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그리고 패션 3: 캣워크 위의 나폴레옹

전쟁 그리고 패션 3: 캣워크 위의 나폴레옹

$19.13
Description
“노병의 구겨진 모자”
생존을 입다. 패션이 되다. - 전쟁 그리고 패션 Ⅲ
전장에서 최후의 미션은 이기는 것이고 최고의 미덕은 살아남는 것이다.
말 그대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멋이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또한 규율, 질서, 절제, 절도, 상명하복의 군대 문화 속에서 나만의 멋을 찾는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뽀대, 간지, 맵시, 스타일, 표현이 무엇이든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 군 패션에는.

이등병 시절에는 베일 것처럼 날카롭게 각 잡힌 팬츠가 멋이라면
예비군들에게는 단추도 풀어헤치고 모자도 삐딱하게 쓰고 군화도 대충 신는 것이 멋이라면 멋일 수 있다.
어느 노병은 대통령 앞에서도 구겨진 모자를 썼다고 한다.
필요에 의해서든 멋있게 보이려고든 결국 힙하고 핫하게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군 패션.
알면 알수록 새롭고 재미있는 전쟁 그리고 패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남보람

정치학박사
(현)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선임연구원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파견연구원(2012)
미국방부역사실,미육군군사연구소교환연구원(2013)
뉴욕유엔아카이브파견연구원(2016)

〈저서〉
전쟁이론과군사교리(지문당,2011)
전쟁그리고패션:샤넬을입은장군들(와이즈플랜,2019)
전쟁그리고패션2:메디치컬러의용병들(와이즈플랜,2021)
도전과응전,그리고한국육군의선택(한울아카데미,공저,2020)
나토대응군연구:역사,쟁점,함의(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2022)

목차

들어가며

01사굼
02쥐스토코르
03레이스와브레이드
04샤포
05무스탕
06하운즈투스체크
07N1덱재킷
08개리슨캡
09베르살리에르장식
10데님
11보트슈즈
12올블랙
13바가지머리
14와치캡
15뮈스카댕
16하디햇
17M1951전투모
18부대마크
19패니팩
20오스트리아매듭
21케피에와쉬마그
22전투화
23나일론
24구김모자
25폴비어드
26케피

출판사 서평

■군복의진화는지금도계속된다
지구상에전쟁이시작된그순간부터군복은존재했다.지금처럼잘갖추어진형태는아닐지라도생존본능이만들어낸최선의복장이었을것이다.
적의창과화살을막기위해철갑을두르고방패를들었을터.하지만공격에는거추장스러웠을것이다.
하여공격과방어어느하나도포기할수없는접점을향해끊임없이진화하고발전해온것이바로군복이다.
이만하면되었다라고만족할즈음,세상은변화하고기술은발전하며전쟁의양상또한바뀌고있다.어찌하겠는가,또다시연구하고개선하고발전시킬수밖에.

■이유없는룩은없다
군인들의모자하나,복장하나도다그시대를반영하고있다고하면과장일까?
책에서는그당시의유행과필요에의해하나의패션이완성되어가는과정을흥미롭게그리고있다.물론나폴레옹도맥아더장군도예외는아니다.
군복의모양과색깔,크기와장식모든것에는필요라는이유가있다.필요하다면심지어상대진영의디자인을사용하기도하며일반인의패션으로전파된후에는전혀다른상징을갖기도한다.
현대인들의패션가운데전장에서필요로했던그이유를찾아보는것도흥미로운일일것이다.

■패션의정점은군복이다?
어느외국작가는남성패션의정수는군복이라고말한다.역사적으로대부분의군인이남성이었고남성들을위한군복으로시작해서발전해왔었으니젠더감수성은잠시접어두기부탁드린다.
그렇더라도남성패션의정수가군복이라고하면맨처음드는생각은'응?'일것이다.대부분의일반인들이군복하면떠올리는그군복만생각하면그럴수도있겠지만책속에서는그이유를쉽게발견할수있다.소매에일일이수를놓고매듭을지어바느질한군복이며각종레이스와장식들이사용된군복까지,멋진군패션은끝도없이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