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모자

분홍 모자

$12.00
Description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 ‘세계여성공동행진’의 뜻을 기억하며
따스한 털모자 하나에 얽힌 이야기 『분홍 모자』. 중년의 한 여성이 따뜻해 보이는 분홍 실로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분홍 실은 곧 분홍 모자가 되었고, 그녀의 삶을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그런데 모자는 만들어지자마자 시련에 처합니다. 고양이에게 잡아채이고,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간신히 한 아기의 품에 안기는가 싶더니 강아지에게 낚아채입니다. 다행히 한 여자아이에게 구해져 그동안 못했던 소임을 다합니다. 하지만 모자의 쓸모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7년 1월 21일, 분홍 모자는 다른 분홍 모자들과 어울려 한목소리를 냅니다.‘우리의 권리는 평등하다!’

이 짧은 그림책은 여성 인권의 발전사를 보여 주는 듯합니다. 책 속 분홍 모자는 여성 혹은 여성의 권리를 상징하지요. 처음에 분홍 모자는 집 안에서 주로 활동하며 부엌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가정을 지키는 전통적인 역할에 한정지어집니다. 그러면서 외부적 조건들에 의해 위협받고 공격당하고 시련을 겪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면서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인지하게 되었고, 성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도 점차 바뀌면서 분홍 모자는 달라집니다. 야구도 하고, 권투도 하면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경계와 한계를 넘어서려 합니다.
저자

앤드루조이너

저자앤드루조이너는오스트레일리아에서태어났습니다.어린이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작품가운데《풍덩》은2010년오스트레일리아어린이도서협회(CBCA)상과국무총리문학상최종후보에올랐고,《어마어마한코모도왕도마뱀》은2011년언어병리학상을,《행복한도마뱀》은2012년오스트레일리아어린이도서협회(CBCA)상을받았습니다.그외에도《우리집에코끼리가너무많아요》,《두근두근캠핑》,《왁자지껄운동회》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2016년5월,서울강남역에서벌어진살인사건은여성에대한차별과혐오문화가우리사회에팽만해있음을보여줬습니다.그뿐인가요?우리사회를대표하는정치인을비롯해바다건너한나라의대통령이라는자의입에서여성을비하하는발언이거침없이쏟아집니다.나는아니라고요?내생활을한번들여다보세요.김치녀·된장녀·김여사·데뷔작·미망인등여성비하용어를무의식적으로쓰지는않았나요?여기자·여의사·여류소설가·여선생·여대생등불필요하게성을부각시키는단어도자주썼을거예요.여자는늘자식과가정을보살피고돌보는존재여야하고예쁘고아름다워야만한다는생각도한번쯤은했을겁니다.
1784년,프랑스시민운동가올랭프드구주의‘여성권선언문’을시작으로여성인권이거론된지는200여년이지났지만,그길은멀고험해보입니다.‘여성인권’이라는말이쓰이는것조차,이미어떤차별이존재하고있음을보여주는것이니까요.물론무수히오랜세월동안많은사람들이여성의인권증진을위해노력했습니다.단순히남녀차별을없앨뿐아니라인종과종족,계급과능력등으로발생하는모든형태의차별을없애자는커다란움직임으로이어져오고있지요.지금으로부터1년전,2017년1월21일에도이를위해세계인이한목소리를냈습니다.머리에분홍모자를쓴채로요.
그림책《분홍모자》는2017년1월21일에있었던‘세계여성공동행진’의뜻을기억하며만들어졌습니다.미국대통령도널드트럼프의후보시절여성비하발언에분노한사람들은SNS를통해연대하며취임다음날분홍모자를쓰고뜻을함께했습니다.미국워싱턴D.C.,대한민국서울등전세계500만명의사람들이행진에참가했지요.이자리는그의발언을성토하는자리가아니었습니다.
단순히여성인권만을이야기하는자리도아니었지요.사회정의와인종,민족,노동,환경,의료문제등다양한인권문제를위한무대였습니다.

분홍모자의탄생과모험,그리고도전
중년의한여성이따뜻해보이는분홍실로뜨개질을하고있습니다.분홍실은곧분홍모자가되었고,그녀의삶을따뜻하게채워줍니다.그런데모자는만들어지자마자시련에처합니다.고양이에게잡아채이고,나무에대롱대롱매달리고,간신히한아기의품에안기는가싶더니강아지에게낚아채입니다.다행히한여자아이에게구해져그동안못했던소임을다합니다.하지만모자의쓸모는그것이끝이아니었습니다.2017년1월21일,분홍모자는다른분홍모자들과어울려한목소리를냅니다.‘우리의권리는평등하다!’
이짧은그림책은여성인권의발전사를보여주는듯합니다.책속분홍모자는여성혹은여성의권리를상징하지요.처음에분홍모자는집안에서주로활동하며부엌일을하고아이를돌보고가정을지키는전통적인역할에한정지어집니다.그러면서외부적조건들에의해위협받고공격당하고시련을겪습니다.시간이흐르고세상이바뀌면서사람들은개인의자유와권리를인지하게되었고,성역할에대한고정관념도점차바뀌면서분홍모자는달라집니다.야구도하고,권투도하면서새로운역할에도전합니다.그리고마침내,혼자가아니라다른이들과함께하며세상에존재하는모든경계와한계를넘어서려합니다.

생각을바꾸고세상을바꾸는‘함께’의가치
내게는세계여성공동행진이앞으로나아가는길로여겨졌습니다.참여한모든사람들이하루전만해도불가능하게보였던미래를향해길을터준것같았거든요.나는우리사회가여성주의없이는발전할수없다고생각합니다.이세상이후퇴하는것처럼보일때세계여성공동행진은내게희망을보여주었습니다.-작가의말

책의마지막장면에는그동안책속에등장했던모든인물들이함께합니다.분홍모자를잡으려고나뭇가지에올라간아이들,유모차에탄아기,히잡을두른아기엄마,자전거를타는수염이긴아저씨,분홍모자를처음탄생시킨아줌마까지.이들은인종,민족,성별,나이와상관없이모두함께분홍물결을만들어냅니다.그들이들고있는플래카드에는작가가이책을통해말하고자하는바가드러나있습니다.‘미래를여는여성주의’
대부분의남성들이,여성들조차‘여성주의’라는단어를불편하고부담스럽게생각한다고합니다.사실여성주의는남녀의경계선을넘어서는것만이아니라세상에존재하는무수한차별들을없애고자하는생각입니다.이런점에서볼때책속분홍모자는표면적으로는여성의권리이겠지만모든인간의자유,평화,행복과같은단어로대체해서읽을수도있을것입니다.누군가는말하겠지요.앞서말한가치들은개인에게그러할책임과권리가있고혼자노력해서얼마든지이뤄낼수도있는것이라고요.하지만우리모두는어울려사는존재들입니다.함께했을때더큰힘을발휘하고,더큰변화를이뤄낼수있습니다.마치지난겨울우리의‘촛불’처럼요.

~이기때문에하지못할일은없다
여자이기때문에하지못할일은없습니다.해서는안되는일도없고요.가난하기때문에,아시아인이기때문에,어리거나나이가많기때문에도마찬가지입니다.짧은순간에라도그렇지못한생각이든다면,내마음속의분홍모자를쓰고다시생각해볼일입니다.모두가행복한세상을꿈꾸면서요.

시리즈소개

‘철학하는아이’는어린이들이성장하면서부딪히는수많은물음에대한답을함께찾아가는그림동화입니다.깊이있는시선과폭넓은안목으로작품을해설한명사의한마디가철학하는아이를만듭니다.‘철학하는아이’시리즈는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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