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그랜드마스터클래스/빅퀘스천 | 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에대한최고의질문들)

상실의 시대 (그랜드마스터클래스/빅퀘스천 | 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에대한최고의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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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요한 것은 결코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상실의 시대』는 지난 1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ㅣ빅 퀘스천 2016’ 강연회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상실의 시대’를 테마로 일곱 명의 강연자ㅡ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정여울, 정관용, 표창원, 김정후, 서민, 이진우ㅡ와 청중이 주고받은 최고의 지식과 통찰, 질문의 향연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자 자신의 분야를 통해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혹은 잠시 멈춰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현실 속에서 짚어내고 있는 일곱 명의 강연자는, 문제를 해결할 나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기 분야에서 기른 통찰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청중은 스스로 문제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시간을 갖게 된다.

가령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로 범죄수사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표창원은 ‘우리는 정의를 위해 나설 용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정의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재치 있는 글쓰기와 뛰어난 입담으로 인기 있는 기생충학자 서민은 기생충에 대한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혐어와 편견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기생충의 관계를 재점검한다.
저자

로버트루트번스타인

저자로버트루트번스타인은창의성연구의대가
미시간주립대학교교수.천재성을지닌작가와학자를선정해지원하다고해서‘천재기금’이라고도불리는맥아더펠로우십의수상자다.아내인미셸루트번스타인과함께‘창조적생각법’에대해쓴《생각의탄생》이국내에소개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이책은2007년주요언론사가뽑은‘올해의책’으로선정되기도했다.

목차

들어가며

창의성의상실과회복/로버트루트번스타인
한국은생산경제에서지식경제로전환할준비가되어있는가|창의성에대한첫번째신화:모차르트신화|창의성에대한두번째신화:영감신화|창의성에대한세번째신화:천재신화|창의성에대한네번째신화:생산신화|창의성에대한다섯번째신화:전문가신화|창의성에대한여섯번째신화:신동신화|혁신교육이란무엇인가|Q&A

나다움을잃어버렸을때/정여울
나자신에게이르는길,그참된시작|내그림자과대면하기|내안의그림자와만나기까지|독서,나다움을묻는질문과의만남|여행,새로운나를만나는시간|우연속에서발견하는나|내분신들을보살피는삶|무의식에숨은‘나다움’|나다움을찾는길|내가원하는것으로부터나를지키기|Q&A

신념과잉,소통부재의시대/정관용
토론이란무엇인가|생활속의토론|방송토론의목적|적대적공존관계에빠진사회|
30,20,40인생|사회적갈등을어떻게해결할것인가|자신의신념을의심하라|Q&A

사라진정의/표창원
우리는정의로운사회에살고있는가|정의는왜중요한가|정의로운행동을했을때느끼는기쁨|정의가사라진사회|프랜시스스페이트호의제비뽑기|정의는반드시실현된다|Q&A

도시의정의를말하다/김정후
도시와정의|건강한도시는어떤도시인가|파리:퐁피두센터와광장들|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과공원,산책로들|런던:테이트모던의터빈홀|시민,건강한도시를지키는파수꾼|Q&A

기생충이사라진세상/서민
알고보면놀라운기생충의생존전략|요충암컷의긴여행|숙주를조종하는기생충들|숙주를속이는기생충들|인간을조종하는메디나충|사람보다나은기생충|주혈흡충의행복한가정생활비법|기생충과면역계의관계|기생충정신을배우자|Q&A

상실의시대를위한제언/이진우
현대사회의메가트렌드,개인주의|개인화의세가지차원|혼자살아가는시대|가벼운문화,무거운문화|코리아패러독스|내가내삶의주인이될때|어떤것도진리가아니라면,모든것이허용된다|Q&A

출판사 서평

올바른질문의가치와
생각의중요성을일깨우는
일곱번의인문학강의!


강연을중심으로한사회혁신기업마이크임팩트가주최하는‘그랜드마스터클래스|빅퀘스천2016’이지난1월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에서열렸다.‘그랜드마스터클래스|빅퀘스천’은질문을통해삶의가치를되새기고스스로생각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자는취지로기획된마이크임팩트의대표강연브랜드이다.올해로3회째를맞는이번지식컨퍼런스에서는‘상실의시대’를테마로,사회정의,신뢰,공정성등우리삶을지탱하는건전한가치들이무너지고있는지금의상황에서,어떻게하면우리가직면한위기를극복하고잃어버린소중한가치들을되찾을수있는지,스물한명의강연자와일만여명의청중이함께질문을던지고답을찾는시간을가졌다.
《상실의시대》는그중일곱명의강연자-로버트루트번스타인,정여울,정관용,표창원,김정후,서민,이진우-와청중이주고받은최고의지식과통찰,질문의향연을고스란히담아낸책이다.각자자신의분야를통해우리가시급히해결해야할,혹은잠시멈춰생각해봐야할문제들을현실속에서짚어내고있는일곱명의강연자는,문제를해결할나름의방향을제시하고,자기분야에서기른통찰력을바탕으로깊이있는질문을던짐으로써,청중스스로문제에대해고민할기회를만들어주고있다.책에서는이러한과정을빠짐없이기록하는동시에강연에서빠졌던자료들을보충하고,내용을좀더정교하게다듬는작업을더했다.
여러분야를넘나드는국내외지성들의열정적인강연을기록한《상실의시대》가강연에직접참여하지못한독자들에게도사유와지각을확장시키는계기가될거라믿는다.또한만족스럽지못한현실에안주하지않고삶을변화시켜뜻하는대로의미래를적극적으로만들어가고자하는이들에게,올바른질문의가치를일깨우고생각의중요성을강조하는의미있는독서체험을안겨줄것이다.

상실의시대가우리에게던지는질문들

우리가잃어버린것들이무엇인지묻고그것의회복과대안을말하는일곱강연자들의강연은모두흥미롭고많은생각거리를던져준다.우리가늘생각하지만어떻게문제에접근할지모르는경우-창의성이나소통등-나,미처주목하지못했던문제-도시와정의의관계,개인주의의진정한의미등-에대한강연자들의생각은독자들에게자신과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관점을선사한다.
창의성연구의대가로,국내에서는《생각의탄생》의저자로도유명한로버트루트번스타인은이번강연원고를통해오랜만에한국독자들을만난다.그는한국이지식경제로나아가기힘든원인을개인의창의력을저하시키는한국의교육현실에서찾고,창의성회복을위한다양한해법을제시하고있다.그는우선창의성에대한대중들의흔한오해를여섯가지신화-모차르트신화,영감신화,천재신화,생산신화,전문가신화,신동신화-로제시하고,이것이얼마나잘못된생각인지다양한실례와역사적사례를들어설명한다.이를테면창의성을뮤즈의선물이라고생각하는‘영감신화’는우리가천재라고부르는이들의끊임없는노력을간과한결과인데,그예로온통쓰고지운흔적으로가득한웨일스의시인딜런토머스의창작노트와베토벤의자필악보를제시하고있다.
지성과감성을겸비한매력적인글쓰기로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는정여울은‘나다움을잃어버렸을때’라는주제로,어떻게하면진정나자신이될수있는지,분석심리학자카를구스타프융의페르소나와그림자개념을가지고이야기를풀어간다.페르소나가가면이라면그림자는가면뒤에숨어있는진짜내얼굴이다.이그림자,곧내안의두려움과직면할때비로소나는진정한나자신에게이르는길에들어서게된다.자기안의가능성을최대한끌어내수많은나와만날수있는방법으로여행,독서,글쓰기,우정쌓기등을제시하고있기도하다.
한국을대표하는방송토론진행자인정관용은상대의주장에귀를기울이지않고오로지자기할말만하는방송토론의특성을반면교사삼아,진정한토론이란과연무엇인지를묻는다.노련한방송진행자답게생각해볼만한다양한질문들을던져,청중스스로토론의진정한의미를깨닫게하는방식이인상적이다.근거없는신념에빠져자기주장만을되풀이하기보다자신의생각을끊임없이의심하며건설적인소통의장을만들어가자는그의주장은소통불능에빠진우리사회에강한메시지를던진다.
국내최초프로파일러로범죄수사전문가이자,대한민국20대국회의원으로활동하고있는표창원은‘우리는정의를위해나설용기가있는가’라는질문을던지며,정의의문제를심도있게다룬다.그는다양한지표들을통해우리사회의정의수준을진단하고,한사회안에서정의가얼마나중요한문제인지를역설한다.또한1835년풍랑을만나좌초한프랜시스스페이트호에서벌어진사건(167쪽)을예로들며사회의약자나소수자의위치에서정의를다시한번생각해볼것을요구하고있다.
최근도시사회학분야에서주목받고있는김정후는아직까지우리에게생소한문제인‘도시의정의’를이야기한다.2007년을기점으로전세계에서도시에거주하는인구가농촌에거주하는인구를앞질러,인류는본격적으로‘도시세대’에접어들었다고한다.이제도시는예전과비교할수없을정도로확장되었고,그에상응하는새로운질서가필요해졌다.따라서도시세대는도시에서발생하는문제들에더욱관심을가져야한다는것이그의주장이다.그는‘건강한도시란어떤도시인가’라는화두로도시재생에성공한세사례를들어우리도시들이나아갈방향을제시한다.
재치있는글쓰기와뛰어난입담으로인기있는기생충학자서민은기생충에대한사람들의무조건적인혐오와편견을바로잡는이야기를통해기생충과인간의관계를재점검한다.20만년을이어온기생충의생존전략에는인간이배울만한삶의지혜가많다.특히‘헬조선’에사는젊은이들에게권하는기생충의생존지혜는한번쯤곱씹어볼만한내용들이다.또인간의몸에서기생충을박멸한후증가한자가면역질환을언급하며기생충이인간에게미치는긍정적인영향을이야기하기도한다.
‘상실의시대’는과연어떤시대를말하는가.철학자이진우는앞선강연자들과는상반되는입장에서‘상실의시대’를바라보고있다.상실의시대는원래있던것이사라진시대로,이전보다가벼워진시대라는것이다.여기서사라진것은우리를짓누르던전통규범과온갖관습,무거운가치들이다.근대화와함께출현한‘개인’은도덕적주체로서능동적이고창조적으로세상을살아간다.그는아직전근대적가치들에묶여있는한국사회에는진정한의미의개인들이없다고진단하며,진정한의미의개인이출현하기위해서우리사회가나아갈방향을제시하고있다.

질문을던질줄아는사람이
세상을변화시킨다


갈수록심각해지는경기침체,청년실업률등으로힘든시기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는나름의가치관과자기확신이필요하다.그렇다면건전한가치관과자기확신은어떻게얻을수있는것일까?《상실의시대》에참여한강연자들은다시한번‘질문’의힘을강조한다.스스로에게질문을던져볼틈도없이세상의격류에휩쓸려살다보면‘자신’이사라지고만다.자기자신에대한질문을시작으로타인과세계에대한질문을던지고,답을얻기위해노력할때,나를지탱할가치관과자기확신도생긴다.그리고질문의연쇄고리는세상의변화에도일조한다.내세계가질문을통해넓어지고타인과만날때,그리고그들과함께생각할때,더나은세상을향하게되는것이다.따라서질문을던질줄아는사람,답을찾기위해치열하게토론하는사람,그답을용기있게실천해가는사람만이세상을변화시킬수있다.

{책속으로추가}
서구사회는개인이탄생한16세기부터지금까지오백년동안개인주의를성숙시켰습니다.우리나라가현대화를이룬것은한세기,짧게보면오십년밖에안됩니다.현대화가압축적으로이루어지는동안공동체가붕괴되고,주체적개인이사회의전면에등장하기는했지만,우리사회에서개인의자리는여전히비좁기만합니다.개인주의가확고해질때우리는공사를구분할수있습니다.(…)공과사가구분되어야합니다.공사가구분되면,우리는사적공간에서각자의행복을추구하는뚜렷한주체가되어같은의식을공유하고있는사람들과다양한네트워크를만들수있습니다.이런자율적인연대가많아질때우리사회는민주적공동체로발전하고,다양한가치가인정되는다원주의사회로진화할거라고저는확신합니다._2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