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니샤드 인간의 자기 발견에 대한 기록

우파니샤드 인간의 자기 발견에 대한 기록

$16.67
Description
나는 누구인가?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이 육체가 나인가? 아니면 생각하고 느끼고 괴로워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나인가? 아니면 진정한 내가 따로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우파니샤드』는 이런 질문에 대답하고자 한다. 책은 스승과 제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질문을 주고받는 식으로 전개된다. 때로는 아내가 스승인 남편에게 불멸에 대해 묻기도 하고, 왕이 깨달음을 얻은 현자를 찾아와 질문을 하기도 한다. 사람이 아니라 신이나 동물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 대화는 논리적이고 철학적이기보다 직관적이고 영적이다. 스승은 지식을 전해 주지 않는다. 대신 지고한 실재에 대한 깨달음과 체험을 강조한다.
저자

정창영(편역)

경전번역가,천문(天文,Astrology)해석가.30년넘게동양의고전과경전을번역하였으며,천문정보를쉬운일상언어로풀어내는책을쓰고강의를하였다.옮기거나엮은책으로『종교에매이지않은그리스도인』,『성경에관한논쟁』,『예수와여성』,『내면의불꽃』,『파탄잘리의요가수트라』,『티벳사자의서』,『초인생활』,『탈무드』,『라마크리슈나』.『별들에게물어봐』,『별자리출생차트해석가이드북』,『있는그대로』,『예언자』,『선심초심』,『켄윌버의통합비전』,『열자』,『도덕경』,『바가바드기타』,『우파니샤드』등이있다.

목차

목차
우파니샤드는어떤책인가
카타우파니샤드-죽음의신야마의가르침
번역노트
문다카우파니샤드-두종류의앎
번역노트
슈베타슈바타라우파니샤드-신의세얼굴
번역노트
프라쉬나우파니샤드?-생명의숨
번역노트
만두키야우파니샤드-깨달음의방편
번역노트
브리하다란야카우파니샤드-숲속현자들의가르침
번역노트
이샤우파니샤드-내면의통치자
번역노트
찬도기야우파니샤드-성스러운노래
번역노트
아이타레야우파니샤드-인간내면의우주
번역노트
케나우파니샤드-누가주인공인가?
번역노트
타이티리야우파니샤드-다섯가지몸과음식
번역노트
해설
우파니샤드의주요개념
우파니샤드의철학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리의마음을정화시켜주는책!
“마음이정화되면기억이투명해지고,
기억이투명해지면
가슴을얽어매고있는모든매듭이풀린다”
수천년을내려온고대의메시지는시공간을초월하여현대를사는우리에게필요한인생의지도가되어준다.나는누구인가?물질로구성되어있는이육체가나인가?아니면생각하고느끼고괴로워하고즐거워하는마음이나인가?아니면진정한내가따로있는가?있다면그것은무엇인가?《우파니샤드》는이런질문에대답하려고애쓴다.《우파니샤드》는인간의자기발견에대한기록이다.이책을...
우리의마음을정화시켜주는책!
“마음이정화되면기억이투명해지고,
기억이투명해지면
가슴을얽어매고있는모든매듭이풀린다”
수천년을내려온고대의메시지는시공간을초월하여현대를사는우리에게필요한인생의지도가되어준다.나는누구인가?물질로구성되어있는이육체가나인가?아니면생각하고느끼고괴로워하고즐거워하는마음이나인가?아니면진정한내가따로있는가?있다면그것은무엇인가?《우파니샤드》는이런질문에대답하려고애쓴다.《우파니샤드》는인간의자기발견에대한기록이다.이책을통해단하나의진리,궁극적인실재에대한깨달음에깊은공명을하게될것이다.
인도사상의원천,힌두교경전으로만알려져일반인들이쉽게접근을하지못하는《우파니샤드》는사실깊고풍부한영감과직관적인예지로가득차있다.영성분야에서최고의이야기전달자로꼽히는역자정창영은이러한메시지에담긴의미를이해하기쉽게전달하려고노력하였다.
베다에대한지식이나낱말의어원연구등으로《우파니샤드》의깨달음을이해할수는없을것이다.역자는《우파니샤드》의직관적인통찰을이해하기위해서는의식의대전환이필요하며,이성적인지식의차원에서직관적인지혜차원으로바뀌어야가능하다고말한다.그렇지않으면《우파니샤드》에담긴통찰을이해하지못한다.
실존철학과프로이트및융의심리학에영향을끼친쇼펜하우어는《우파니샤드》를늘책상에놓고잠자리에들기전습관적으로탐독했다고한다.현실을비판하고미래를예측한작가올더스헉슬리는《우파니샤드》의사상을마르지않는철학이라고칭송하였다.정신과물질의관계를철학의영원한문제라하고초월론을주장한에머슨은미국철학에동양사상을접목시켰는데특히《우파니샤드》에심취했었다.
이세상의모든책가운데가장가치있고숭고한책!
“진흙이무엇인지를알면진흙으로만든모든것을알게되지.
진흙으로여러가지물건을만들수있지만,
이름만다를뿐본질은다같은진흙이기때문이지.”
우파니샤드(Upanishad)는산스크리트어로‘우파(upa)’는가까이,‘니(ni)’는아래로,‘샤드(shad)’는앉는다는뜻이다.곧‘스승의발밑에앉아서전수받은가르침’을뜻한다.
《우파니샤드》는스승과제자가일상생활속에서질문을주고받는식으로전개된다.때로는아내가스승인남편에게불멸에대해묻기도하고,왕이깨달음을얻은현자를찾아와질문을하기도한다.사람이아니라신이나동물들에게가르침을받는경우도있다.그대화는논리적이고철학적이기보다직관적이고영적이다.스승은지식을전해주지않는다.대신지고한실재에대한깨달음과체험을강조한다.
대체로《우파니샤드》의저작연대를B.C.8세기에서B.C.3세기까지로잡고있지만,누가언제어떤《우파니샤드》를썼는지는아무도모른다.현존하는《우파니샤드》는108개에달하며,없어진것까지합치면그수는알수가없다.주요《우파니샤드》의수는10개,11개,12개,13개,14개,또는18개등주장하는사람마다조금씩다르다.
인도의영적인전통을부활시킨8세기의위대한사상가이자신비가였던샹카라는11개를베다전통으로보고그에대한주석을썼다.이책에서는그가꼽은11개를모아서번역했다.
《우파니샤드》에서는사람에게세가지몸이있다고말한다.'물질적인몸'은육체이고,'영혼의몸'은물질의몸을가지고행한모든행위에대한기억을가지고있는윤회를하는주체이며,'근원적인몸'은물질적인몸과영혼의몸이아무리많은변화를경험해도본래상태를그대로유지하고있는참자아아트만이다.
“늘함께다니는정다운새두마리가
같은나뭇가지에앉아있다.
그가운데한마리는
열매를따먹느라고정신이없다.
하지만다른한마리는아무집착이없이
열매를탐닉하고있는친구를
초연하게바라보고만있다.
열매를탐닉하고있는새는에고이고,
그냥바라보고만있는새는참자아이다.
─《문다카우파니샤드》제3부1장1-3절
《우파니샤드》현자들은말한다.“열매를탐닉하는새와마찬가지로우리는우리의신적인본성을잊어버리고쉬지않고변화하는환영의덫에걸려신음하고탄식한다.”참자아에대한대한깨달음은이성이아니라찰나적인직관을통해가능하다.
“아버지는아들에게그릇에물을떠오게한다음거기에소금을집어넣으라고했다.아들은아버지가시키는대로했다.다음날아버지가말했다."어제네가물에집어넣은소금을가져오너라."그러나그럴수가없었다.소금은이미물에녹아눈을씻고보아도보이지않았다.아버지가말했다."표면에있는물을찍어서맛을보거라.맛이어떠냐?"
"짭니다."
"이번에는중간에서찍어서맛을보아라.어떠냐?"
"짭니다."
"음,그러냐.그러면이제물을쏟아버려라."
아들은아버지가시키는대로했다.아버지가다시물었다.
"소금이없어져버렸느냐?"
"아니요."
아버지가말했다.
"소금이물에녹았다고해서없어진것이아닌것처럼,또소금물을쏟아버렸다고해서소금자체가사라진것이아닌것처럼네속에있는참자아아트만도마찬가지란다.네모습이어떻게변하든지,네가알지못할뿐이지참자아아트만은늘그대로존재하지.늘그대로존재하는참자아가곧너의본질이란다.””
─찬도기야우파니샤드제6부13장1-3절
나무토막두개를문지를때그속에숨어있던불이일어나듯이,이책을통해우리의심장한가운데숨어있는참자아를깨닫게되길바란다.
“무엇을알아야모든것을알수있습니까?”
가장과학적인방법으로물질의끝을좇다보면
결국추상적인것이라여겨왔던정신세계로다가간다
《우파니샤드》의현자들은자연과인간이하나이고,자연현상은인간의내면의식의반영이라는사실을발견했다.눈에보이는현상세계는눈에보이지않는실체세계의그림자이다.말로는표현할수없는그궁극적인실재가모든인간경험의근원이자의식이도달할수있는마지막자리,바로무한한공통의참자아브라만이다.
《우파니샤드》의현자들은브라만과아트만이동일한존재라고말한다.온우주가그에게서나왔고,그의힘으로유지되며,마지막에는다시그에게로돌아간다.그는움직이지않으면서도우주공간에그가미치지않는곳이없고,모든것을살아움직이게만든다고말이다.“물질현상은환영이며브라만은이환영을만드는마술사이다.그리고이세상의모든존재는그의신적인광채를나누어받은그의조각들이다.(슈베타슈바타라우파니샤드4장10절)”
이책을옮긴정창영은다음의말을끝으로글을맺는다.“궁극적인실재가이렇다저렇다말을하는것은모두실재자체가아니라실재에대한이야기에지나지않는다.달을가리키는손가락처럼,언어를통해서는궁극적인실재를가리킬수있을뿐이다.우리가《우파니샤드》에서발견하는언어들은바로그와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러므로《우파니샤드》를읽을때브라만이나아트만이나현상세계에대한이론체계를세우려고하기보다는《우파니샤드》현자들이말하고있는체험에주목할필요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