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양장본 Hardcover)

봄이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봄을 부르는 그림책『봄이다』. 봄을 이루는 주체들의 생명력이야말로 봄의 정수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간절히 봄을 기다리다 서둘러 봄을 맞이하러 나선 봄 친구들, 봄샘추위에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곧 봄임을 깨닫지요. 그리하여 겨우내 그러안고 있던 바람과 꿈으로 마침내 화사한 봄날을 펼칩니다. “내가 봄이다!” “우리가 봄이다!” 시적인 글과 손에 잡힐 듯한 세밀화가 빚어내는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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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하섭

저자정하섭은다사롭고부신햇살,아기손아귀같은신생의힘,저도모르게터져나오는웃음,아지랑이고물거리는환,미지로부터오는설렘,뒤꿈치가살짝뜨는경쾌함,흙내물내풀내꽃내의감각,일상바깥의매혹,영원히잡아두고픈순간의광채,속눈썹떨리는바람의노래,아름다움을향한낭비와사치,봄날은가고또오리니,주인공이바뀔지라도.
봄에태어났습니다.작품으로는《황소고집이순신》,《해치와괴물사형제》,《그림그리는아이김홍도》,《열두띠이야기》,《암탉과누렁이》들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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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간절히봄을기다리다
스스로봄이되어
마침내봄을완성하는
봄친구들이야기

아이가묻습니다.
“봄은어디서와?어떻게봄이되는거야?마법사가봄을부르는거아냐?”

겨울에서봄으로


확실히겨울에서봄으로의변화는직관적으로신비에가깝습니다.죽음과삶,멈춤과움직임,냉기와온기,무채색과유채색의이미지가명징하게대비되는마법같은변화지요.아이가여름,가을,겨울을제쳐두고굳이봄을묻는까닭이여기에있습니다.봄에서여름,가을,겨울까지의변화가완만한시간의연속이라면겨울에서봄으로의변화는극적인단절과반전이니까요.게다가죽은것이다시살아나는기적을보는듯하니경탄이절로나올수밖에요.

봄을봄이게하고봄답게하는것

물론아이의이물음에과학적인답을내놓을수있겠지요.자전축이기울어진지구의공전에따라태양광이닿는각도가달라지며기온이오르내리고계절이바뀐다고말입니다.그러나이런설명만으로는봄을온전히이해할수없고,아이의의문역시완전히해소되지않습니다.우리가봄을느끼는것은기온만이아니니까요.봄은겨우내움츠렸던뭇생명들이한껏자신을드러내는계절이지요.생기가사라진듯한세계에시나브로새싹이돋고꽃이피고벌과나비같은곤충들이돌아다니고동물들이왕성한활동을시작하는,그리하여세계의색깔이바뀌고냄새가바뀌고감촉이바뀌고소리가바뀌는것에서우리는봄을느낍니다.봄을봄이게하고봄답게하는것은바로사람을포함한생명들의약동입니다.햇살이더없이따스하고바람이아무리부드러운들생명없는사막이라면봄이무슨의미가있을까요?꽃망울이터지듯발산하는생명들의에너지야말로봄의정수입니다.

봄은그냥봄이아니라언제나새봄입니다.

봄은생명활동의주기가새로시작되는시절이지요.그래서봄은그냥봄이아니라언제나새봄입니다.새날을맞이하고새해를맞이하듯우리는새봄을맞이합니다.새여름,새가을,새겨울이라는말은없지요.새롭다는말은오로지봄의차지입니다.봄이각별하고특별한또한가지이유이기도하지요.이제다시시작이다!봄의문턱에서모든생명들이온몸으로하는말은이것일지도모릅니다.“봄이다!”라는외침은살아있고살아가리라는생명선언입니다.

봄친구들이야기

여기,봄이되고싶은친구들이있어요.민들레,개구리,반달곰,진달래,네발나비,그리고연이.생김새가서로다르고살아가는방식도제각각이지만봄을간절히기다리는것은똑같아요.저마다봄이되면하고싶은것도있고요.이들은봄샘추위에움츠러들기도하지만자신들이곧봄임을깨닫지요.그리하여겨우내그러안고있던바람과꿈으로마침내화사한봄날을펼칩니다.
봄친구들이외쳐요.
“내가봄이다!”
“우리가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