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문화인류학자의 눈으로 본 | 국경과 국적을 넘어 아웅다웅 살고 오순도순 지내는 사람들 이야기)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문화인류학자의 눈으로 본 | 국경과 국적을 넘어 아웅다웅 살고 오순도순 지내는 사람들 이야기)

$14.00
Description
압록강에 발을 담그고 좌우를 둘러보자.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한국 정치계, 언론계, 학계 등 주류 사회가 놓치고 있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문제작『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이 책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고, 유람선을 타고, 산책을 하고, 도시락과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압록강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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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주원

저자강주원은서울대인류학과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2012)를받았다.2000년부터중국단둥과중ㆍ조국경지역의북한사람ㆍ북한화교ㆍ조선족ㆍ한국사람,그리고한국내탈북자를연구하고있으며,국경에기대어사는이들과의만남을이어가면서통일에대한고민을업으로하는인류학자의길을걸어가는꿈을키우고있다.논문이외에도《프레시안》의“강주원의국경읽기”와(사)어린이어깨동무의《피스레터》에연재를하고있으며,국경관광
에관한자문및동행,대중강연및특강을통해대중과의소통을시도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웰컴투코리아』(공저,2006),『나는오늘도국경을만들고허문다』(2013,한국연구재단우수도서사후지원사업선정)가있다.2012년에재외동포재단학위논문상을수상했다.

목차

ㆍ머리말 005

ㆍ국경읽기1압록강에서북한만바라보지말자! 021
ㆍ국경읽기2오늘부친한국물건,모레평양에서받는다 036
ㆍ국경읽기3단둥,또하나의개성공단 049
ㆍ국경읽기4북한해외노동자들이존재한다는의미 061
ㆍ국경읽기5압록강의철조망은탈북자방지용이아니다 073
ㆍ국경읽기6단둥발發북한뉴스이해하기 085
ㆍ국경읽기7압록강에발담그고과일을먹자! 097
ㆍ국경읽기8남북만남의디딤돌은바로네집단 111
ㆍ국경읽기9단둥엔한국사람보다북한사람이더많다 124
ㆍ국경읽기10한ㆍ중FTA와남북교류의연결고리 136
ㆍ국경읽기11리영희선생에게묻다 149
ㆍ국경읽기12한국산커피믹스가북한을변하게할까? 161
ㆍ국경읽기13압록강은서해보다깊다,북한4차핵실험이후 173
ㆍ국경읽기14한국언론은안락의자인류학을한다? 191
ㆍ국경읽기15북한식당,오해와사실사이에서 199

ㆍ맺음말을대신하면서 209

ㆍ부록1중ㆍ조국경답사주제와일정표 216
ㆍ부록2북한해외노동자계약서 219

ㆍ참고문헌 223

출판사 서평

누구나압록강에자유롭게드나들수있으며,그강에기대어수많은사람이살고있다.우리가몰랐던압록강이야기!

지금한국에서북한과중국국경을이루고있는압록강을떠올릴때에맨처음떠오르는것은폐쇄와위기고조와같은단어일것이다.으레국경하면높은철조망과삼엄한경비병의모습이떠오르듯이,압록강을둘러싼이미지는목숨을걸고북한을탈출하는“탈북자”를막기위해철조망이쳐지고중국공안들이그들을잡으려고풀숲을뒤지는이미지나,위기가고조될때마다싸늘하게식어아무런움직임도없는국경도시의이미지가지배적일것이다.

그런데실제로직접그땅을밟아보고서관찰해본다면어떤결과가얻을수있을까?비록중국땅을통해서이긴하지만2016년현재에도누구든지압록강에직접들어가서발을담그며물놀이를할수있고,강변을오랫동안산책을할수있다.유람선을타고북한땅바로앞까지갈수도있고,북한어린이들이물장구를치며노는모습을볼수있다.유람선선착장에선지금유행하고있는케이팝(K-Pop)이흘러나오는소리를실시간으로들을수있다.

그런가하면,단둥의대형식당에선중국사람과한국사람과북한사람이뒤섞여밥을먹기도하며,단둥과신의주사이압록강변에선수많은사람들과물자가오고가는모습을지켜볼수도있다.단둥의쇼핑센터곳곳엔한국산식료품과가전제품이가득히쌓여있고,국경을드나드는수많은북한사람들이한가득사들고들어가는모습도심심찮게목격할수있다.

문화인류학자강주원,정확하고올바른시각형성을위해직접현장을뛰며가감없는사실을낱낱히전달하다!

문화인류학자강주원은2000년부터중국과북한의국경지역을조사하기시작한이래십수년동안수십차례단둥을비롯한현지를발로뛰면서조사하면서,한국의정치계,언론계,학계등이놓치거나외면하고있는현실을날카롭게비판하는한편현실을가감없이전달하고새로운사실을밝혀내는데에힘을쏟고있다.왜곡된통계나시각,간접적인정보원에의존하며불확실하고선입견에빠진글과오보기사들이한국전역을휘쓸때에저자는다년간의현지조사를바탕으로한냉철하고현실을그대로전달하는글을쓴다.저자에게예외란없다.여든야든,어느언론이든,심지어는국민적존경을받는김훈과조정래와같은소설가까지도불확실한정보와편견과선입견에빠진글을쓴다면정곡을찌르며비판하고대안을제시한다.

특히저자는대내외적으로팽배한분단과단절의시각을극복하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인다.많은저술가들이압록강을단절의경계선으로묘사할때에누구나자유롭게이용할수있는공유수면임을밝힌다든지,중국측압록강변에쳐진철조망이탈북자와탈영병을막기위한삼엄한시설이아니라중국의국경을표시하기위해드문드문설치한설치물임을밝히는식이다.또유엔의“대북제재결의2270호”가결의된2016년3월3일에주류언론은중국단둥을“폭풍전야”나“텅빈도시”로묘사하지만,실상은그렇지않다는점을현장에서전달한다(14장참조).

그러나저자는북한을미화한다거나특정사실을부풀리거나왜곡하지않는다.저자의의도는단지정치적논리로압록강에기대어살고있는일반인들의경제행위와국제교류를막을수없다는것을밝히는데에있다.그리고감정적이거나선입견에가득찬시선과왜곡과과장과확대해석에빠진입장을경계함으로써,분단과단절의시각을넘어서려는데에있다.냉정하고정확한시각으로현실을바라보는것이야말로문제해결과평화공존으로다가가는첫걸음이기때문이다.

새로운남북및국제관계를위하여새로운시선으로압록강을바라보자!

단둥은한국사람,북한사람,중국사람,북한화교등의네집단이어우러져생활을영위하는국제도시다.그들은국경과국적을뛰어넘어직간접적으로각종교류를어려움없이하고있으며,이에따라우수한한국산물품이나날이큰인기를얻어가고있다.“오늘서울에서부친물건이단둥을거쳐모레평양에들어간다”는말이있을정도로국제교류가활발히일어나고있는현실에서분단과대결의시각과입장을고수하는것은현실을외면하는처사일뿐만아니라새로운시대를능동적으로맞이하는데에결정적인장애물이될수있다.단둥에선국경과국적을구별하지않고아웅다웅하면서도오순도순더불어사는모습을보이고있기때문이다.

압록강은북한과중국만의배타적공간이아니고한국사회의다양한모습이투영되고여러나라사람들이더불어살고있는강이다.저자는현지조사와참여관찰이라는독특한방법론을사용하는인류학적접근을통해압록강변단둥현지에서일어나는다양한공존현상을사실그대로기록하고,그속에서남북과국제관계의새로운가능성을발견한다.이책은압록강과단둥을다루고있지만결국에한국사회를알아나가고앞날을그려보는시도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