족만을 위해 일해온 직장인 아버지 VS 88년 용띠, 장교 전역 직후 미래가 불안정한 취업준비생 청년 아들. 누구보다 평범한 이들 부자가 이루어낸 작은 기적. 두 사람의 가깝고도 먼 마음의 길 위에 펼쳐진 행복한 여행기를 담은 책 『대략난감, 꼰대 아버지와 지구 한 바퀴』.

미디어 다음에서 진행된 스토리펀딩을 비롯하여 TV, 라디오, SNS 등을 통해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은 아버지와 아들의 세계일주 경험담. 나라별로 구성된 아들 편, 아버지 편을 번갈아 읽는 가운데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웃고 울지 않을 수 없다. 세계의 화려한 명소만큼이나 짜릿하고 애잔한 부자지간의 속내가 책을 읽는 내내 입가의 미소를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저자

정재인

저자정재인은1988년생용띠,경상도울산에서태어났다.한국외국어대학교졸업후ROTC포병장교로서국방의의무를성실히이행하던중,세상에서가장어색한‘꼰대’아버지의제안으로얼떨결에세계일주를시작하게되었다.200일40개국,아버지와함께한시간들을통해누구보다미워했던아버지를한남자로서,인생선배로서이해하게되었다.지금은아버지의뒤를이은평범한직장인으로서대한민국경제발전에이바지하고있으며언젠가본인도미래의아들과세계일주를하겠다는야무진꿈을계획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004
[아들편]
#000아버지,저는당신이미웠습니다018
#001윔블던테니스대회와아버지의미소-영국020
#002아들,오늘은뭘입을까?-프랑스024
#003아버지의보호자-스위스027
#004절대변하지않는것-이탈리아030
#005아버지와신혼여행-그리스032
#006아버지의등-터키035
#007편견에대하여-러시아040
#008맛있는야경-헝가리044
#009제발,반복되지말기를-폴란드046
#010택시가벤츠라고?-독일049
#011나의이상형-덴마크051
#012검은바다위별바다-노르웨이055
#013여긴지구가아니야-아이슬란드057
#014아버지처럼늙고싶다-캐나다063
#015잭팟-미국066
#016테오티우아칸-멕시코070
#017완벽한시간여행-쿠바073
#018미녀와커피-콜롬비아076
#019들어줄수없는소원-페루078
#020소금도둑-볼리비아082
#021수억만개의물보라-브라질085
#022가장매혹적인몸짓-아르헨티나087
#023분수에맞는욕심-칠레090
#024푸른개똥벌레은하수-뉴질랜드093
#025마음의항구-호주095
#026한류스타정씨부자-인도네시아099
#027아버지와가장닮은나라-싱가포르101
#028추억의가격-말레이시아103
#029희망을붙이다-미얀마106
#030아버지와여행을하면서-방글라데시109
#031내마음붉은파스텔-네팔112
#032삶과죽음의공존-인도114
#033울타리를벗어나-케냐119
#034노예로살아가지않기위해-탄자니아123
#035낭만의감옥열차-잠비아125
#036불효자는웁니다-짐바브웨128
#037해피뉴이어-보츠와나132
#038인생의사막-나미비아135
#039희망봉에서서-남아프리카공화국138
#040아버지,우리가해냈습니다-홍콩140

[아버지편]
#000아들아,아버지는평생남의눈치만보며살았다144
#001인생제3막-영국147
#002남자의변신은무죄-프랑스150
#003고향을그리다-스위스153
#004아들의편지-이탈리아156
#005마누라가보고싶다-그리스159
#006우리부자는예술가?-터키162
#007백문이불여일견-러시아165
#008마시자,한잔의추억-헝가리168
#009소녀의눈물-폴란드171
#010걸어다니는벤츠-독일174
#011미래의며느리-덴마크177
#012복많은국민-노르웨이180
#013오로라는어디에-아이슬란드183
#014부모님과함께왔었더라면-캐나다187
#015아프지마라-미국191
#016영원한숙제-멕시코194
#017남자야?여자야?-쿠바197
#018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자-콜롬비아199
#019생일-페루202
#020원수같은부자지간-볼리비아205
#021이구아수폭포-브라질210
#022부전자전-아르헨티나213
#023탁월한선택-칠레217
#024편지-뉴질랜드222
#025일심동체-호주225
#026결혼-인도네시아229
#027인연-싱가포르232
#028침묵의식사-말레이시아234
#029천당을간다-미얀마237
#030위험에떨다-방글라데시240
#031안나푸르나봉-네팔242
#032내스타일은아니야-인도235
#033여기가아프리카다-케냐249
#034크리스마스가없다-탄자니아252
#0353박4일타자라열차-잠비아526
#036듣고싶은말-짐바브웨259
#037송년회-보츠와나262
#038A형텐트-나미비아365
#039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270
#040사랑한다,아들아!-홍콩273

출판사 서평

32년간다니던직장에사표던지고아들과세계일주떠난아버지,
지구상에서가장어색한‘꼰대’아버지와세계여행을결심한아들,
200일간40개국104개도시,평범한부자가이루어낸대반전드라마!


58년개띠,6남2녀중막내,군제대후현대중공업에입사하여평생가족만을위해일해온직장인아버지VS88년용띠,장교전역직후미래가불안정한취업준비생청년아들.누구보다평범한이들부자가이루어낸작은기적.두사람의가깝고도먼마음의길위에펼쳐진행복한여행.
미디어다음에서진행된스토리펀딩을비롯하여TV,라디오,SNS등을통해출간전부터많은관심과화제를불러모은아버지와아들의세계일주경험담.나라별로구성된아들편,아버지편을번갈아읽는가운데서로의속마음을들여다보며웃고울지않을수없다.세계의화려한명소만큼이나짜릿하고애잔한부자지간의속내가책을읽는내내입가의미소를지울수없게만든다.또한여행사진들속에담긴세계곳곳의황홀한경관만큼이나아름다운부자의표정은행복이가까이있음을다시한번실감하게한다.이들부자는자신들의이야기를통해부모님이나자녀가서로에게손내밀수있는마음을,꿈을향해나아가는데망설이고있는이들에게희망과용기를전하고싶다고말한다.

매사에보수적이고한번마음먹으면절대로생각을바꾸지않는고집스런아버지와고등학교졸업이후로대화를나눈적이거의없다.그런서먹서먹한아버지와긴시간을함께보낼수있을까?내나이스물여덟,사실취업을바로해도빠른나이는아니다.역대최악의청년취업난속에서변변한스펙도없는내가세계일주를마치고돌아왔을때과연제대로된일자리를구할수있을까?이래저래생각해봐도무작정떠나기가그리쉽진않다.(아들)

32년간몸담았던회사인데세계여행을위해그만두는것이과연옳은일인가?직장을그만두고세계일주를다녀온다해도그다음의노후설계는어떻게한단말인가?주변의걱정과만류에몇번이나퇴직을망설였다.(아버지)
-프롤로그중에서

이젠더이상남의눈치안보고살련다.아들아,우리세계여행가자!

평생남들의시선을먼저생각하며살아왔던아버지,아들이줄여입은교복바지가단정치못하다며가위로다찢어버리기도했다.그일이있고아들은아버지와대화도하지않으려했고그렇게10년이넘는세월이흘렀다.그러던어느날군복무중이던아들에게뜬금없이전화하여아버지가떨리는목소리로말한다.“아들,제대하면함께세계여행가자.”안그래도서먹하기만한사이인데아버지와의여행은말도안된다고아들은생각한다.제대후취업준비도발목을잡았다.아버지와의세계일주에대해친구들은다들정신이나갔느냐고한다.그러다친한후배의아버지가돌아가셨다는소식을접하고갑자기마음이뒤숭숭해진다.결국아들은전역후곧바로아버지와함께세계여행을떠나게된다.세계곳곳을다니면서아들은아버지가왜여행을가자고했는지깨닫게된다.
난생처음용기내서떠나온세계여행,아버지는평생다른사람눈치만보고살아왔다고고백한다.그러면서아들에게는절대남의눈치보지말고즐기면서살라고한다.처음으로속마음을털어놓는아버지모습에아들은울컥한다.아버지가남의눈치를보며평생힘들게생활해왔기에자신은눈치를보지않고자유롭게살아왔음을알게된것이다.아들은200일동안세계일주를하면서아버지에대한고마움을새삼깨닫는다.
세계일주를마친현재,아버지는인생3막의새로운삶을즐기며행복하게살고있다.아들역시여행후바로얻게된직장에서아버지의고단했던삶을몸소체험하고있다.눈치보지않고산다는게얼마나어려운건지아들은이제야이해할수있다.아버지에대한존경과사랑이깊어진다.

“아버지,일단옷차림부터바꿔봅시다!”
“그래,내겐아들이코디해준옷이세상에서가장편하고멋진명품이다!”


패션의도시프랑스파리.이른아침부터부산하게움직이는아버지가거울앞에서묻는다.“아들,오늘은뭘입을까?”아들은평소아버지가좋아하시는‘아재스타일’의알록달록한트레이닝복과등산복대신전부신세대감각의옷으로짐을꾸려온터였다.여행하는동안만큼이라도아버지에겐다소파격적이라할수있는스타일의옷을코디해주기로했다.다채로운무늬의남방을입고헌팅캡모자를쓰고서처음엔많이쑥스러워하시더니어느정도익숙해지자“이정도면나도파리지앵들에게꿀리지않지?”라고하신다.전혀어울릴것같지않던에펠탑과아버지의모습이의외로조화로워보인다는게신기하다.아들은자기가골라준옷을입고좋아하시는아버지의모습에한편으론서글프다.직장생활에치이면서아내와자식들에게는좋은옷한벌이라도더사주려했고정작당신의차림새는전혀신경쓰지않으셨던아버지.평소아버지가패션감각이없다고생각했던아들은부끄러워진다.
한편으로아버지는늘회사작업복만입고다니던자신을이번기회에멋지게변신시켜주겠다며옷들을모두바꿔치기한아들이내심고맙고기특하기만하다.그리고자식들의차림새에크게간섭하면서마찰을빚었던시절을떠올리며웃음도난다.중학생아들이교복바지를줄여입은모습이보기싫어가위로모두찢어버렸고,높은힐을신는딸의구두를전부내다버리기도했다.그랬던자신이이제는아들이준비한여행자패션을반강제(?)로따라야한다.반대의입장이된지금이은근히기분좋다.세계여행을하는동안아들의지시에무조건따르기로결심한다.명품이따로없다.아들이코디해주는옷이아버지에겐세상에서가장편하고값나가는옷이다.

아버지와함께하는세계여행,내마음속의슬롯머신은이미‘잭팟’!
내게는이미돈주고도살수없는벤츠‘아들’이있다!


“돈이많으면행복할까?재벌2세라하는사람들이그들의아버지와세계일주를해봤다는소리를나는여태껏한번도들어본적이없다.”“카지노는생전처음이다.살면서필요한돈은과연어는정도면충분한것일까?욕심을부리자면끝이없다.나는퇴직금을은행에정기예금으로넣지않고그돈으로아들과함께하는세계여행을선택했다.절대후회하지않을선택이라자부한다.”라스베이거스카지노에서아들과아버지는소박하지만행복한삶에대해같은생각을하고있다.눈앞의카지노슬롯머신잔액이또다시0원을가리키고있지만마냥즐겁다.아버지와함께하는이순간아들의마음속슬롯머신은이미‘잭팟!’이다.
그날그날의여행일정을자세히설명해주는아들.여행계획짜고,숙소잡고,일기쓰고,거기다아버지음식챙기는것까지,이모든일을혼자열정적으로소화해내는아들을둔아버지도마음속으로잭팟을외치고있으리라.아프리카에서단둘이송년회를갖는부자,여행을좋아하는사람이라도오기힘들다는곳,세계7대불가사의모아이석상으로유명한칠레이스터섬에온부자,아버지는이런현실이믿기지않으면서도한없이뿌듯하고자랑스럽다.독일에선눈치빠른아들이벤츠전시장으로들어가자더니자동차옆에서멋지게포즈한번취해보라하고는얼른사진한장을찍는다.벤츠한번타봤으면좋겠다고아버지가평소입버릇처럼하던말을기억했던것이다.아들이나중에돈많이벌면벤츠하나뽑아주겠다고말하지만아버지는그벤츠가부럽지않다.당신에게는이미돈주고도살수없는남부럽지않은벤츠‘아들’이있기에.

“아버지!?등이어쩌다이렇게되셨어요?
아버지는힘들어도왜힘들다는얘기를하지않으시나요?”


터키의파묵칼레온천,아버지의손에이끌려동네목욕탕에가서등에피가나도록때가밀렸던기억에웃음짓다가,어느새작아진아버지의야윈등에생겨난지난온삶의흔적을바라보며아들은마음이아프다.이젠자기보다도더작아진,생채기로얼룩진아버지의등은충격이다.어쩌다이렇게되셨는지,왜그동안힘들다는말씀한번안하셨는지묻지만,아버지는별거아니라고,괜찮다고만하신다.아버지는속으로흐뭇하기만하다.반신욕을좋아하는아버지를배려해준아들이어찌나고맙고대견한지.그런아버지를바라보며아들은한국에돌아가면이제자신이아버지를모시고목욕탕에다니며등이라도밀어드려야겠다고생각한다.
아버지는귀가어둡다.그래서여행중불편한사항이한둘이아니다.무엇이든두번이상말씀드려야하고,위험한도로에서차소리를듣지못해아찔한순간이발생하기도한다.본인이더힘드실거라는걸알면서도여행파트너와의사소통이불편한데서오는답답함은어쩔수없다.짐바브웨빅폴시내의어느노천카페,시원한맥주한잔을들이켜던중아버지에게무슨말인가를하려다가어차피잘못들으실것같아그만둔다.아버지가그마음을읽으셨는지먼저말씀하신다.“어이구,요즘엔귀가더잘안들려.미치겠다.근무할때작업현장을관리하면서기계소리,용접소리를하도들어놨더니청력이너무안좋아졌어.그래도이젠그런소리안듣게되어너무좋네.”아들은뒤통수를한대심하게얻어맞은느낌이다.그런이유가있었던것도모르고……아버지의청력감퇴는나이든탓이아니라,가족을위해일하시느라시끄러운소리를오랫동안너무많이들었던탓이었다.부끄러웠던아들은앞으로아름다운소리를더많이들려드려야겠다고다짐해본다.

노후준비?가슴이떨릴때떠나라,다리가떨리면가고싶어도못간다!

살아생전직접와볼거라상상도하지못했던,직장다닐때사보에서나봤던히말라야산맥에올라아버지는행복의의미를되새긴다.어떻게사는게행복일까?가진건얼마없어도아들과단둘이건강한몸으로세계여행을하는지금이행복하다는결론이다.더바랄게없다.하얀만년설에뒤덮인안나푸르나봉에서일출의장관을지켜보며세상전부를품에안은듯벅찬감동을느낀다.이멋진장면을아버지에게보이기위해여기까지온아들을생각하니가슴이찡해온다.아버지는정말오랜만에눈물을흘리지만아들앞에서우는게창피하지않다.아들은여행지마다아버지에게보여줄곳은반드시가고야만다.그때마다아버지는아들이왜그토록자신과함께그곳에오기를원했는지알것같다.해발2,400미터높이에있는잉카유적의보물마추픽추를보는순간도그러했고,히말라야희망봉에서도그랬다.
아버지의눈물,아들은아버지를달래드려야하는상황이어색했지만슬며시손을잡아드린다.아버지는오직남을위해서만살아왔고자신이진정원하는것을알지도해보지도못했다.아버지는우연히읽게된글에마음을빼앗겼다.“나이들어다리가떨리면아무데도못간다.그러니가슴이떨릴때떠나라.”모두가말렸고,노후준비가걸림돌이되기도했지만,아버지는결국용기를내셨다.그용기와도전에감사할뿐이다.

아버지와함께한200일간의세계일주,
내인생최고의선물!


걱정반,두려움반으로떠난아버지와의200일40개국세계일주.아들은마치낯선사람과함께한다는생각이들었다.아버지가좋아하는색이하늘색이라는것.초등학교때축구를잘해선수로뽑혔다는것.고등학교때꿈이선생님이었다는것.펜팔을하던외국친구가있었다는것.첫사랑이끓여줬던라면맛을잊지못한다는연애이야기까지.아들은아버지를몰라도너무몰랐다.아니,관심이없었다.하지만아들은여행을통해진짜'아버지'를발견했고,사랑하는'인생선배'를얻게되었다.인생최고의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