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용준 소설)

섬 (이용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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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섬, 단절과 고립에서 전환과 생성으로」 중에서/(이규배)

『섬』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투명하다. 멋을 부린 문장보다 멋을 부리지 않는 문장을 쓰기가 어렵다고 한다. 오랜 문장 수련도 뒤따라야 하지만, 인격 수련 외에 천성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 이용준은 군더더기 없이 투명한 문장으로, 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4세 여성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을 삽입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모순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서사화하고 있다. 유진만을 비롯해 박윤수, 김기현, 최상현 등 교사들은 ‘섬’을 선택했고 ‘섬’이 되었다. 그들이 선 ‘섬’의 위치는 한 지역의 고등학교 개혁만이 아닌 전국 모든 학교, 우리 사회의 새로운 생성을 위해 거쳐 가야만 하는 ‘길고 험한 통로’의 입구이기도 하다.
저자

이용준

경기도파주금촌출생.한국외국어대학교및동대학원에서독일어를전공했으며,「노발리스의푸른꽃에나타난환상과현실의종합」으로석사논문을썼다.2014년심훈문학상에중편「붕어찜레시피」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로『피시스케이프』(아시아,2020),중단편창작집으로『붕어찜레시피』(문학과행동,2025)가있다.번역서로『독일낭만주의이념』(지만지,2017),『독일의질풍노도』(지만지2018),『푸른꽃』(푸른씨앗,2023),『자이스의제자들』(지만지,2024),『노발리스의시선』(지만지,2025)이있다.그외에일본의소수민족인아이누인의신화를다룬『아이누신요집』(공역)(지만지,2020),『아이누서사시,신요와성전의연구1,2』(공역)(지만지,2025)가있다.

목차

섬007

발문/이규배108
작가후기/이용준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