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교환학생

뒤바뀐 교환학생

$14.97
Description
크리스티네 뇌슬링어 소설 『뒤바뀐 교환학생』.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사는 미터마여 가족은 여름방학 동안 런던의 말쑥한 모범생 톰을 교환학생으로 맞이하기로 한다. 그런데 정작 가족 앞에 나타난 건 외모도 성격도 톰과는 거리가 먼 재스퍼다. 갑작스런 사고로 다친 톰 대신 천하에 말썽꾸러기인 그의 배다른 형이 온 것. 그는 도착한 첫날부터 친구로 지낼 에발트 방을 혼자 쓰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자기가 가져온 한 무더기 돌멩이에 다른 사람이 손만 대도 으르렁거리는 짐승 소리를 낸다.

심지어 며칠이 지나도록 목욕을 안 해 몸에선 냄새가 나고, 방을 어지럽히는 데는 선수지만 도통 치울 생각은 없다. 이로 인해 에발트 부모와 재스퍼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에발트의 누나 빌레 덕분에 그들 가족은 재스퍼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었다는 것과, 그 상처로 인해 엉뚱하고 무례해 보이는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저자

크리스티네뇌슬링어

저자크리스티네뇌슬링어는1936년비엔나근교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시계공이고어머니는유치원을운영했다.어렸을때2차대전을겪으면서부당함과억압에대해참기힘들어하는성향을갖게되었다.수능을마친다음해에미술학교에들어가서디자인공부를시작했지만졸업은못했다.그동안150권이넘는책을쓰거나그렸는데,그많은작품에등장하는다양한인물들의공통점이있다면모두나름의고집이있고책임감이강하다는것이다.유럽에서가장유명한청소년문학작가중한명으로꼽히는그녀의『교환학생』은,30여년동안18개언어로번역되어많은이들에게읽히는청소년문학의고전이되었다.이책에서도드러나듯크리스티네할머니에게성인이란결코완성되거나실수가없는인간이아니다.어른들은모두나름의약점과결함을지니고있지만제대로배우기만하면반드시고칠수있다고그녀는확신한다.

목차

사건의전주곡
가족,내인생최대의아이러니
교환학생톰,재스퍼로‘교환’되다
재스퍼사건전반부
듣도보도못한신인류의출현
재스퍼길들이기의최후
어른들가라,우리끼리논다!
알고보면참쉬운‘친구되기’
재스퍼사건후반부
그에게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
태풍속을통과하는법
아주특별한약혼식
남은인생이이여름만같다면

부록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비엔나에서가장심심한미터마여가족이
런던최고의문제아재스퍼와6주를함께보내면서
세상에서가장행복한사람들로뒤바뀌는이야기!

“부모는역시자식하기나름!”

■■■책소개


오스트리아비엔나에사는미터마여가족은여름방학동안런던의말쑥한모범생톰을교환학생으로맞이하기로한다.그런데정작가족앞에나타난건외모도성격도톰과는거리가먼재스퍼다.갑작스런사고로다친톰대신천하에말썽꾸러기인그의배다른형이온것.그는도착한첫날부터친구로지낼에발트방을혼자쓰겠다고고집을부리는가하면,자기가가져온한무더기돌멩이에다른사람이손만대도으르렁거리는짐승소리를낸다.심지어며칠이지나도록목욕을안해몸에선냄새가나고,방을어지럽히는데는선수지만도통치울생각은없다.이로인해에발트부모와재스퍼의갈등은절정으로치닫는데,에발트의누나빌레덕분에그들가족은재스퍼가어린시절부모의이혼을겪었다는것과,그상처로인해엉뚱하고무례해보이는행동을한다는것을알게된다.
빌레와에발트는재스퍼의둘도없는친구가되고,에발트부모역시재스퍼의진짜가족이되어주기로마음먹고는함께여름휴가를떠난다.그런데알고보니재스퍼에게는비밀이있었다.어린시절자신을진짜엄마보다더사랑해준메리아줌마가여름에로마로온다는것을알고,혹여그녀를볼수있을까하는기대감에일부러교환학생을자처해비엔나까지온것이다.이사실을안에발트네가족은애초의계획을바꾸어로마가있는이탈리아로향한다.하지만에발트부모의노력으로간신히전화연결이된메리아줌마는재스퍼와의만남을거절하고,이에크게상심한재스퍼는더이상살아갈이유가없으니달리는기차에뛰어드는게낫겠다며자취를감춰버린다.인생최대의절망에빠진14세소년재스퍼의운명은이제어떻게될까?재스퍼를찾아나선미터마여가족은과연그를구할수있을까?

①부모와자녀는갈등을통해함께성장한다!

“서로의뇌속에침투해서라도상대방을개조해버리고싶은
사춘기아이들과부모들의치닫는갈등!”


이야기의중심에있는재스퍼와에발트와빌레는13~16세의청소년들로,이제막사춘기에접어들었거나한가운데를통과하고있는중이다.그들은무조건부모에게의존하던어린시절을막지나왔지만,그렇다고부모로부터완전하게독립해서살수있는어른도아니다.그래서한편으로는부모의개입과간섭을거부하며자유를외쳐대면서도,또한편으로는부모의진심어린관심과보살핌을원한다.
그러면부모는어떤가.그들은그들대로고민이많다.자녀를독립된개체로인정하려는건마음뿐,정작현실에서는자녀의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고훈계하고명령을내리는독재자역할을하게된다.또입으로는행복이결코성적순일수없다고얘기해도,막상돌아서면목숨을걸고자나깨나성적에대한걱정에서벗어나지못한다.
사정이이렇다보니부모와자녀사이의갈등과충돌은필연적이다.자녀들은왜우리를믿어주고존중해주지않느냐며원망하고,부모는너희가아직어려서세상을모른다며자녀를탓한다.이는비엔나중산층가정인에발트네가족에게만해당하는이야기가아니다.대한민국의수많은청소년들과그들의부모들또한비슷한갈등을치러내고있을게분명하다.그리하여이책을읽은한국의청소년독자들은이렇게반문하게될지도모른다.“에발트부모님은어쩌면이렇게우리부모님과비슷하죠?”

하지만갈등이나쁜것만은아니다.이책에서도드러나듯이갈등은오히려당사자들을성장시키는촉매제가되기도한다.재스퍼가나타나기전,에발트네는비엔나에서가장심심한가족이었다.훌륭한현모양처란모름지기집청소와자식성적올리기에목을매야한다고믿는엄마와,자식을올바른길로인도하기위해서는적절히뺨정도는때려도된다고믿는아빠,맘에안드는일이생기면헤드폰으로귀를틀어막지만훌륭한성적표로부모를기쁘게하는딸,말도잘듣고공부도곧잘하는모범생아들.이들에게는다같이고민하고해결해야할특별한문제가없어보였다.
그런데어느날재스퍼가나타나면서상황이달라지기시작한다.말썽꾸러기재스퍼를개조시키려는부모의강압적인행동에빌레의반항심이급속하게치솟고,에발트역시재스퍼와부모사이의충돌을지켜보며마냥순종적이고착한아들역할에서벗어나게된것.본문가운데빌레가엄마를향해내뱉는독설은,그내용이진실을반영하고있기에더아프게귀에박힌다.

“엄마는엄마마음에드는사람만좋지?착하고,똑똑하고,멋있는사람!엄마는상대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사랑할줄을몰라.상대가엄마의기대를충족시킬때만이비로소그를인정하고사랑하지.그러니까지금재스퍼한테느끼는감정도사랑이아니라동정심일뿐이라고.아마우리도마찬가지일걸?만약에우리가공부도지지리못하고마약에도둑질이나하고다닌다고해도,엄마는과연우리를사랑할까?아니,사랑하지않을게분명해!”

②있는그대로사랑하는법을배울때관계의문이열린다!

“마귀새끼라불리던재스퍼와세상에서가장심심하던에발트가족,
그들이서로에게스며드는순간시작되는새로운관계!”


자녀의변화에에발트부모는당황하고분노하며때론부모라는권위에기대어위협도해본다.하지만재스퍼가가슴깊이품고있는상처를이해하게되면서,재스퍼는물론이고자녀들에게도이제까지와는사뭇다른태도를보이게된다.빌레가그렇게주장해마지않던‘있는그대로사랑하는’법을배우면서오래도록열어보인적없던본마음을제대로표현하기시작했다할까?
부모가성장하면자녀도함께성장하는법이다.미터마여부부의진심이전달되면서재스퍼는마침내스스로목욕을하고방을청결하게사용할줄알게된다.늘퉁명스럽고뾰족하고모진말투로부모의잘잘못을시시콜콜지적하던까칠한딸빌레역시아빠와엄마에게고마움을표현할줄아는,이전보다훨씬성숙한소녀가되어간다.심지어에발트는구세대가지닌한계마저도인정해야부모를있는그대로사랑할수있지않겠냐면서,세상의모든자녀들에게이런말을들려준다.
“세상에어느부모님이자식마음에그렇게쏙들겠는가.부모님은우리와세대가다르기때문에어쩔수없이안맞는부분이있고,그들또한우리와마찬가지로장점과단점을모두지닌인간아닌가.그러니부모님에대해너무나쁜면만보지말라고,부모님이아무리우리를힘들게해도그분들처럼우리를아껴주고사랑하는사람이세상에또어디있겠느냐고누나에게말해주고싶었다.”

성장은어느시점에서끝나는것이아니라,생이지속되는한계속되어야한다.그러하기에재스퍼와에발트와빌레와미터마여부부의변화는이것으로끝이아니다.그들은아마도남은생동안끊임없이자기자신을치유하고성장하며타인과더성숙한관계를맺어가기위해노력할것이다.
이책은누구나그런노력을지금당장실천할수있음을,결코특별한용기나기술이필요한일이아님을알려준다.우리는모두다른재스퍼이자에발트이자빌레고,또그들의부모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