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는 특별한 가정통신문)

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는 특별한 가정통신문)

$15.00
Description
현직 공립 중학교 교사이자 교육학자인 권재원의 세 번째 교육에세이. 저자 권재원은 현재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글을 각종 매체에 발빠르게 발표하고 있는 유명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저자가 앞서 출간한 《학교라는 괴물》(2014)과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2015)가 학교와 교사를 중심으로 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글이었다면 이 책은 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의 위치에 대한 재고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학교와 공교육을 향한 뿌리 깊은 편견과 오해에 대한 해명이자 진정한 교육 정상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권재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사회교육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2년부터중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으며서울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사회선생님이되려는대학생들을가르쳤다.최근에는경제교육과민주시민교육에관심을가지고이와관련된저술을활발히하고있으며,더좋은교육을하기위해노력하는교사들의단체인‘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후배교사들을돕고있다.지은책으로『별난사회선생님의수상한미래수업』『직업으로서의교사』『교육그자체』『요즘것들사전』『반전이있는유럽사』『인공지능시대사람에게무엇을가르쳐야할까?』등이있다.

목차

1부사춘기학부모―‘옆집교육학’을아십니까|정말공교육이문제일까요?|진짜사교육을해야합니다|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사교육입니까|교육에수요자는없습니다|고슴도치부모가아이를망칩니다|아이들에게는위험할권리가있습니다|우리모두의아이여야합니다|위대한평민으로길러주세요|학부모란공부하는부모를말합니다|교사는수업을통해,부모는삶을기울여가르칩니다|기대가클수록제대로대접해야합니다∥2부공부생각―학습도노동입니다|공부가무엇인지부터알아야합니다|도덕이경쟁력입니다|꿈의크기와자발성의차이가삶을결정합니다|시험공부는절대공부가될수없습니다|공부는네가지단계가중요합니다∥글쓴이의말

출판사 서평

“학교,얼마나알고계십니까?”
교사와부모가함께할때교육도학교도제대로바뀐다
학교와가정을잇고
교사와학부모의관계를회복시킬수있는
매운소리,쓴약같은책을쓰고싶었습니다.
-본문에서
현직공립중학교교사이자교육학자인권재원의세번째교육에세이.저자권재원은현재‘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활동하면서교육현안에대한날카로운글을각종매체에발빠르게발표하고있는유명칼럼니스트이기도하다.저자가앞서출간한『학교라는괴물』(2014)과『교사가말하는교사교사가꿈...
“학교,얼마나알고계십니까?”
교사와부모가함께할때교육도학교도제대로바뀐다
학교와가정을잇고
교사와학부모의관계를회복시킬수있는
매운소리,쓴약같은책을쓰고싶었습니다.
-본문에서
현직공립중학교교사이자교육학자인권재원의세번째교육에세이.저자권재원은현재‘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활동하면서교육현안에대한날카로운글을각종매체에발빠르게발표하고있는유명칼럼니스트이기도하다.저자가앞서출간한『학교라는괴물』(2014)과『교사가말하는교사교사가꿈꾸는교사』(2015)가학교와교사를중심으로한문제의식을드러낸글이었다면이책은교육의주체로서학부모의위치에대한재고에서출발한다.나아가학교와공교육을향한뿌리깊은편견과오해에대한해명이자진정한교육정상화의길을제시하고있다.
“교사는수업을통해부모는삶을기울여가르치는것이교육입니다”
공교육에대한사회적걱정과우려는어제오늘일이아니다.백년지대계라는교육정책들은학교현장과아무런논의없이졸속으로만들어지고그나마도손바닥뒤집듯뒤집어지는경우가허다하다.이때마다불안은온전히학부모와아이들의몫이되고언제나‘문제는공교육’으로귀결되는악순환이반복되어왔다.이에대해저자는먼저학부모가교육의주체로바로서야한다고말한다.‘학교,교사,학생’을교육의삼주체로칭하면서학부모는‘교육수요자’로위치지었던진보정권의교육정책에대한날카롭고객관적인문제제기도설득력이있다.저자에따르면우리나라의공교육은거의모든지표에서‘세계최고수준’이며이최고수준의공교육이거의‘무상으로제공’되고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교육논란’이끊임없이제기되는까닭은무엇인가.이에대해저자는교육의주요주체로서학부모의교육에대한관점과역할에오해가있기때문이라고말한다.
‘학부모가된다는것은제2의사춘기를사는것!’
1부‘사춘기학부모’에는학부모가된다는것의의미와책임,역할에대해이야기한다.부모에서‘학부모’가될때밀려오는걱정과불안은너무나당연한것이다.
학부모가된다는것은살아가면서경험하는두번째사춘기라고할수있습니다.사춘기를짧은기간에큰성장의계기가주어지고그때문에혼란을경험하는시기로정의한다면,학부모가되는시기야말로10대이후경험하게될가장큰사춘기입니다.그러니이불안과초조함을일단당연한것으로받아들여도좋습니다.(중략)어른이되어마주치게될사춘기도마찬가지입니다.학부모가된다는것은그냥부모가아니라공부하는학부모가된다는뜻입니다.(17쪽)
저자는이를극복하기위한길이‘학부모’라는단어안에있다고말한다.즉,부모에서학부모가되는데는공부(學)가필요충분조건이라는것.일견당연해보이는말이지만현실을돌아보면꼭필요한지적이기도하다.그연장선상에서‘사교육’에대한분석도귀기울일부분이다.
사교육‘비’가아니라사‘교육’을고민해주시기바랍니다.만약공‘교육’에문제가있고제대로채우지못하는부분이있어서사‘교육’을하는것이라면거기에들어가는비용은당연히국가가책임져야합니다.하지만공‘교육’만으로는경쟁에서이길것같지않아서사교육‘비’를투입해일종의반칙이나반교육적인훈련을하고있는것이라면,국가가관심을가질하등의이유가없습니다.(57쪽)
‘더많은배움이아니라대학입시에서의성공,즉경쟁에서의승리’를목적으로한‘반칙’과‘훈련’을‘질낮은공교육’때문으로위장하고있지는않은가돌아보고진정한‘사교육’을고민하자는저자의주장은교육정책입안자들도함께새겨야할것이다.
무엇인지알면더재밌게할수있는‘공부’비법
세상이바뀌었습니다.이제는사회모든분야에서세계를상대로실력을발휘해야하는상황입니다.그런데평생시험을위해서만공부했고,그나마도일단합격한이후에는하지않은사람들이라면시험이아닌실전에서무너질수밖에없습니다.그래서사회곳곳에서시험을통한인재선발방식을버렸습니다.기업이먼저버렸고,사법고시가폐지되었고,교사역시시험으로선발하는방식이심각하게재고되고있습니다.(205쪽)
2부‘공부생각’은말그대로공부에대한생각을담고있다.수업잘하기로소문난사회교사이기도한저자는그자신이른바공부잘하는학생이기도했다.어떻게하면우리아이들이공부를‘잘하게’할수있을까야말로학부모들의최고의관심사라는것을누구보다잘알고있는저자가들려주는공부비법은사교육이나선행학습같은단방처방이아니다.교사와학부모모두교육의공급자로서환기가필요한덕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