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스머프할배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일기 | 반양장)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스머프할배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일기 | 반양장)

$16.00
Description
기억을 잃어가는 노모의 허기진 마음을 채워줄 영혼의 밥상!
예순다섯의 할배가 된 아들은 치매 중기의 노모를 위해 매일 삼시 세끼 요리를 하여 밥상을 차리고 마주앉아 밥을 먹는다. 눈물 한 방울, 웃음 한 큰 술 그리고 애증 1/2개가 만드는 영혼의 레시피는 지난 9년여 동안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하며 깨달은 인생의 맛이다. 매일 최후의 만찬이 될 수 있는 밥상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스머프할배와 징글맘의 애절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바로 우리네 가족의 이야기다. 따뜻한 가족 에세이에 노모를 위한 건강식 46품의 레시피도 함께 수록했다.
저자

정성기

저자정성기는치매중기의노모를위해매일삼시세끼를요리하는예순다섯의할배다.당연하게도어렸을때는엄마가차려준밥상을받았고,결혼후에는아내가차려준밥상을받았다.‘길어야1년’이라는의사의말한마디에요양원을마다하고난생처음으로직접앞치마를두르고부엌으로들어가‘엄마를위한밥상’을차리기시작했다.요리와무관하게대학에서신학을공부했고광고와잡지일을하며청춘을보냈다.
가난으로인해중학교3학년때부터대학때까지입주가정교사를하느라가족의품을떠나있었고,군제대후결혼하고서야부모와함께십여년을모시고살았던탓에엄마와의애틋한추억이별로없었다.치매에걸려요양원에서세상을떠나신아버지의임종을지키지못했던불효를씻고자치매판정을받은어머니를마지막까지직접모시겠다며작은집을구해곁을지키고있다.요리블로거들의레시피를따라해보며9년여동안밥상에올린요리의가짓수가벌써500여가지가넘는데,그수만큼삼시세끼를함께하는요즘에서야엄마의사랑을뒤늦게느끼며추억들을만들어가고있다.
하루에도몇번씩‘어여그강을건너가세요.’라며토로할정도로노모의치매증상이심각해질수록간병하는스머프할배역시정신적스트레스뿐만아니라육체적고통도악화되고있다.위궤양으로수술까지받았지만그는‘피투성이라도살라’는하느님의말씀을동아줄처럼붙잡고매일기도하며마음을추스른다.늙은아들이만들어준요리를맛있게드시는노모가‘영춘화가야들야들핀봄날’에그리운남편을만나러가실때까지삼시세끼를요리해드리는것이결국은노모와자신을그리고가족을함께살아가게만든다는믿음으로오늘도밥상을차리고있다.
2008년부터경북영주에있는노인요양원이당원의자문위원으로있다.
네이버블로그http://blog.naver.com/adcsk
네이버지식iNhttp://kin.naver.com/profile/adcsk

목차

책머리에_밥상을차리며

[단맛]요리는진실한사랑을담았네
밥상변천사|후회하고싶지않아|징글맘이라부르는이유|일일다큐멘터리‘삼시세끼’|요리삼매경|한사람을위한요리|최후의만찬|‘뚝딱요리’전문가|요리는진행중

[쓴맛]스스로지는짐은무겁지않아
세월이흘러|폭풍우가치는밤|단하룻밤이라도|보내든지,떠나든지|홀가분한이별|걱정말아요|피투성이라도살라|곁에있어줘|인생은채워지는것

[신맛]모든행복은서로닮은데가있다
꿈꾸지못하는그날에도|인연|똥깡이,쑥맥이,쨈뱅이|억척또순이아지매|사랑방을찾는까마귀|고향의맛|생존전략|징글맘의‘천일야화’

[짠맛]정말로눈물은왜짠가?
가을소리|I’myourman|식구라는이름의무게|내리사랑과치사랑|담북장과낫토그사이|말이마음이다|간장처럼짠날도있지|단하나의친구|진인사대천명

[감칠맛]함께밥을먹는다는것
요리하는슈퍼맨|마음다스리기|사랑은기적을낳는다|두바퀴의힘|추억은생생한데|자물쇠와열쇠|멈출수없는길|아주작은일|사랑할수있으므로

징글맘께드리는편지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예순다섯아들,아흔둘노모를위해매일요리를하다
눈물한방울,웃음한큰술그리고애증1/2개가만드는영혼의레시피
할배가된아들이치매중기의노모를봉양하며,매일최후의만찬이될지모를엄마의밥상을직접차리며벌어지는에피소드와인생의깨달음을솔직하게적어간에세이《나는매일엄마와밥을먹는다》가출간되었다.이책에는치매중기인데다가여러합병증으로힘들어하는어머니를두고‘길어야1년’이라는의사가말에그렇다면요양원이아닌‘내가직접’마지막가시는날까지모시겠다며시작된스머프할배와징글맘의따뜻한밥상일기가담겨있다.
요리와무관한삶을살았지만,스머프할배가가장정성을들인것은‘엄마가젊었을때나와내가족에게그랬던것처럼매일삼시세끼밥상을차려엄마와함께밥을먹는일’이었다.노인에게도움이되는요리를만들기위해온갖요리블로그들을찾아서얻은레시피를따라요리를익히며딱100가지요리를해드리겠다고다짐했는데,칼에베이고끓는물에데는동안9년의세월이흘러징글맘께해드린요리의가짓수가벌써500가지가넘는다.
때론힘들고때론괴로운시간들이었지만간병과요리를통해티격태격싸우고화해하면서모자간의사랑과진심을확인한스머프할배와징글맘은이제유쾌한인생의동반자이자친구이고또애인이되었다.‘징글맘’은스머프할배가간병의시간이징글징글하면서도왜소해진엄마가흥얼거리며노래를부를때면작고예쁜방울같이보여붙인애칭이다.눈물과웃음,그리고애증이담긴스머프할배표영혼의밥상은징글맘을살아가게만드는원천이다.

새벽마다난리굿을벌이는징글맘,밥상앞에서는웃음꽃을피운다
치매중기의어머니를위해9년동안직접요리하며깨달은인생의맛
얼마전일본에서치매환자의가족이환자를살해하고동반자살하는일이벌어졌다.치매환자의가족들이얼마나큰고통속에살고있는가를보여주는단적인사례다.이른바간병에지친가족이환자를살해하는‘간병살인’은비단일본만의사회문제가아니다.특히간병살인사건중절반이상이가해자가불면증으로심신이지친끝에범행을저지른것으로나타났다.
스머프할배가징글맘이라부를정도로노모의치매증상이심하다.한시간이멀다하고밥을달라는것은약과다.용변을본변기속을아들칫솔로휘젓기,두루마리휴지를모두풀어뜯기,알아듣지못할말로괴성지르기,같은말반복하여말하기,새벽에한시간간격으로일어나곡소리하기,손톱으로방바닥긁기,효자손으로이것저것마구때리기,속옷에용변을보고도뭉개기,입에담지못할욕하기,시도때도없이밥달라고하기등이루말할수가없다.머릿속에바늘100개가꽂혀있는듯신경이날카로워져고통스러웠던스머프할배가한때모든것을포기하고싶었다.
하지만세상누구보다강했던엄마에서이제는자신의보호없이는한순간도생존하지못할것같은치매환자가된노모를천륜이아니더라도손을놓고싶지않았다.그것은바로엄마를,자신을그리고가족을살리는길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인생의길은혼자서가는것이아니고,어렵고힘든길이라도함께걸어갈때비로소완성되는것이라믿기때문이다.
치매환자의광기와도같은발작과한없이사랑하고존경하는엄마의모습을번갈아보이는징글맘을향한스머프할배의고뇌와애증이독자로하여금부모와자식,가족간의관계에대해되돌아보게한다.《나는매일엄마와밥을먹는다》를통해스머프할배는치매환자에대한사회인식과복지정책이현실성있게변화되길바라고있다.그리고무엇보다도,사랑하고소중한가족이함께밥상에둘러앉아따뜻한밥을나눠먹는것이야말로진짜달콤하고행복한인생의감칠맛이라고말한다.

따뜻한가족에세이이자맛있는요리에세이
노모를위한건강식46품의레시피수록
‘유식(侑食)하다’라는말은임금과함께음식을먹으면서임금에게음식을권하는일을뜻한다.스머프할배역시징글맘께차리는밥상을임금에게진상하는마음으로준비했다.이름하여‘스머프할배의유식한식탁’에는어떤요리들이올랐을까.치아가부실하고편식이심한노모를위해서스머프할배는영양과맛뿐아니라징글맘의저작(咀嚼)여부도고려하여레시피를만들었다.스머프할배는징글맘과의추억을기억하기위해직접만든요리의레시피를빠지없이모두기록했다.그중에이책에수록한건강식레시피의가짓수는46품으로다음과같다.
-주식(Rice):생명의죽,타락죽,종합영양죽,녹두죽,일본식쇠고기덮밥,오므라이스,카레라이스,생청국장비빔밥,새우볶음밥,도토리묵밥
-면(Noodles):황제라면,짜장면,콜라보냉면,김치말이국수,한국식스파게티
-국(Soup):쌀가루크림수프,우유야채수프,야채햄스튜,단호박비프스튜,표고버섯쇠고기영양탕,콩비지찌개,고등어김치찌개,곰국,오이미역된장냉국,동탯국
-일품요리(MainDish):고등어스테이크,등심스테이크,함박스테이크,사천식마파두부,메밀묵,명태회무침,콜라보완자,고추장더덕삼겹살구이,돼지껍데기볶음
-반찬(Sidedish):물김치,쇠고기달걀찜,어묵볶음,두부카레볶음,꽈리고추쇠고기장조림,도루묵조림,양미리조림,밴댕이조림
-디저트(Dessert):생과일주스,간장떡볶이,고구마샐러드,감자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