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욕을 찍다 (유별난 도시 뉴욕을 읽는 필모그래피 273 | 반양장)

영화, 뉴욕을 찍다 (유별난 도시 뉴욕을 읽는 필모그래피 273 | 반양장)

$25.00
Description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품은 도시 뉴욕을 영화로 만난다!
영화 팬을 위한 뉴욕 여행설명서, 뉴욕 여행자를 위한 영화 설명서 『영화, 뉴욕을 찍다』. 현직 외교관이자 열혈 영화 팬인 저자가 영화 273편으로 뉴욕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책으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특성을 잘 담아낸 명화들을 선별하여 뉴욕의 소지역별로 나눠 구성하였다. 단순히 로케이션 현장을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이 아니라, 배경이 된 지역이 영화의 맥락에서 어떤 기표의 역할을 하는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통해 설명하는 영화 인문학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는 273편으로 국내 개봉작 196편뿐 아니라 미개봉작 77편도 포함되어 있다. 《34번가의 기적》(1947), 《이창》(1954), 《7년 만의 외출》(1955) 등 고전 영화로부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익스포즈》, 《너브》(이상 2016) 등 최신 블록버스터와 스릴러 영화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영화에는 저자의 별점이 매겨져 있고, 흥미가 생긴 영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영화 팬인 독자를 위해 영화명, 감독명, 출연진 등 필모그래피도 수록되어 있다. 책의 표지는 펼쳐서 지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

박용민

저자박용민은현직외교관이자영화팬이다.《영화관의외교관》,《사랑은영화다》등영화에관한책을썼다.세계영화의수도인뉴욕에서도합5년반동안근무했다.이책은그가보고느꼈던뉴욕의구석구석을소개하는‘영화팬을위한뉴욕여행안내서’이자‘뉴욕여행자를위한영화안내서’다.
지은책으로《맛으로본일본》,《재즈,그넓고깊은바다》등이있다.옮긴책으로헨리키신저의《회복된세계》,야마모토시치헤이의《공기의연구》(출간예정)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세계영화의수도,뉴욕

맨해튼_잠들지않는뉴욕의심장
로워맨해튼|트라이베카|차이나타운|로워이스트사이드|리틀이탈리|소호|웨스트빌리지|그리니치빌리지|이스트빌리지|그래머시|코리아타운|첼시|헬스키친|씨어터디스트릭트|미드타운|미드타운이스트|어퍼이스트사이드|센트럴파크|어퍼웨스트사이드|어퍼맨해튼|할렘

브롱크스_범죄의대명사에서야구의본고장으로

퀸스_히어로도,외계인도함께어울리는인종박람회장

브루클린_이민자들의종착역에서창업의요람으로

스태튼아일랜드_사람들이종종잊는뉴욕의일부

에필로그
일러두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잠들지않는도시,세계영화의수도
영화는뉴욕의이야기를담고있다!
이책은세계영화의수도뉴욕을영화로소개하는여행안내서이자영화안내서다.뉴욕을흔히미술의도시,건축의도시라부른다.저자박용민은할리우드가아닌뉴욕이영화의도시라고주장한다.‘거짓말을조금보태면,미국영화의절반정도는배경이뉴욕이다.뉴욕의모든구석구석이영화속이야기를담고있는셈’이라면서.
뉴욕이영화의배경으로사랑받는이유는무엇일까.저자는역설적이게도‘가장미국적이지않기때문에미국을대표하는도시가되었다’고한다.뉴욕맨해튼의잠들지않는빌딩숲은세계각지로부터가난과핍박을벗어나려는이주민과,자기만의왕국을꿈꾸는갱단과,새로운스타일을추구하는예술가와,대박을꿈꾸는프로듀서와,유명해지고싶은연예인지망생과,떼돈을벌려는금융전문가들을불러모았기때문이다.
언제나수많은이들의욕망이만만찮은도전과부딪치며꿈틀대고있는곳인뉴욕이풍성한이야깃거리를품고있는이유이고,영화가뉴욕의이야기를담고있는이유다.

고전영화로부터최신블록버스터까지
영화273편으로뉴욕의구석구석을여행한다!
[대부],[택시드라이버],[사랑과영혼],[티파니에서아침을],[레옹],[존말코비치되기],[맨인블랙]등뉴욕을맨해튼·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스태튼아일랜드등행정구역별로구분하여배경이되는지역의특성을잘담아냈거나놓치기아까운명작들을소개한다.유독맨해튼만21곳으로다시세분화하여소개하고있는데,그곳이여행과영화의중심지이기때문이다.
이책에소개된영화는273편으로국내개봉작196편뿐아니라미개봉작77편도포함되어있다.[34번가의기적](1947),[이창](1954),[7년만의외출](1955)등고전영화로부터[캡틴아메리카:시빌워],[익스포즈],[너브](이상2016)등최신블록버스터와스릴러영화도포함되어있다.모든영화에는저자의별점이매겨져있고,흥미가생긴영화를쉽게찾아볼수있도록영화팬인독자를위해영화명,감독명,출연진등필모그래피도수록되어있다.

뉴욕영화지도와영화별점까지
뉴욕여행자와영화팬을위한가이드북!
오드리헵번이아침마다쇼윈도를구경한티파니상점이나,마릴린먼로가지하철통풍구에서불어오는바람에치맛자락을휘날린곳이어디인지어른세대들은잘알고있다.청소년들이좋아하는히어로인아이언맨과판타스틱4의본부가있는곳이나,닥터스트레인지가살고있는곳이어디인지알고있는사람들은없다.이책에는뉴욕의자세한지도와영화의실제배경이된곳이수록되어있어뉴욕여행자와영화팬에게흥미로운정보를제공하고있다.
그렇다고이책이영화로케이션현장만을소개하는것은아니다.오히려잘알려진경제중심월가의황소상뿐아니라차이나타운/코리아타운/리틀이탈리등이민자의도시,부의격차를보여주는트로이베카와로워이스트사이드,인종차별과가난의대명사할렘등여러지역의역사,문화,생활상등을통해자세히설명하고있는영화인문학으로도손색이없다.

[책속으로추가]

여러영화를예로든이유는,거기등장하는여러인물들의만남과헤어짐을통해그리니치빌리지의속살이보이기때문이다.영화는픽션인데무슨헛소리냐고묻는다면,픽션에등장하는동네의모습이야말로사람들의마음에새겨진동네의모습이라고말하겠다.
―‘그리니치빌리지’중에서

바로옆의83번부두에서는서클라인유람선승선권을판매한다.[어느멋진날]에서는이혼남잭의딸과이혼녀멜라니의아들이같은학교동급생이다.학교에서유람선을타고소풍을떠나는날,일이꼬이는바람에이들은함께지각을한다.허겁지겁택시를타고부두로오지만간발의차이로배를놓친다.맨해튼학교에다니는아이들은유람선으로도소풍을간다는걸이영화를
보고처음알았다.
―‘헬스키친’중에서

티파니가있는5가는맨해튼전체의척추와같은거리다.뉴욕을좀안다는사람들끼리는다른도시에가서도‘이도시의5가는어디냐?’고묻곤한다.물론그렇다고5가에서만영화를찍는건아니다.1954년9월15일,51가와52가사이의렉싱턴가만큼취재열기가뜨거웠던촬영현장은전무후무했다.마릴린먼로가출연하는[7년만의외출]을촬영하는곳이었다.
―‘미드타운’중에서

[뉴욕의가을]은꼭볼필요는없는영화다.치명적매력을지닌중년의바람둥이사내가옛애인의딸과사귄다는설정도무리하고시한부중병을앓는소녀와의사랑이라니,지나치게상투적이다.감독을맡은배우조안첸의역량부족도드러나고,두주연배우의화학작용도일어나지않아서로멋쩍어하는연기가불편하다.딱한가지,타이틀롤이흐르면서도입부에펼쳐지는센트럴파크의가을은다시봐도멋지다.
―‘센트럴파크’중에서

전업무용수를꿈꾸는프란시스는브루클린에살다가친구의배신으로로워이스트사이드로떠밀려가동분서주한다.새롭게떠오르는트라이베카로가고싶지만돈이없다.우여곡절끝에그녀가결국사무직으로정착하는곳은워싱턴하이츠다.뉴욕을아는이들에게이동네들은프란시스의부침을알려주는기표역할을한다.브루클린밴더빌트가682번지라는주소와,워싱턴하이츠오듀본가97번지라는주소를굳이자막으로보여주는것도그때문이리라.
―‘어퍼맨해튼’중에서

실은내게브롱크스를처음각인시켜주었던영화는성룡의[홍번구]였다.성룡을미국관객에게본격적으로소개한첫영화였다.이영화가없었다면[러시아워]시리즈도없었을것이다.성룡은삼촌의가게를돕기위해뉴욕으로온홍콩청년마혼경으로출연하는데,이영화속의브롱크스는마약을거래하는갱단이자동소총을난사하고오토바이폭주족이차량과상점을멋대로파괴하는무법천지다.이영화를대부분밴쿠버에서촬영했다는사실을알았을땐이미영화속브롱크스의심상이내게굳어진뒤였다.
―‘브롱크스’중에서

뉴욕시가워낙슈퍼히어로의인구밀도가높은도시다보니,스태튼아일랜드출신유명히어로는없는지찾아봤다.내가찾을수있었던히어로는[킥애스:영웅의탄생]의킥애스뿐이었다.만화를동경하던데이브는택배로구입한쫄쫄이를입고히어로흉내를내다가폭력배들에게죽기직전까지얻어맞는바람에말초신경이망가져아무리맞아도아픈줄모르는불쌍한히어로킥애스로거듭난다.스태튼아일랜드주민들은안그래도불쾌한데놀리는거냐고화를낼지도모르겠지만,킥애스의본거지가스태튼아일랜드인건어쩔수없는사실이다.
―‘스태튼아일랜드’중에서

지금도뉴욕은케이트베킨세일·피어스브로스넌주연의[TheOnlyLivingBoyinNewYork],휴잭맨·잭에프런주연의[TheGreatestShowmanonEarth],사뮤엘L잭슨·오스카아이삭·올리비아와일드주연의[LifeItself]등여러영화의로케이션노릇을하고있다.앞으로도수많은영화들이우리에게이유난스러운도시의이야기를전해줄것이다.
―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