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계단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열한 계단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17.16
Description
130만 독자가 사랑한 ‘지대넓얕’ 채사장의 색다른 인문 에세이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이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이에 저자는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꼴찌를 겨우 면하며 영혼 없는 아이로 지냈던 학창 시절부터, 깨달음과 그 깨달음의 균열을 반복하며 책과 더불어 보낸 20대 청춘. 그리고 커다란 교통사고. 매 시절의 굽이마다 저자의 내면에 어떤 고민과 사색이 있었는지 차례로 펼쳐진다. 그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저자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아직 닿지 못한 계단의 질문들과 마주하며 자신이 갇힌 우물 밖을 조금씩 내다보게 될 것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은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그 자신은 대단한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닌 독서의 방향이다. 그는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

채사장

2014년겨울에출간한첫책『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이밀리언셀러에오르며2015년국내저자1위를기록했다.차기작으로현실인문학을다룬『시민의교양』과성장의인문학을다룬『열한계단』,관계의인문학을다룬『우리는언젠가만난다』까지베스트셀러에오르며200만명이넘는독자의사랑을받았다.

책과동명의팟캐스트[지대넓얕]은장기간팟캐스트순위1위를기록하며,정치...

목차

목차
처음,소년-불편함의계단앞에서다
첫번째계단,문학-죄와벌
:열여덟,태어나서처음으로책을읽었다
두번째계단,기독교-신약성서
:돌아가는지하철안에서펑펑울었다
세번째계단,불교-붓다
:인생에서가장완벽하고도아름다운순간을만났다
네번째계단,철학-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집을나와세계를떠돌았다
다섯번째계단,과학-우주
:하릴없이사치스럽게책을읽었다
여섯번째계단,이상-체게바라
:이상적인인간을만났다
일곱번째계단,현실-공산당선언
:현실적인인간이되었다
여덟번째계단,삶-메르세데스소사
:어느날갑자기삶이무겁게정지했다
아홉번째계단,죽음-티벳사자의서
:모든것이때마침마무리된날,죽기로결심했다
열번째계단,나-우파니샤드
:광장에섰다
열한번째계단,초월-경계를넘어서
:여행이시작되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대넓얕”으로지식분야를뒤흔들며新지식인으로자리잡은
저자채사장신간
“불편한지식이우리를성장하게한다!”
한인간의지평을넓혀주는열한개의경험과사유

2015년,2016년인문학분야최고의화제작가채사장
한명의새로운지식인이탄생하기까지,치열한지적여정

작은질문하나가인생의각도를조금씩비틀고,결국한사람의생을좌우한다
“어떻게하면그렇게잘정리할수있지요?”
“무슨책을읽고,무엇을공부하고,어떻게살아왔기에오늘에이르렀...
“지대넓얕”으로지식분야를뒤흔들며新지식인으로자리잡은
저자채사장신간
“불편한지식이우리를성장하게한다!”
한인간의지평을넓혀주는열한개의경험과사유

2015년,2016년인문학분야최고의화제작가채사장
한명의새로운지식인이탄생하기까지,치열한지적여정

작은질문하나가인생의각도를조금씩비틀고,결국한사람의생을좌우한다
“어떻게하면그렇게잘정리할수있지요?”
“무슨책을읽고,무엇을공부하고,어떻게살아왔기에오늘에이르렀나요?”
지난2년간채사장작가가가장많이들은질문이다.그럴만도하다.어느날홀연히나타나필명의첫책으로밀리언셀러작가가되었으니.공부를많이한것도아니고그렇다고천재도아니고,얼핏보면그저남들처럼부단히헤매며열심히살아온평범한인간일뿐인데.
그런데조금들여다보면,특별한점이있다.저자채사장은치열하게질문하며살아왔다.꼴찌를겨우면했던고등학교시절부터재수생시절,먹고사느라책을한권도읽지못했던사회생활과큰교통사고후의절박한순간속에서도.

아주멀리도아니고,학창시절까지만돌아가보자.내가어떤아이였든내안에는질문이있었을것이다.섬세하게생각해보지못했을뿐,그질문은내삶의각도를조금씩은비틀었을것이다.채사장작가는그질문들을비교적정확하게기억한다.그리하여인생의굽이마다만난질문들을정리했는데,거기서길어올린공통점이바로‘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깨부숨의반복,평범한한인간이질문을통해나아가는치열한과정
무료한일상의어느날,인생에대한목표도궁금함도없이방안에누워있던한소년이태어나서처음책을집어든다.책장이잘넘어가지않는길고지루한시간이지나고마지막책장을덮고난후소년은깨닫는다.이제자신은전과같을수없음을.고여있던내면에파도가일고,소년의세계는부서진다.
누구에게나그런때가있다.삶이정체되어있다고느낄때,너무오래한곳에고여있어썩어들어가는것만같을때.자신을깨고내면을박차고나가려하는것,우리는이것을‘성장’이라고한다.성장은외부의힘이있어야만가능하다.그외부의힘은하나의사건이될수도있고,한명의스승이될수도있고,단한권의책이될수도있다.
작가채사장은책을통해불편한질문을만났다.그질문은자신의평화로웠던세계를깨부쉈다.이후그는계속불편함을찾으며성장의계단으로자기삶을밀어올렸다.깨달음과깨부숨의반복,그치열한과정이있었기에지금,조금은단단한자신이있다고말한다.
어떤독서는한인간의지평을넓히지만,어떤독서는오히려그를우물에가둔다
채사장은그래서‘불편한’책을권한다.책이란,많이읽는게다가아니라서어떤독서는한인간의지평을넓히지만어떤독서는오히려그를우물에가둘수도있다는것이다.
나를불편하게하는지식만이굳어있는내면에균열을일으켜나를한계단성장시킬수있다.채사장작가는3년동안1000권의책을읽은독서광으로알려져있지만,중요한건숫자가아니다.그의독서가어디서시작해어디를지나왔으며어디로가고있는지,독서의방향이그를말해준다.우리가주목해야할것은자신을깨고나아가는방향이다.
인문학의최전선에서독자와가장가깝게만나온채사장작가는이책을통해책이,그리고인문학이어떻게삶을변화시키는지몸소보여준다.한인간의생생한경험과질문이어떻게엮여서삶을바꾸는지말한다.누구라도자기만의계단을하나씩밟아나가면생각지도못했던방향으로나아가고결국새로운자신을,색다른인생을만날수있다고말이다.
질문하라,불편함은삶을밀어올리는정반합의과정이다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
채사장작가가올라온불편한계단은문학,종교,철학,과학,역사,경제학뿐아니라예술의영역까지아우른다.낯선지식과대면할때느끼는불편함이란자신의내면에기존하던‘정(正)’이그와모순된‘반(反)’과대면할때느끼는‘위기’라고그는말한다.그러나그위기를딛고올라‘정’도아니고‘반’도아닌새로운정신으로성숙하는것이바로‘합’이며,그합은다음계단을위한‘정’이된다.그리고그는지금껏우리가한번도보지못한유형의新지식인으로여물어,다음계단앞에서있다.그를따라계단을오르는동안,독자는자기안의질문들과만나며자신만의계단앞에오를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첫번째사람은자기에게익숙한책을선택한다.하나의책을읽고지식을쌓으면,다음에는지식을더깊게하기위해비슷한분야의책을다시선택한다.하나의분야에서그의지식은깊어지고,그는그분야의전문가가되어간다.이사람은우물을파는영혼을가졌다.
두번째사람은자기를불편하게만드는책을선택한다.하나의책을읽고그지혜로세상을보게되었다면,다음에는앞선책에서얻은세계관을뒤흔드는책을선택한다.그에게는불편함을감수하는강인함이있다.또기존에움켜쥐었던세계를미련없이내려놓을수있는용기도지니고있다.세계의지평은점차넓어진다.이사람은여행하는영혼을가졌다.
당신은어떤영혼을소유했는가?당신이지금까지만들어온세계는어떤모습인가?깊은지식의심연인가,아니면광활한지혜의대지인가?정답은없다.그무엇을선택해도괜찮다.어떤길도당신의영혼을성장하게할테니까.
하지만나는당신이여행하는영혼을가졌으면좋겠다.여행하는영혼들은대체로숨어있다.왜냐하면그들은자본주의사회에서환영받지못하기때문이다.반대로우물을파는영혼은비교적사회에서환영받는다.그래서여행하는영혼의소유자도,우물파는영혼의소유자도,모두자신이우물을파는영혼인것처럼행동한다.실제로그렇지않은가?우리는전문가가되려고한다.평생을거쳐하나의분야를파내려가고자한다.당신의부모도,사회도,국가도마찬가지다.그들은당신이한분야의전문가가되라고충고한다.그러나아무도의심하지않는다.왜누구나전문가가되어야하는지,왜평생을소진하여하나의전문분야를가져야만하는지를말이다.”
“우리는다시여행자가되어야한다.자녀도,부모도,모든우물을파는영혼은다시여행길에올라야한다.사회,국가,종교와가정,학교,직장이요구하는의무와평가에저항해야한다.그들이당신에게전문성을강요하고,당신이할수있는일로만당신을평가하려한다고해서그것을삶의목표로삼고,그것이전부인양맹목적으로살아가서는안된다.사회와국가는당신의영혼에관심을기울이지않는다.사회와국가는오직당신의노동력에만관심을기울인다.분명히기억해야한다.당신은노동자로살기위해이곳에태어난것이아니다.
전문성의요구에저항해야한다.그때우리는비로소노동자가아니라나자신으로,국가와사회가규정해주는존재가아니라스스로를규정해나가는주체적존재로변모하게될것이다.당신이먼저여행을시작해야한다.당신이주체적인존재로일어설때,당신의자녀도,가족과친구도부러진다리를일으키고꺾었던날개를힘차게펼칠것이다.”
“이상적인인간이있다.그런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