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또는 사랑

자유 또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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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과 ‘자유’에 대한 관능적이고 초현실적인 여정을 그린 로베르 데스노스의 소설 『자유 또는 사랑!』. 소설에는 ‘코르세르 상글로’와 ‘루이즈 람’이라는 남녀가 등장하지만, 그들의 여정에서 보여지는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서로를 향한 착취, 파괴, 학대로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은 ‘관능’이 부각된 모습이며, 또한 관능과 폭력이 얼마나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상징한다. 그들에게 사랑은 상호적 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지배로 표현된다. 대상으로부터 자유를 박탈하는 것, 나의 관능을 마음껏 충족하는 것. 그들에게 ‘사랑’은 가죽을 벗는 짐승의 행위가 된다. 끊임없이 서로를 떠나고 파괴하고 거부하는 상글로의 사랑이 바로 자유인 것이다. 데스노스의 이 작품에서 자유란 구속되지 않는 것이며, 지배에 대한 저항이며, 혁명으로 그려진다. 그에게는 은밀한 연애담이 혁명의 역사와 같은 무게로 다루어지는 것이다.
저자

로베르데스노스

저자로베르데스노스(RobertDesnos)는프랑스의시인이자소설가이다.초등교육만이수하였으며,학교를자퇴한후로는독학하였다.일찍부터시인이되고자했던데스노스는1922년부터는앙드레브르통이주도하는초현실주의운동에참가한다.1929년에는점차정치색이짙어지는브르통과결별,저널리스트로활동하거나라디오방송작가로활동하는등다방면에서이름을떨치게된다.제2차세계대전에는나치점령하프랑스에서레지스탕스로활동하다가1944년에게슈타포에체포되고,수용소를전전하다1945년체코슬로바키아의테레지엔슈타트수용소에서티푸스로사망한다.

목차

아르튀르랭보작,<밤새우는사람들>
1.로베르데스노스
2.밤의가장깊은곳
3.보이는것은모두금빛
골고다언덕
4.도박단속반
5.주림의만
6.죽음을반대하는팸플릿
7.세계가밝혀짐
8.볼수있는한가장멀리
9.신기루궁전
10.‘허밍버든가든’기숙학교
11.울려라,상테르의북들이여!
12.꿈에홀림

옮긴이말

출판사 서평

로베르데스노스,최초한국어판출간!
“당신은읽거나읽지않을것이고,내이야기에서흥미를느끼거나지루함을느낄것이다.하나어쨌든간에나는감각적인산문의틀안에서사랑하는여인에대한사랑을표현해야한다.”

자유로운자가되면사랑을할수없고,사랑하는자가되면자유로울수없다

‘사랑’과‘자유’에대한관능적이고초현실적인여정을그린로베르데스노스의소설《자유또는사랑!》이?다에서출간되었다.국내에서소개된데스노스의첫작품인만큼《자유또는사랑!》의강렬함은배가된다.실제1927년프랑스에서는“정액을마시는이들”에피소드가선정적이라는이유로당국의검열에의해삭제되기도했던작품이다.또한《자유또는사랑!》이소설임에도인물간의어떠한개연성도찾을수없으며,중심서사는부재한다.이야기는‘초현실적’이미지들의나열이라고해야할정도로반(反)서사성을보여줘프랑스문단에서도화제가되었다.
소설에는‘코르세르상글로’와‘루이즈람’이라는남녀가등장하지만,그들의여정에서보여지는‘사랑’은결코아름답지않다.서로를향한착취,파괴,학대로이루어진그들의사랑은‘관능’이부각된모습이며,또한관능과폭력이얼마나긴밀하게결합되어있음을상징한다.그들에게사랑은상호적관계가아닌일방적인지배로표현된다.대상으로부터자유를박탈하는것,나의관능을마음껏충족하는것.그들에게‘사랑’은가죽을벗는짐승의행위가된다.끊임없이서로를떠나고파괴하고거부하는상글로의사랑이바로자유인것이다.데스노스의이작품에서자유란구속되지않는것이며,지배에대한저항이며,혁명으로그려진다.그에게는은밀한연애담이혁명의역사와같은무게로다루어지는것이다.어떤독자에게는《자유또는사랑!》의표현과방식이와닿지않을수도있다.실제‘불쾌’한문학이라는범주에들어가기도하는이작품은그‘불쾌함’과‘폭력’,‘반서사성’마저문학적으로수용되고승화되고있음을보여주는증거라할수있다.국내에서는알려지지않은작가이며,그작품의세계또한낯설지만이또한문학의한장르임을한국에소개한다.

“오늘날우리의문제는초현실주의이며,데스노스는그예언자이다.”
프랑스의시인이자초현실주의주창자인앙드레브르통의말이다.데스노스는1918년사회주의적성향을띈잡지《청년논단》에처음으로시를기고하였다.1922년데스노스는벵자맹페레의소개로앙드레브르통과의교류를시작하여초현실주의그룹의일원으로참여한다.브르통은그런그를“마음껏초현실주의의언어를내뱉을수있는”자라고말하기도했다.1925년부터는언론인으로서의활동을시작하게된다.유럽에서파시즘이대두하자데스노스는인민전선및반파시즘지식인운동에참여한다.
1940년대에데스노스는레지스탕스로활동하며,저항시들을발표한다.1944년에체포된그는여러수용소를전전하다1945년체코슬로바키아에서티푸스로사망한다.동료시인폴엘뤼아르는추도사를이렇게낭송하였다.“데스노스는죽음의순간까지투쟁하였습니다.그의모든시를통하여,자유의관념이무시무시한불길처럼흐르고,자유라는단어가가장신선하고,또한가장격렬한이미지들가운데마치깃발처럼펄럭입니다.데스노스의시는,용기의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