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 연가 (사랑하는 아내 김충자의 팔순을 기념하는 김운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다뉴브 연가 (사랑하는 아내 김충자의 팔순을 기념하는 김운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62
Description
이것은 대한민국 반만년 문화사를 흔드는 조용한 기적이다..
이 책은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바치는 시집이다.
시인 치고 사랑시를 써보지 않은 시인은 드물 것이다. 그런 만큼 사랑을 노래한 시는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러나 책 한 권을 온통 평생 동반자인 한 여인에게 바치는 연애 시로만 가득 채운 순정 시집을 본 적 있는가? 적어도 대한민국에는 처음이다. 어쩌면 단군 이래 대한민국 반만년 문화사를 흔드는 조용한 기적이다.

한 남자가 여덟 살 때 다섯 살 난 여자아이를 처음 보았고, 커서는 교회오빠였다가 대학 때는 캠퍼스 커플, 그리고 마침내 결혼으로 만나 같이 살면서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이르기까지 줄곧 한결같은 사랑을 품고, 그 사랑을 시로 썼다. 젊어서도 썼고, 나이 들어서도 썼다. 이제 9순을 바라보면서도 쓰고 있다.

작가는 서울에서 박정희 정권 시절 신문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조선일보 기자로 10년을 국내에서 일한 다음 주미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미국으로 갔다. 유신을 앞둔 1972년의 일이었다. 군사정권의 압력이 거기까지 뒤따라 건너와서 그를 특파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그는 34살 그때부터 아내와 함께 원치 않았던 디아스포라의 삶을 받아들여야 했다.

〈미주동아〉 편집국장, 〈신한민보〉 발행인 겸 사장을 지내는 한편 조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여러 한인 단체들과 연관을 맺고 반독재 투쟁에 몸을 담았다. 그것은 생활인으로서 불안정과 가난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런 그에게 아내는 빈틈없는 반려이자 여러 활동에서 갖가지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동지가 되어주었다.

그는 그런 아내의 60회 생일에 ‘제1 시집’을 100권 만들어 헌정하였다. 그리고 10년 후 칠순을 맞은 아내에게 바치는 ‘제2 시집’을 엮었다. 그러나 책으로 내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이번 여든 돌을 기념하는 ‘제3 시집’에 함께 묶었다.

아내에게 바치는 세 번째 시집이 되는 이 〈다뉴브 연가〉에는 작가의 장년 시대 이후 작품들이 주로 실렸다.
저자

김운하

1937년12월25일마산출생.
마산고,연세대를거쳐1962년언론계에첫발을들였다.조선일보10년기자생활과한국기자협회회장직무대행을거쳤다.1972년특파원으로미국에파견되었다가군사독재정권의압박으로직을오래잇지못했다.이후미주동아편집국장,신한민보발행인겸사장을지내는한편유무형의많은시련가운데조국의민주주의를걱정하는각종조직활동에몸을담았다.한국정부는2019년10월5일그에게문재인대통령의이름으로‘대한민국국민포장’을수여했다.
현재는부부가오스트리아의린츠에거주하고있다.아내김충자가편집인이되고남편이발행인이되어온라인블로그뉴스‘새로운한국’(TheNewKorea)을만들며58년언론인생활을이어가고있다.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지와인터넷포털‘재오한인’편집고문,재외동포신문해외편집위원,‘월간객석’오스트리아통신원으로도일한다.

목차

제1시집〈님의눈물〉에서

당신에게쓰는시022
님의눈물024
군테르스부르크알레공원의진달래027
나리타공항에서029
로스앤젤레스에가을이오면031
깊은산중에패랭이꽃이피는이유는033
산에있는모든것들은037
당신에게해주고싶은일038
당신의브라우스를처음으로다리며040
당신의생일에042
님은꽃가마를타고오시네045
강물이흘러가는곳048
당신의흰머리카락을볼때050
연옥반지를선물로드리면서053
당신은언제나백합화를055
서밋동산에서낙엽을밟으며057
‘호(虎)’부인에서공작원까지059
청기와기념관을지어드리오리다065

베이징향산공원에서
연꽃을보며068
매미의노래070
반딧불처럼072

초원정가(草原情歌)
님에게먼저드리는몇마디안내의말씀074
내님은초원의양치기여인075
그대는한송이아름다운찔레꽃077
그대는신강성(新疆省)아라무칸여인079
그대의면사포를벗기며081
목가(牧歌)083
그대는한송이무오리화(茉莉花)084
그대는강정(康定)의여인087

제2시집다뉴브연가

우리가어쩌다가다뉴브강까지흘러왔어요090
다뉴브강변에오월이왔어요091
이제남은인생은095
우리가강물되어흐르네요098
코리언글로벌리스트의노래101
떨어지는낙엽은104
나는백치였던가봐요107
님은진실로진실로묘하시네요109
님이여,천국은있어요112
작다고생각되어온것에서의기쁨118
당신의차맛이더좋아짐은120
당신은아름다운아내로영원해질거에요124
당신은나의빛이어요126
내눈을당신만바라보게할래요127
대답찾을수없는당신의사랑130
대중가요를통해님께드리고싶은말133
아침에거울을볼때136
당신과의추억을영원히저장하여요139
님이여,우리는달입니까143
운석(隕石)되어고향땅에떨어지어요145
나,당신다시울지않게하리!147
안돼,안돼,안돼!150
나에겐오직하나154
이젠내가당신에게향(香)을드려요159

제3시집이제남은인생은‘초고중에서’

이제제일좋은것은당신이먼저예요164
당신의손은영원히따뜻해야해요167
나드의향유를가졌냐고내게물으신다면169
도토리의비밀은172
님이여,이젠‘촛불의서울’노래를불러요176
코로나개나리180
코로나시대추석달노래183

제1시집〈님의눈물〉발간사184
제2시집〈다뉴브연가〉헌정사192
축시이정은(3.1운동기념회회장)196
축시전미자(비엔나한인문화회관이사장)206
저자후기김운하209
시를바친김운하가걸어온길212
시를받은김충자가걸어온길214

출판사 서평

내몽고땅
초원마을
님은양치기여인으로나타나시네.
몰려오는마을사람들
초원에세운내님의장방을훔쳐들보네.
붉은연지바른어여쁜얼굴
밝은태양처럼빛나고
아름다운눈동자
달보다도더욱밝네.

해외생활모두버리고
내님과양치며살고싶네.
매일매일
연지바른내님의얼굴
찬란한금박물린
아름다운옷차림
내님만을보면서.

나는내님의작은양되어
항상내님의몸곁을맴도는
내님의쓰다듬음에
황홀해지는
그초원에살고싶네.

〈내님은초원의양치기여인〉.
중국에출장가서내몽고의넓은평원을보면서쓴작품이다.그때그의아내는미국에있었다.지금그도아내도미국을떠나오스트리아의린츠에몸을부리고있다.여전히부부는디아스포라로,언론인으로살고있다.남편은발행인,아내는편집인이되어온라인뉴스를만들고,오스트리아의한인회지발간에도봉사하고있다.이정부들어조국은그에게‘국민포장’을수여했지만두사람은아직조국으로돌아갈날을기약하지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