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돌다리 외

동백꽃 돌다리 외

$12.84
Description
평론가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는 한국 대표 단편선
문학 감상 능력도 기르고, 시험 대비도 하고

서연비람에서는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되었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저자

전도현

1908년 강원도 춘천의 갑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향을 떠나 12세 때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를 입학한 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했다. 춘천 실레마을에 금병의숙을 세워 문맹퇴치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금광에 손을 대기도 했다. 당시 어려서부터 앓던 결핵성 늑막염이 폐결핵으로 악화했다.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올랐고, 구인회의 일원으로 김문집, 이상 등과 교분을 가지면서 창작 활동을 했다. 등단하던 해에 단편소설 〈금 따는 콩밭〉, 〈떡〉, 〈산골〉, 〈만무방〉, 〈봄봄〉을, 이후 〈산골나그네〉, 〈봄과 따라지〉, 〈동백꽃〉, 〈땡볕〉, 〈따라지〉 등을 발표했다. 어리석고 무지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웃음을 자아내지만 해학 속에 가난하고 비참한 삶의 비애가 특징적으로,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육담적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 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 문학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불과 2년 남짓한 작가 생활 동안 30편 내외의 단편소설과 1편의 미완성 장편소설, 그리고 2편의 번역 소설, 12편의 수필, 편지와 일기 6편을 남길 만큼 왕성한 창작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29세에 요절했다. 시신은 유언대로 화장되었고, 유골은 한강에 뿌려졌다.

목차

책머리에

풋풋한 사랑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동백꽃 | 김유정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가난과 격동의 역사가 낳은 비극적인 가족사
화수분 | 전영택
수난이대 | 하근찬

한국 전쟁의 상처와 극복 의지
흰 종이수염 | 하근찬
학 | 학순원

사회 변화와 가치관의 혼란
옥상의 민들레 꽃 | 박완서
돌다리 | 이태준

출판사 서평

문학은 오래 시간이 지나도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닌다. 문학에는 그 시대만의 특수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대마다 다른 삶의 특수성과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보편성을 이해하게 된다. 한국 대표 단편선 01에 실린 작품은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에 쓰인 것으로 최소 50여 년의 시간차가 존재한다. 또한 이 글을 읽는 시점까지는 30여 년 가까운 시간차가 존재한다. 당시 사람들의 관습과 생활상과 그들의 삶의 태도를 이해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과 고뇌 그리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사랑과 빈곤, 전쟁과 같은 극심한 고통과 그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 가치관의 대립과 혼란은 어느 시대나 있다. 독자는 1930년을 배경으로 한 ‘동백꽃’과 ‘사랑손님과 어머니’을 읽고 요즘 사람들의 사랑과 비교해 보고, ‘화수분’,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학’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고뇌와 그 현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비교해 볼 수 있다. 1980년대에 쓰인 ‘옥상의 민들레 꽃’, 1040년대 쓰인 ‘돌다리’를 읽고 물질만능 시대에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적 가치관이 현대사회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도현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음으로써 독자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문학이 주는 감동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