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교양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시민의 교양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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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에 대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전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낸 저자 채사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의 현실 인문학으로 돌아왔다.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ㅡ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와 연결하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보자. 한 국가의 대통령인 당신의 눈앞에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결정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저자는 이와 같은 ‘선택’으로부터 이야기를 펼쳐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하게 부딪히는 사회 문제들의 본질을 알아나간다.
누구나 나면서부터 ‘시민’이 된다. 하지만 혹자는 자신이 시민임을 망각한 채 혹은 외면한 채 현실에 휩쓸려 제대로 된 선택을 못하면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일상에, 입시에, 취업과 노동에 숨 가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단순하고 추상화된 세계의 구조를 보여주고 이해하게 함으로써 세상의 주인인 시민이 사회의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시민의 교양’이다.
저자

채사장

2014년겨울에출간한첫책『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이밀리언셀러에오르며2015년국내저자1위를기록했다.차기작으로현실인문학을다룬『시민의교양』과성장의인문학을다룬『열한계단』,관계의인문학을다룬『우리는언젠가만난다』까지베스트셀러에오르며200만명이넘는독자의사랑을받았다.

책과동명의팟캐스트[지대넓얕]은장기간팟캐스트순위1위를기록하며,정치...

목차

목차
프롤로그:살아있는사람들을위한안내서
1.세금
사회의가장근원적인문제
어느날대통령에게버튼이하나배달되었다
한국의상황
전문가들의토론을들어보자
누구의세금을높일것인가
대통?령에게버튼하나가추가되었다
직접세와간접세의장단점
다시전문가들의토론을들어보자
2.국가
야경국가와복지국가
대통령은버튼을누를수없다고말한다
누가국가의방향을결정하는가
역사속국가의주인들이한자리에모였다
네가지국가체제
아시다시피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다
국가의체제와정당의이름
이름에는정체성이숨어있다
3.자유
시민의탄생
인류는종착점에도달했다
소극적자유와적극적자유
자유를주마,단조건이있다
구매의자유
우리에게는생산수단을구매할자유가있다
4.직업
직업의종류
직업은단네가지뿐이다

직업군의관계
이제계급갈등의양상은달라졌다
어떤직업을선택할것인가
좋아하는일,잘하는일따위는없다
5.교육
무엇을가르칠것인가
우리는내용이아니라형식으로교육된다
우리가교육받는것1-진리에대한이념
고정불변의진리는있다,없다
우리가교육받는것2-경쟁의정당성에대한믿음
경쟁은정당하다,정당하지않다
교육문제의근본으로서의경제체제
일자리를늘릴것인가,소득격차를줄일것인가
6.정의
정의에대한두가지관점
다른것은다르게vs같은것은같게
윤리에서의정의
수직적정의관vs수평적정의관
경제에서의정의
차등적분배vs균등적분배
정치에서의정의
보수의선택vs진보의선택
7.미래
미래사회를판단하는기준
시민은미래를선택함으로써오늘을역사로바꾼다
국제사회:화폐
세계의미래를이해하기위하여
국내사회:인구
한국의미래를이해하기위하여

에필로그:시민이돌아왔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한달다운로드500만,아이튠즈2015팟캐스트1위
65만독자가열광한올해의베스트셀러,올해의저자
채사장이인문학을끌어안고현실로뛰어들었다
당신은한국가의대통령이다.어느날당신에게빨간버튼이하나배달되었다.누르면세금이올라가고,누르지않으면세금이내려간다.대통령이라면이보다더중요한할일이많을텐데왜하필세금인지의아해할수도있다.하지만이선택으로국가의미래가결정되고,사회구성원들의삶이결정된다.세계의방향은극단적으로두가지로나누어진다.세금이높아복지가...
한달다운로드500만,아이튠즈2015팟캐스트1위
65만독자가열광한올해의베스트셀러,올해의저자
채사장이인문학을끌어안고현실로뛰어들었다
당신은한국가의대통령이다.어느날당신에게빨간버튼이하나배달되었다.누르면세금이올라가고,누르지않으면세금이내려간다.대통령이라면이보다더중요한할일이많을텐데왜하필세금인지의아해할수도있다.하지만이선택으로국가의미래가결정되고,사회구성원들의삶이결정된다.세계의방향은극단적으로두가지로나누어진다.세금이높아복지가확대되는사회와세금이낮아복지가축소되는사회.
《시민의교양》은‘선택’에서시작된다.그리고대통령의비서실장이이선택을결정할국가의주인을찾아길을떠나며이야기는뻗어나간다.그과정에서지금이시대에자유란무엇인지,자본주의시대에직업의의미는무엇인지,정말로중요한교육의문제는무엇인지,다양하게부딪히는사회문제들의본질은무엇인지알아나간다.마지막으로지금,여기를살고있는보통의우리들이맞이할미래모습을그려본후,현재의선택의문제로되돌아온다.어느덧독자는다시버튼앞에설것이다.그리고책을덮으며삶의방향을생각하게될것이다.
저자채사장은앞서《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에서인문학의다양한분야를하나로꿰뚫어냈다.마치20회장편드라마를10분짜리파노라마로압축해서보는것같았다.이책《시민의교양》에서채사장은쭉쭉지나치던파노라마의굽이마다멈춰서서,사려깊게현실을들여다보고그에맞는지식들을풀어내준다.등장인물들의이야기는잔잔하게펼쳐지면서도우리삶에직구로파고든다.그순간독자는강렬하게자신을돌아보게된다.인문학이삶을바꿀수있다는명제는이책에서비로소확인될것이다.
생생한현실에적용하지못하는지식은힘이없다
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꼭필요한7가지현실인문학
[세금,국가,자유,직업,교육,정의,미래]

누구나나면서부터‘시민’이된다.국가에포함되고,사회안에서자라며,개인은시민으로서국가를결정짓는다.시민은오늘을살아가는평범한‘권리’다.저자채사장은‘현실적인문학’의대상을고민하다가이‘시민’이라는주체와만났다.
당신은시민으로서의삶을살고있는가?시민임을망각한채혹은외면한채현실에휩쓸려,제대로된선택을못하면서살고있지는않은가?이불안한시대에서인문학적지식이란알면좋은것에그치지않는다.모르고외면하면당하기마련이다.당신은지금이시대를제대로이해하며살고있는가?
시민으로서정당하게살아가기위해서는마땅히알아야할현실적지식들이있다.
이책은인문학지식을단순히이론에그치게하지않고현실적인문제들과연결해준다.경제를기반으로사회,정치,역사,철학,윤리등인문학전반을자유자재로엮어내며,바로이순간우리가고민하고있는문제들에직접적으로필요한살아숨쉬는지식을전달한다.당신이평범한삶,저녁이있는삶,먹고살걱정없는삶을꿈꾸는보통의시민이라면자신있게이책을권한다.
책속으로추가
정신을차려보니여기는집무실이고나는대통령이다.꿈이었구먼.잠깐책상에엎드려있다가일반인으로사는꿈을꿨나보다.몇달째돌려막기중인카드대금과퇴근무렵김부장이던져준일거리때문에좌절하고있었는데,꿈이었다니.급격하게안도감이밀려온다.
깊은안도감과함께새삼강력한의지가파도처럼몰아친다.한국의모든문제를해결하고야말겠다.당장어떤일부터할것인가?
개인적으로는우선김부장부터청와대로호출하고싶지만,나는공과사를구분할줄아는대통령이니까가장급하고근본적인문제점부터해결하고자한다.한국의가장근본적인문제는무엇일까?어떤사람은빈부격차가가장시급한문제라고말할것이다.다른사람은장기적인경기침체와일자리문제를거론할것이다.혹은사회에만연한부정부패를주장할수도있다.아니면통일과안보,공교육의정상화,역사청산,치안,성차별,환경,독과점등을가장중요한문제라고지목할수도있다.
각각의문제점에대한해결방안은개별적인특수성을고려해서마련되어야한다.정부와시민사회그리고전문가집단의의견을수렴함으로써현실적인방안이제시되어야할것이다.하지만여기에만집중할수는없다.개별적인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먼저사회전체의일관된방향성이결정되어있어야한다.그렇다면사회의방향성이란무엇이고,그방향성은어떻게결정되는가?
결론부터이야기하면,우리가선택할수있는사회의방향성은둘중하나다.시장의자유또는정부의개입.그리고이두가지방향성중하나를선택하게만드는핵심적인요인은세금이다.세금은사회문제를이해하기위한근원이다.거칠게말하면,세금으로부터모든사회문제가비롯된다고도할수있다.그래서우리의이야기는세금에서시작된다.
_[사회의가장근원적인문제]중
세금을계산하는방법을모르고신경쓰지않는다고해서문제될것은없다.부지런하게노동하고성실하게납세하는것만으로도자신의책임과의무를수행하는모범적인사람이라고할수있다.문제는나의세금이나타인의세금에대해서대다수가무관심한가운데세금에대한사회적담론이형성된다는데있다.“세금이높다!”“세금이낮다!”신문과방송에서쏟아져나오는주장들속에서세금의산정방식을모르는대다수의사람들은갈피를잡지못한다.그
리고자신의주관적느낌을근거로판단하고,미디어에서전문가라고소개되는사람들의말을앵무새처럼따라하게된다.
무책임하게형성된세금에대한담론이우려되는것은,앞서살펴본바와같이세금문제가복지문제와직결되기때문이다.복지의확대와축소에대한논쟁은지금이순간어떤사람들에게는생존의문제와직결되어있고,어떤사람들에게는재산권의문제와직결되어있으며,사회전체로는구성원들의삶의질또는지속적인성장의문제와연결되어있다.
자신이국가의노예인지국가의주인인지는세금을납부했느냐아니냐의문제로결정되는것만은아니다.중세의백성들도왕의노예였지만세금을납부했다.내가국가의주인일수있는것은사회의방향성과담론의형성에참여할수있기때문이다.세금과복지의현실에대해대략적인큰그림을그려보는것은그러한담론에참여할수있는최소한의조건이된다.
(중략)
시민은놀랍도록참을성이강해서문제가악화되는시점까지기다리는경향이있다.가시적으로문제가발생해야조금씩움직이기시작한다.너무늦어사태가악화되었을때가보통이지만,시민의움직임은사회의분위기를역전시킨다.
진짜문제는움직이지않는시민에게있다.상황이악화되는시점에이르기까지무엇이문제인지파악하지못하는부동의시민들이문제다.그들이사회의절대다수일경우그사회는균형을잃어버리고특정계층,특정계급의이익만을반복적으로보장하는부정한사회로변질될수있다.
_[누구의세금을높일것인가]중
이제당신은어떻게할것인가?달에가서다이아몬드를채굴하는건은행에서대출을받는정도로는할수없는일이다.막대한자금이필요하다.문득아이디어가생각났다.다른사람들의돈을사업에끌어들이면되는일아닌가?당신은투자설명회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