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 (지혜롭게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적 깨달음)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 (지혜롭게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적 깨달음)

$12.00
Description
알폰스 데켄의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는 지혜롭게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적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

알폰스데켄

목차

옮긴이의글/8
추천의글/11
프롤로그/15

제1장
내삶과죽음의출발점

전쟁중의유년시절

가족에게서배운것.........23
스스로생각하다
‘생사’를걸고서라도해야할것
기도하는어머니의모습
언제나12분의1
네살배기여동생의죽음

제2차세계대전속에서................41
다가오는죽음의그림자
나치엘리트학교진학추천을거절하다
스스로선택한‘고독’
작은순교자루도비코이바라키(LudovicusIbaraki)와의만남
누나들의저항운동
‘너의적을사랑하라’의의미
세계는복잡했다
프란시스코하비에르(FranciscoXavier)가인도해준미래
부모님이보낸두통의편지

제2장
삶과죽음을둘러싼다양한만남

책으로부터,선구자로부터

책과의향기로운만남..............67
『신약성서』는신이보낸사랑의편지
노발리스(Novalis)시집의아름다운감동
문학에서의죽음이라는테마
막스셸러(MaxScheler)의가치윤리학
학생시절의꿈이현실로
‘무엇을말할까’가아니라‘무엇을했는가’

사람과의멋진만남..............86
가브리엘마르셀(GabrielMarcel)의‘문제’와‘신비’
퀴블러로스(K?bler?Ross)의『죽음의순간』

열린마음으로자신과만나다...............95
여행자로서의자기표현
말기환자와함께한3시간
최초의저서『제3의인생』
보다많은‘응원’을보내자
암체험을통해얻은것

제3장
보다편안한죽음과마주하기

생사학(生死學)이란?

나자신답게늙기위하여..............113
‘죽음’을회피하지않고
중년기의‘8가지위기’
풍요로운노후를보내기위해
‘제3의인생’을향한6가지과제
보람된삶의탐구

‘죽음’이란도대체무엇일까....................144
죽음준비교육
도전으로서의암선고
죽음의의미,삶의의미
‘죽음의과정’6단계
비탄교육의중요성
‘비탄의과정’12단계
슬픈것은나자신만이아니다
‘죽음’의4가지측면
호스피스케어의장점
호스피스자원봉사자육성

‘죽음’은끝이아니다................176
자신의죽음을다하다
죽으면어떻게되는가?
철학자들의고찰
종합적인판단을바탕으로
그리스도교의입장에서

제4장
유머감각의권장

죽음의공포를극복하는방법

유머는삶과죽음의묘약...................191
유머요법의효과
웃으면서는화낼수가없다
‘그럼에도불구하고’웃을것
자기풍자의이모저모
자신의실패를웃음으로날리자

행복의열쇠는가까운곳에...............207
국경너머로시야를넓히자
깊이있는일본문화
언어의다채로움을재인식하다
조건없는사랑을더!
사랑하기에싸운다
모든‘만남’에감사를

에필로그...................225
새로운출발을향하여
‘죽음준비교육’의보급을목표로한30년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
인생은여행,인간은여행자
오늘많은분들이내마지막강의에참석해주셔서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죠치대학교수로서,이것이마지막강의가된다니뭔가굉장히복잡한기분이듭니다.저는지금30여년전처음강의를했을때의긴장감을떠올리고있습니다.학생이기대하는것과제가제공하는수업사이에는커다란차이가존재하는것이아닐까무척걱정했었습니다.그리고오늘은그차이가더더욱크게느껴집니다.굉장히긴장이됩니다.여전히저는아무것도아니기에말입니다(허허허).
제첫강의는죠치대학필수과목인인간학으로,테마는‘인간이란무엇인가’였습니다.그후지금에이르기까지매년인간학을가르쳐왔으니,벌써30년이상계속해서‘인간’에대해생각해왔다는의미가됩니다.그러면서떠오른인간학에대한이미지중하나가‘여행하는인간’이라는콘셉트입니다.인간은저마다인생이라는여행길을걸으며보다‘인간의완성’에가까워지게됩니다.인간이란,항상진보하는존재이며영원이라는커다란목표를향하는순례자라고해도과언이아닐것입니다.
인간이여행도중에다른여행자와만나는것은중요한경험입니다.저는일본어의‘만남(出會い)’이라는단어를무척좋아합니다.그이유는‘만남’에는자신의좁은테두리에서나와마음을열고타인과만난다는의미가있기때문입니다.인간은만남에의해성장합니다.만나는상대가위대한인격자이면인격자일수록그만남도깊어지게됩니다.그리고여행에는만남외에도소중한경험이하나더있습니다.바로‘전기’다시말해,터닝포인트입니다.
인생의여행길이란그저단순히다른사람과같은길을걸어가면좋은것이아닙니다.어떠한포인트에서는용기를갖고어떤방향으로든생애전기를선택해야합니다.무척괴로운선택을강요받는경우도있습니다.인간은인생의여행길에서경험한만남과선택한전기에의해형성되는것입니다.저는저자신의여행길에서그러한점을강하게느꼈습니다.또한교육자로서도수많은사례를통해실감했습니다.
지금부터제가걸어온인생의여행길과그도중에있었던소중한만남과전기를소개하며저의철학과인생관그리고저의평생의과제인생사학과유머에대해이야기하고자합니다.
2003년1월25일,저는이렇게죠치대학에서‘마지막강의’의서두를열었습니다.지금떠올리면죠치대학에서처음으로교편을잡았던1970년대의일본은‘죽음’을터부시하던시대였습니다.일본에서‘죽음의철학을보급하자’는의욕에불탔던저에게그런테마로는학생들이모여들지않아서다른내용의강의로바꾸는편이좋겠다고,친절하게충고해주는동료가있었을정도였습니다.
그로부터30년이상의세월이흘러맞이하게된마지막강의에는대학에서가장넓은10호관강당이가득찰정도로많은분들이청강하러와주셨습니다.죠치대학학생들뿐만아니라일본전국에서고교생과사회인,심지어지긋하게나이드신분들까지달려와주셨습니다.강연장의열기에휩싸여단상에오른제마음은다양한분들과의만남이저를지탱해준덕분에무사히오늘을맞이하게되었다는깊은감개와감사의마음그리고제가뿌린씨앗이드디어결실을맺었다는만족감으로가득차올랐습니다.
이윽고적당하게긴장이풀린저는제가걸어온인생의여행길에대해말을이어나갔습니다.어렸을때겪은여동생의죽음이나소년시대의고독한반(反)나치활동의날들,전쟁속에서가족들이
겪은깊은상처,일본의작은순교자와의만남등제가‘죽음의철학’에뜻을두는계기가된몇가지사건에대해서말입니다.
이어서‘죽음이란무엇인가,삶이란무엇인가’에대해고찰하며많은것을가르쳐준『성서』와노발리스(Novalis),막스셸러(MaxScheler)의책에대해그리고가브리엘마르셀(GabrielMarcel),퀴블러로스(Kubler-Ross)같은제인생의스승이라부를수있는사람들과의만남에대해이야기했습니다.그리고제가직접암투병을하며배운것들과또다른테마중하나인유머의연구에대한이야기를하던도중안타깝지만시간이부족하여강의를끝마치게되었습니다.
마지막은아키타현에서달려온여동생의기타반주와함께저의상징과도같은노래‘Youaremysunshine’을다같이합창하는것을끝으로무사히마지막강의를마쳤습니다.하지만그것만으로끝나지않았습니다.많은신문과잡지에서제강의를다뤄준덕분에기사를읽은분들이많은관심을보여주었습니다.일본에와서멋진만남들이많이있었습니다만,죠치대학교수로서한마지막강의가이렇게나큰반향을일으킬것이라고는생각도하지못했습니다.
저는개인적으로약90분정도의시간에하고싶은말을다전할수없었기때문에좀더많은것들을전하고싶다는미련이계속
남아있었습니다.그래서마지막강의에서전하지못했던내용들을더해,‘나답게죽음과만나기위해서는어떻게살면되는가’에대한저의30여년간의생사학연구를알기쉽게집대성하여이렇게서적으로출판하게되었습니다.
지금저는제가태어난고향인독일에서새로운연구에몰두하고있습니다.언젠가이성과를어떠한형태로든여러분들을위해활용하고싶다고,그렇게간절히기도합니다.

-알폰스데켄-

[옮긴이의글]
이책과나의만남은2016년가을에이뤄졌다.나에게는대단한행운이었다.노인을위한죽음준비교육교재를쓰기위해나는일본으로건너갔다.그야말로‘죽음’이이어준위대한스승과의만남을강행한것이다.일본죠치대학(上智大學)은가톨릭예수회소속으로성소피아성당과함께도쿄에있다.은퇴한신부님이머물고있는죠치대학의사제관1층데스크에서안내를받아접견실로들어갔다.그분을기다리는시간은너무나떨리고설레었다.이윽고만나게된알폰스데켄(AlfonsDeeken)신부는몇번의수술과암투병이후에도굉장히밝고힘있어뵈는모습이었다.그는멀리한국에서죽음을연구하기위해건너온나에게따뜻한미소를보이며
두손을꼭잡아주었다.
우리는많은이야기를나누었고,헤어짐의시간이다가왔다.아쉬운인사를끝으로돌아서나오는나를그가불러세웠다.그러고는‘잠시만기다리라고.꼭주고싶은것이있다.’며사제관으로올라갔다.한참을기다린끝에느린걸음으로나오는신부님의손에들린책한권이눈에들어왔다.『잘살고잘웃고좋은죽음과만나다(生きよく笑いよき死と出會う)』,그는이책의번역을당부하며한국사람들에게‘나답게죽음을맞이하는좋은삶’을전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이책은이렇듯여행을통해받은귀한선물이다.그와함께한시간은온몸에전율과감동이전해지는그런만남이었다.지금도그때의만남이‘죽음’을연구하고실천하는나에게큰응원이되어준다.
이책은제1장〈내삶과죽음의출발점-전쟁중의유년시절〉,제2장〈삶과죽음을둘러싼다양한만남-책으로부터,선구자로부터〉,제3장〈보다편안한죽음과마주하기-생사학(生死學)이란?〉,제4장〈유머감각의권장-죽음의공포를극복하는방법〉과에필로그〈새로운출발을위하여〉로구성되어있으며,2014년개정판은일본에서3만5천부이상판매되어베스트셀러로등극했다.
이책에는‘죽음과제대로마주보기,죽음을마음으로이해하기,죽음에대해배움으로써삶의소중한의미를재발견하기,죽음의공포를극복하기위해항상감사한마음으로웃으면서다른사람을위해살기,만남과이별이라는인생의여정에서남겨진하루하루를카이로스로여기며살기’등삶과죽음을분리될수없는것으로보고모든사람이사람답게죽음을맞이하고,그것이당연한것이라고받아들이는사회를만들기위한그의노력이담겨있다.
그는늘도전과응전으로평범하지않은삶을살았다.그가경험한삶과죽음,소중한만남을통한고찰,제3의인생,소중한시간의의미가이제우리모두에게인생의귀중한지표가되어줄것이다.이책을읽는모든독자들이아름다운삶과의마무리를위해매순간잘웃고잘살고,좋은죽음과만날수있기를바라며,알폰스데켄과의만남과벅찬감동을함께하려고한다.

2017년10월길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