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장편소설)

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나오키상 수상 작가, 서점대상 수상작가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필력을 자랑하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부부의 고통스러운 난임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의 부부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난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남편 기요카즈의 모습과,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는 사토코의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돌아오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에서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난임 치료를 받으러 먼 오카야마까지 가려고 공항에 간 두 사람. 부부만 알 수 있는, 힘겨운 나날을 함께 보낸 부부만 알 수 있는 공기 속에서 한 사람이 먼저 결론을 낸다. 서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치료를 포기하자’는 말을 문득 생각해 낸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놔버린 장면을 읽은 순간, 그동안 읽었던 부부의 힘겨운 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양이라는 사회적이면서도 지극히 가족적인 소재에 막장이 아닌 미스터리를 접목한 저자의 역량이 놀랍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취재하고 자료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뜻밖에도 입양 사실을 유치원 교사나 이웃 등에 알리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입양한 엄마가, 자신은 치료를 거쳤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기에 아이의 생모를 질투하겠거니 짐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생모가 아이를 낳아준 덕분에 자신이 입양을 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독자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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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츠지무라미즈키

저자츠지무라미즈키는일본여성독자들의사랑을듬뿍받는일본의대표작가로,그녀가세상에갖는관심의스펙트럼이대단하다.우리세상의불안하고불편한문제와관계,심리를객관적인시각으로담아내는동시에‘그럼에도불구하고’라는희망의시선이감사하다.사회적인문제의단면을읽어내고그문제에직면한사람들의심정을알아주는능력.사회문제는곧한사람의인생임을잊지않는따뜻한심성에오히려그녀의책을덮을때에는개운함마저느끼게된다.어느순간우리는위로받는것이다.
1980년2월29일생.지바대학교육학부를졸업하였다.2004년『차가운학교의시간은멈춘다』로제31회메피스토상을수상하며데뷔하였고,2011년『츠나구』로제32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받았다.2012년소설집『열쇠없는꿈을꾸다』가제147회나오키상수상작으로선정되었다.
2014년데뷔10년을맞아『맹목적인사랑과우정』『패권애니메이션!』『가족시어터』를발표했다.국내에는『얼음고래』『츠나구』『테두리없는거울』『애정과우정의블랙홀(원제:맹목적인사랑과우정)』『어쩌다너랑가족(원제:가족시어터)』등이출간되었다.심리묘사와감동을전달하는데탁월하며,현대사회를살아가는여성을대변하는이야기꾼이다.

목차

1장평온과불온
2장긴터널
3장발표회를마치고
4장아침이온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외아들과함께셋이서평화롭게살고있는구리하라가(家)에
어느날아침걸려온한통의전화.
전화를건여성은자신을가타쿠라히카리라고밝히며
‘아이를돌려달라’고말한다.


어느날아침'아이를돌려달라'는전화가걸려온다.아사토는구리하라부부가입양한아이였다.오랜난임치료끝에몸도마음도지친이들부부는난임치료를포기한다.그로부터1년후우연히TV에서본'특별양자결연'이라는입양프로그램을통해아사토를입양한것이다.구리하라부부는자신을아사토의생모가타쿠라히카리라고밝힌여성과집에서만나이야기를나눈다.여성은아이를미끼로돈을요구한다.과거아사토를입양하던날중학생인히카리와직접대면했지만,돈을요구한그여성은아사토를위해매일배를쓰다듬고다정한말을건네던히카리가아니었다.그녀는과연누구였을까?

오랜난임치료에몸도마음도지쳐버린구리하라부부.
열다섯살나이에아이를낳고방황을되풀이하는소녀히카리.

그러나
아침이왔다.
끝없이이어지는밤의밑바닥을걸어,
빛하나없는터널을빠져나왔다.

중학생가타쿠라히카리는언니와함께엄격한교사부모밑에서자랐다.반항심에남자친구를사귀고그만임신을하고만다.그사실을뒤늦게안부모님은아이를낳아입양을보낼수있는'특별양자결연'프로그램을찾아내고,히카리는집에서멀리떨어진히로시마까지가서출산을준비한다.히카리는드디어아기를낳아구리하라부부에게입양을보낸다.다시학교로돌아간히카리는학교생활에적응하지못하고가출한다.출산준비를했던히로시마를찾아간히카리는그곳에서도방황을거듭하며계속해서위기를맞게되는데…….

연이어화제작을발표한나오키상수상작가츠지무라미즈키가이번엔사회파·가족미스터리라는새로운경지에도달했다.아이를낳지못한여자와아이를낳았으나놓아야했던여자.완전히다른환경속에서살아가는두여성의인생과갈등의이야기가작가의섬세하고잔인하리만치세밀한묘사로그려진다.작가가펼쳐놓는두여성의이야기에귀기울이며,코끝이찡해지며,한숨을내쉬며그렇게내내끌려가다보면결국마지막에눈물을흘릴수밖에없는감동의미스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